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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어디있냐고 자꾸 묻는 습관.

... 조회수 : 2,895
작성일 : 2020-12-14 22:05:19
남편이 늘 그래요.

우유 어디있어? (냉장고에 있겠죠)
양말 어디있어? (양말 서랍 10년째 같은곳)
안경닦는 거 어디있어?(전 안경 안써요)
구두 주걱 어디있어?
드라이버 어디있어?
배터리 어디있어?
인감도장 어디있어?
매일같이 쓰는 물건을 비롯해
본인만 쓰는 물건까지 늘 저한테 찾아요.
이게 의문문 같지만 사실상 명령문이거든요.

자기한테 가져오라는거죠.
시누들이 3명인데 버릇을 더럽게 들여놓은건지
아직도 시가가면 이 사람은 말로 다 조종하고
누나 셋이다 물건 하나하나 다 가져다바쳐요.
밥 차려놓으면 수저어딨어? 이러고
정수기앞에서 물 어딨어? 이러고요.
저는 절대 안해주는데
누나들은 발딱발딱 일어나서 가져다줘요.

10년째 얘기해도 안고쳐지는 저 습관 .
그냥 포기하고 살아야하나요?
주말 이틀동안 물건 어딨냐는. 말을 거의 50번 넘게 들어요
더 싫은건 애들도 슬슬 그러네요.
만들기도구함에 뻔히 있는겅도 가위어딨어요.풀 어딨어요.

휴..이거 고친다고 애들 혼내는데 넘 속상하네요.
IP : 211.215.xxx.21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찔린다
    '20.12.14 10:07 PM (175.112.xxx.243)

    제가 그래요
    남편에게 뭐 어딨어? 솔직히 그거 시키는 방법 맞구요
    저는 고쳤어요

    남편이 댓구를 안해주더라구요,
    처음에는 내 말 안들려 하고 따지기도 했는데
    그럴때 마다 응 ..시키는건 안들려 웃으며 말하는데
    시키는거 아니라고 어딨냐고 되물으니 위치를 입으로만 가르쳐주더락요

    웃는 얼굴 침 못밷는다고 뭐 그게 나쁜걸 알고 고치기로하고 고치니 고쳐지네요

  • 2. 어~
    '20.12.14 10:14 PM (223.62.xxx.75)

    있던데 있어!!!
    저번에 거기!!
    네가 찾아봐!!

  • 3. ㅇㅇ
    '20.12.14 10:16 PM (122.32.xxx.97)

    나이 먹어 꼰대로 변태되는 중 . 매가약입니다

  • 4. 날날마눌
    '20.12.14 10:18 PM (61.82.xxx.106)

    진짜 입으로만 알려주세요
    우유어딨어?냉장고
    그리고 질문받고 질문해요
    걍 화내지말고 담담하게

    울남편혼자 다잘하지만
    애들은 저찾아요
    닮는건아닌듯해요
    넘속상해마세요

  • 5. 00000
    '20.12.14 10:20 PM (116.33.xxx.68)

    어떡해요
    제가 그래요 물건을 못찾아요
    남편이 다 찾아주니 버릇이 나빠졌어요

  • 6.
    '20.12.14 10:22 PM (175.120.xxx.219)

    방법이 없겠어요
    매로 다스려야죠.....

  • 7. T
    '20.12.14 10:26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아.. 가족 중에 저렇게 말하는 사람 있는데 진심 얄미워요.
    몰라서 묻는게 아니라 안가져와? 하는 느낌?
    양말 어딨어?
    아니 양말은 365일 정해진 서랍안에 있다고!!

  • 8. 우리집도
    '20.12.14 10:31 PM (1.225.xxx.117)

    전 못들은척해요
    어딨어 어딨지 계속 그러고 다녀요
    뭐든 대령해 갖다바치며 할머니가 키운 장손이에요

  • 9. ..
    '20.12.14 10:36 PM (49.164.xxx.159)

    첫댓이 정답이네요.

  • 10.
    '20.12.14 10:45 PM (211.36.xxx.71)

    대답해주지마세요
    몸은 움직이지마시고요
    미쳤어요? 저걸 해주게
    못찾으면 냅두세요. 목마른자가 찾겠죠

  • 11. ㆍㆍㆍㆍㆍ
    '20.12.14 10:47 PM (211.245.xxx.80)

    우리집은 엄마가 그래요.
    차근차근 찾아보면 다 찾아지는데
    한 몇초 뒤적거리다 "이거 어딨니?"하면서 저를 찾습니다. 아우 어디갔어~ 아니 어딨어 이게~ 라는 식으로 큰소리로 계속 혼자 얘기하면서 찾고, 곧바로 저한테도 묻습니다. 정말 정신사납고 스트레스에요. 뭐라고 해봤자 큰소리만 나기때문에 이제는 고저없는 목소리로 "그걸 나한테 물으면 어떻게" 라고만 말합니다. 더럽게 든 습관이에요 그거.

  • 12. ...
    '20.12.14 10:54 PM (218.49.xxx.88) - 삭제된댓글

    몰라x1000000

  • 13. 엄마
    '20.12.15 12:36 AM (89.144.xxx.64)

    어릴때 남자형제들 몸종으로 살게한 엄마 미워요. 그까짓것 찾아주면 되지 왜 큰소리 나게 만드냐며.....

  • 14.
    '20.12.15 12:50 AM (180.69.xxx.140)

    제 친구는요
    부모님이 이상해서
    오빠 물까지도 제 친구가 갖다바쳐야했대요.
    오빠가 물 이럼 여동생인 제 친구가 갖다주고 그게 그집에선 당연했고 그래야했대요.

    그래서 결혼후에도 남편이 약먹거나 아무때나 물 달라하면 자기가 당연히 침대건 소파건 갖다주고 전혀 문제의식이 없었는데
    어느날 너무 힘들다고 저에게 그 얘기해서
    깜놀했어요. 저희세대에선 그렇게
    조선시대처럼 남편이랑 사는 경우 거의 없거든요. 내가 무슨 물을 갖다바치냐니까
    자긴 남들도 다 그러고 여자는 원래 남자 시중드는건지 알았다구. 40대초반 세대입니다

  • 15. 몰라
    '20.12.15 5:50 AM (217.149.xxx.147)

    몰라만 반복하세요.
    저거 다 습관인데 아주 안좋은 습관이죠.

  • 16. ㅇㅇ
    '20.12.15 6:42 AM (73.83.xxx.104)

    10년이 지났는데도 못고친 건 이상하네요.

  • 17. ㅇㅇ
    '20.12.15 6:42 AM (73.83.xxx.104)

    밖에서 사회생활도 그렇게 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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