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런성격이면 다 내려놓는게 맞나요

ㅡ.ㅡ 조회수 : 4,532
작성일 : 2020-12-14 22:56:02
사회경험많지않아서 그런지
사람만날일있으면 심하게 긴장해서 몸이 굳어요.
물어보고 따질일 있어도 급흥분해서
손부터 달달 떨리고 목소리도 떨리구요.
억울한일당해서 따지고 들어도 급흥분하니까
말이 제대로 안나가고 홧병이되서 불면증까지
생기고 피폐해져요.

친정엄마 말씀이 너같은 성격은 다 내려놓고
정리하고 편하게 살라고..
좀 손해보더라도 그냥 넘기고 여유롭게 마음먹어야
산다고
계속 그렇게 신경쓰고 살다가 건강해쳐서 큰일난다고
하시네요.

원래 성격이 조용하고 자연좋아하고 기가 약해요.
사람많은데가면 치여서 기가 빠지구요.

적은 나이도 아닌데 그냥 다 접고 정리하고
마음편하게 먹고살까요. 적당히 손해봐도 먹고살만큼
여유는 있는편이에요.
IP : 223.62.xxx.7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니말
    '20.12.14 10:57 PM (112.153.xxx.31)

    맞네요.
    내려놓으시면 나도 편하고 주변도 편해요.

  • 2. 그럼요
    '20.12.14 10:59 PM (218.239.xxx.173)

    너무 힘들게 사실 이유가 없어요.

  • 3. ...
    '20.12.14 11:02 PM (222.236.xxx.7)

    네 어머니 말씀맞는것 같아요 .ㅠㅠㅠ 몸에서 반응을 하는데 ..ㅠㅠ 그냥 적당히 손해보고 사세요 ....내 몸망가지면 그게뭐 소용이 있나요

  • 4. ...
    '20.12.14 11:02 PM (106.102.xxx.9) - 삭제된댓글

    맞아요. 기 세게 이겨먹고 챙겨먹는 성격도 못되는데 철저히 재고 신경 쓰면 나만 힘들어요. 표출도 잘 못하고 결국 나한테 유리한 상황으로도 못 만드니까요. 그냥 사람 너무 믿거나 마음 주지는 말고 자잘하게 내가 더 양보하고 손해보는건 그러려니 하는게 나를 위해 나아요. 그래도 여유가 있어 다행이에요.

  • 5. 원글
    '20.12.14 11:03 PM (223.62.xxx.74)

    그래도 세상 틈바구니에서살다보니 죄없이 억울한일 당할때도 있고 금전적손해도 날일이
    가끔 생기니 이걸 따지고들어야될거같은데

    참 힘드네요. 어디까지 손해를 봐도 넘겨야할지
    남들은 십원한장 손해안보는것만 같고
    잘도 따지는거같은데

    기가 약하고 똑똑칠못해서 답답해요

  • 6. ..
    '20.12.14 11:07 PM (49.164.xxx.159)

    남들도 다들 그렇게 살아요.

  • 7. ...
    '20.12.14 11:07 PM (112.214.xxx.223)

    접고 정리해도 살만하면
    그렇게 사는게 낫죠

    접고 정리하면
    살 길이 없거나 살기 힘드니까
    어쩔수없이 악다구니 쓰면서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예요

  • 8. 원글
    '20.12.14 11:11 PM (223.62.xxx.74)

    접고 정리하면 살길이 힘드니까
    악다구니쓰면서 산다....
    네 그럴수 있겠네요. 따지지않고 가만히 있으니
    ㅂㅅ으로 알고 호구로 이용당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몇번 겪다보니 홧병이 생겨서 ..
    저 스스로 성격이 이상해지는거같더라구요.
    짜증이 늘고 신경질적이 되고요.

    성격상 다 내려놓아야하는데
    각박한세상 어떻게 사는게 잘하는건지
    모르겠어요

  • 9. 저는
    '20.12.14 11:12 PM (112.153.xxx.31)

    님이랑 반대로 내가 아니다 싶으면 잘 따지고
    그럴 때마다 늘 이기는 편이었는데
    길게보면 나한테 꼭 좋게 돌아오는게 아니더라구요.
    집에 와서 생각해보면 너무했나 싶기도 하고
    같이 다니는 시람이 불편해하고 모두가 제 눈치를 봐요.
    무엇보다 문제가 깊은 인간관계 형성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따지는 버릇 내려놓고 좀 푸근한 사람이 되었더니
    사람들이 다가오더라구요.

  • 10. ㅇㅇ
    '20.12.14 11:31 PM (115.161.xxx.179)

    기가 문제가 아니라 속임(?),이용(?) 당하는 건
    성격보다도 사리분별력이 좀 떨어져서 아닐지...
    기가 약해도 합리적이고 꼼꼼하면 손해 볼
    일은 안당하죠.
    차라리 나는 기가 약하니 싸울 일은 안만들기도
    해야겠고...그러러면 일이 생길 씨앗을 아예
    만들지 말자 더욱 꼼꼼하게 챙겨 보세요.

  • 11. 굳이
    '20.12.14 11:32 PM (175.193.xxx.206)

    따지지는 말고 조용히 혼자 즐기며 사세요. 일단 따지고 싶으면 글로 적어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게 정리를 하시구요. 안그럼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해서 화가날거에요.
    화가 나는 마음 자체를 버리지 못한것도 있어요.

  • 12. 제가
    '20.12.14 11:36 PM (175.223.xxx.243)

    평생을 그리 살았는데
    속에서 쌓이고 쌓였는지
    세상 순둥이였던 제가 요새는
    그렇게 욕을 내뱉네요.
    18이요.
    그냥 혼자 있다가
    지난 일이 떠오르면 18.

    골목에서 차가 나를 칠듯이 지나가면
    에라이 18.

    누가 쓰레기 함부로 버려놓은거 봐도
    18.

    저는 멍이랑 둘이사는 독신인데
    제가 혼자 에이18!!!
    이러면
    10살 멍이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쳐다봅니다.
    멍이 10년평생 저의 이런모습을 처음 봤거든요.

    제가 드디어 미쳐가는걸까요...
    ㅠㅠ

  • 13. 공감
    '20.12.14 11:39 PM (211.195.xxx.12)

    원글님 제마음을 쓴글이라 놀랐네요
    저도 유복한가정환경의 막내로 자랐는데
    사회생활하다보니 악착같이 독기품은 마음도부족하고 남이 거슬리는말을 나에게해도 순발력있게 되받아치지도 못하고 매번 회사생활에서 상처투성이로
    집에와서 혼자 속끓이고 억울한생각만 가득하고
    정말 똑뿌러지게 상대방한테 꿀리는 내자신이
    너무 싫고 병신같네요

  • 14. .....
    '20.12.14 11:39 PM (112.152.xxx.246)

    왠만하면
    내가 손해보고 말지~~
    먹고 떨어져라~~
    지는 사람이 이기는거다~
    라고 생각하는 버릇을 들이세요.
    하지만 꼭 지켜야할건 지키시고요.

  • 15. 저도...
    '20.12.15 12:02 AM (176.158.xxx.127)

    저랑 일부는 많이 유사하네요.
    내려 놓는다고 쉽게 내려지지않아요.그래서 저는 직업도 ...
    회피하면 한순간은 홀가분 할지 모르지만
    어디선가 또 다른 경로를 통해 틈틈히 내 속을 노립니다.

    한번 마음공부를 해 보심이...저는 많이 도움을 받아요. 그 후론 많이 놓아지더군요.
    사실 잘 내려지지 않는 이유가 기가 약하다고 하기엔 속고집도 다분히 있죠. 제가...
    금전문제에서는 약간 손해 보면서 사는 것이 정신적 안정을 위해서 좋더군요.
    일부러 두리뭉실해지려고 해요.
    유튜브에서 몽지릴라 를 쳐보세요. 릴라 선생님 도반님들 인터뷰도 좋더군요.
    종교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누구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6771 업무상 저녁 약속 많은 분들 간헐적 단식 어찌하시나요? 3 ........ 2020/12/15 1,503
1146770 [펌] 윤석열의 검찰동생 윤대진, 그의 형 윤우진 이야기. 10 ..... 2020/12/15 2,410
1146769 새벽 5시부터 춤판 시작....방역 수칙 악용하는 꼼수 영업 4 .... 2020/12/15 1,961
1146768 국가장학금 대부분 다 받나요? 31 ㅏㅏ 2020/12/15 9,661
1146767 목포 사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10 Dd 2020/12/15 2,226
1146766 강윈도 횡성 -19도 4 기온 2020/12/15 2,624
1146765 보일러 안켜는 시골집 온풍기가 나을까요? 17 열매사랑 2020/12/15 3,631
1146764 가성비 좋은 부츠 추천 좀 해주세요. 뭐 사셨어요? 2 신발 2020/12/15 1,817
1146763 폐암 유발 독성 쓰레기로 아파트 짓는다? 5시간 추격전 6 뉴스 2020/12/15 2,743
1146762 쿠팡링크가 진화했네요 24 환상 2020/12/15 4,823
1146761 지금 나이에.. 제일 부러운 사람이 누군가요? 28 2020/12/15 6,664
1146760 "기대하시라, 내년에도 쭉 오른다"…연구기.. 8 미팔뛰 2020/12/15 3,610
1146759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12월15일(화) 3 ... 2020/12/15 1,091
1146758 보면 진짜 동안인 여자들은 속마음은 어떤지 몰라도 겸손하던데요 29 에휴 2020/12/15 8,649
1146757 정의, 그제 불참한 필리버스터 종결 투표 어젠 '참여' 11 ... 2020/12/15 1,990
1146756 25만원짜리 청담동 메이크업 10 2020/12/15 6,600
1146755 사망 5개월 만에 발견된 엄마..공무원 2차례 방문하고도 몰라 1 뉴스 2020/12/15 3,904
1146754 폴댄스 유투버들은 왜 17 폴댄스? 2020/12/15 6,865
1146753 그 뭐죠, 개인적인 공간, 팔길이 만큼이요 9 생각이안나요.. 2020/12/15 2,453
1146752 pann) 제사좀 안지냈다고 자손들에게 보복하는게 악령이지 그럼.. 30 .... 2020/12/15 8,315
1146751 고3아들 눈사람 아직 만들더라구요 8 눈사람 2020/12/15 2,588
1146750 과외샘이 맘에 드는데 점점 루즈해질경우... 6 과외샘 2020/12/15 2,311
1146749 용산개발 본격적으로 4 ... 2020/12/15 2,364
1146748 더 해빙이란 책 읽고 있는데 6 .... 2020/12/15 4,327
1146747 본인이 동안이라고 착각하는 여자들 볼때마다 짜증나요 18 ... 2020/12/15 9,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