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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숨진 엄마…노숙하던 장애 아들이 내민 쪽지

ㅇㅇ 조회수 : 4,309
작성일 : 2020-12-15 01:07:41
 우리 엄마는 5월 3일'의' 돌아가셨어요. 도와주세요
 
 https://youtu.be/yd6cmBWnaJI

앵커]

지금 보시는 건 한 노숙자가 도움을 주려고 다가선 사회복지사에게 내민 쪽지입니다. 서툴게 쓴 이 쪽지 한 장으로 아무도 모른 채 외롭게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발견됐고, 그 뒤로 노숙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발달 장애 아들의 이야기도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먼저, 어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회복지사 정미경 씨가 길거리에서 생활하던 발달장애인 최씨를 만난 건 지난달 6일입니다.

[정미경/사회복지사 : 이미 손은 아주 많이 부르텄어요. 도와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거예요.]

최씨 앞엔 쪽지 한 장이 놓여 있었습니다.

[정미경/사회복지사 : 조그맣게 쪽지로 '우리 엄마는 5월 3일'의' 돌아가셨어요. 도와주세요.' 초등학교 1~2학년 아이처럼 또박또박…]

정씨는 한 달쯤 지나 최씨가 적은 쪽지의 의미를 알게 됐습니다.

[정미경/사회복지사 : '어머니의 몸은 지금, 지금 어디에 있으세요?' 하니까 '지금 어머니는 거기에(집에) 그대로 계세요' 하는 거예요.]

정씨는 바로 경찰과 함께 최씨가 살던 서울 방배동의 한 다세대주택을 찾았습니다.

집안엔 이불에 덮여 알아보기 힘든 최씨 어머니 김모 씨의 주검이 있었습니다.

김씨 죽음이 세상에 알려지기까지 무려 다섯 달이 걸렸습니다.

최씨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홀로 곁을 지켰습니다.

[정미경/사회복지사 : '엄마가 안 살아나고 계속 숨을 안 쉬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파리들이 날아들어요? 왜 이렇게 애벌레들이 나와요? 애벌레들이 내 방까지 들어와요' 이러는 거예요.]

집안에 먹을 게 떨어졌습니다.

독촉장이 쌓이면서 집의 전기도 끊겼습니다.

살기 위해 최씨는 어머니 곁을 떠나 노숙인이 됐습니다.

그사이 사회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들은 어머니가 아픈 곳을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의료 기록에서 김씨가 2005년 뇌출혈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을 찾았습니다.

지자체가 파악한 김씨의 마지막 모습은,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받기 위해 지난 3월 주민센터를 찾은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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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울었습니다. 대통령님.. 정부 각부처 장차관님들  여당 국회의원님들
제발 쓸데없는 정쟁 그만하고 이런 분들 살려주세요.....

이런 비극은 다시 없어야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P : 49.142.xxx.3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나
    '20.12.15 1:40 AM (115.164.xxx.62)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데 쓸데없는 정쟁은 검새ㅇㅅㅇ이나 국짐당들이 하고 있죠.

  • 2. ..
    '20.12.15 1:51 A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저도 뉴스보고 너무 놀라고 슬펏어요ㅜㅜ
    세상에...이웃교류나 친척 아무도 없고
    그 공무원 분 아니셨음 정말 어쩔뻔했나요..

  • 3. ㅇㅇ
    '20.12.15 1:56 AM (61.80.xxx.230)

    저도 그 뉴스를 보고 너무 눈물이 났어요 .그나마 그 아드님이 그래도 글도 쓸줄 알고 밖에 나갈수나 있어서

    다행이였지 만약 지능이 더 낮은 장애가 있는 분이라면 어머님 곁에서 같이 하늘나라로 갔을지도 모르죠

    정말이지 이런분들을 위한 사회복지 시스템이 아직도 너무 취약하네요 .

  • 4. 방배동이면
    '20.12.15 2:09 AM (39.7.xxx.61)

    강남구죠. 구청에서 더 낮게 살뜰히 챙겼어야 할 건인데
    왜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거론될까요? 뭐든 물고 늘어져
    트집잡는 국힘당이 항상 문제죠. 뉴스에서도 14평임대에서
    중형임대로 갈 수있게 하는 의견피력하셨던데 국힘당이
    나 기레기들 트집잡아 쓰레기기사 내고 그걸 믿는 원글같은
    국민은 다 같은 정치인으로 매도 제발 그러지 마세요.
    대통령님 여당 코로나대처나 사람중심 복지국가 지향하려는 분들이잖아요.

  • 5. happ
    '20.12.15 2:11 AM (115.161.xxx.179)

    그래도 아들이 살아서 다행이예요.
    어쩜 그리 철저히 방치될 수가 있나
    글만 봐도 안타깝네요.

  • 6. ..
    '20.12.15 6:24 AM (223.39.xxx.198) - 삭제된댓글

    교회좀 당분간 못가게 금지령 내리고 겨울인데 취약한 계층 좀 돌보세요.
    여성가족부는 대체 뭐하는 곳인가? 없애버리고 그돈으로 부모 있으나 마나한 학대가정 아이 데려다 돌보는 쉼터 하나라도 더짓고 대학교 등록금 반값 등록금 실천해주세요.
    진보당인가 무슨당은 차별금지법 같은 개같운 법 외국인 위하는 그런법 우린 필요없고 넘치도록 다문화 외노자 외국인에게 그들 나라 보다 호구고 친절하니 그딴거 할 시간에 국가가 할일이 복지라면서요.

  • 7. ..
    '20.12.15 6:25 AM (223.39.xxx.198) - 삭제된댓글

    교회좀 당분간 못가게 금지령 내리고 겨울인데 취약한 계층 좀 돌보세요.
    여성가족부는 대체 뭐하는 곳인가? 없애버리고 그돈으로 부모 있으나 마나한 학대가정 아이 데려다 돌보는 쉼터 하나라도 더짓고 부실대학 없애고 예전부터 대학교 등록금 반갑 반값 거리더니 쏙들어간 대학교 등록금 반값 등록금 실천해주세요.
    진보당인가 무슨당은 차별금지법 같은 개같운 법 외국인 위하는 그런법 우린 필요없고 넘치도록 다문화 외노자 외국인에게 그들 나라 보다 호구고 친절하니 그딴거 할 시간에 국가가 할일이 복지라면서요.

  • 8. ㅇㅇ
    '20.12.15 6:26 AM (211.219.xxx.63)

    방배동이면

    서초구죠

  • 9. ...
    '20.12.15 6:34 AM (14.1.xxx.79)

    서초구 방배동이라고 다 강남은 아니예요.
    빈부격차가 당연히 존재합니다.
    이런글에 서초구운운하는 댓글 불편하네요.

  • 10. ㅇ ㅇ
    '20.12.15 7:18 AM (117.111.xxx.207) - 삭제된댓글

    서초구 방배2동입니다

  • 11. ㅇ ㅇ
    '20.12.15 7:21 AM (117.111.xxx.207) - 삭제된댓글

    박원순시장이 찾아가는 복지를 시행해 복지공무원 엄청뽑아
    배치했는데
    서초구는 이때 스스로 빠졌어요

  • 12. 원글
    '20.12.15 7:26 AM (49.142.xxx.33)

    송파 세모녀 사망때 얼마나 정부가 욕을 먹었는데 그때 지자체 욕했나요???
    아휴. 이런글에 왜 정부 쉴드들인지..
    지자체면 정부는 손놓고 있는거에요??????? 정부가 관리감독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3. ㅇㅇ
    '20.12.15 7:27 AM (211.219.xxx.63)

    14.1.xxx.79

    뭐가 불편한가요?
    3번째 댓글 다신분이 강남구라고 하시기에

    제가 서초구라고 한 것이 잘못된 건가요?

    전 님 댓글이 아주 불편합니다

  • 14. ㅇㅇㅇㅇ
    '20.12.15 12:56 PM (161.142.xxx.16)

    이 사건과 관련 다른 기사도 있는데 사회복지 공무원이 2번이나 방문했었대요. 우편물 쌓여있고 전기 수도 끊기고 했으면 경찰대동해서 집안에 들어가 보기라도 했어야 하는데 방문했는데 사람이 없었다고 보고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진짜 영혼없이 일하는 공무원들 그러지 말았음 해요. 사람들을 살펴야 하는게 사회복지공무원 역할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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