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시엄니를 부러워할줄이야

살아보니 조회수 : 4,937
작성일 : 2020-12-14 12:23:19
친정은 살만한데 엄마가 고생을 많이 하셨고
시집은 노후야되고 시모는 아들들 꽉잡고 살고 무척 권위적이예요.


저희부부는 양가에서 잘풀렸다고 해야하나

시모는 아들에게 엄청 경제적 정신적으로 기대고 의지해요
그럼서도 자식들에게 사랑한다 어쩐다 말로는 청산유수


엄마는 딱 선긋고 정도안주고
가끔 경제적도움주시고
잔정없으시고..


근데 웃긴건
시모가 자식들에겐 더 대접받는 느낌이란거죠.
그 자식들에게 의식적으로라도 사랑을 표현하는게
진심이던 가식이던 영향이 있는건지요..

엄만 무척 무미건조하고 표현없고 그렇거든요...


울엄만 어찌보면 세상 참 힘들게사시는것 같아요.ㅠ
IP : 223.38.xxx.21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정모같은
    '20.12.14 12:27 PM (175.117.xxx.115)

    사람들 많아요. 저도 그렇구요. 님같은 딸이라도 있으니 다행
    근데 결국 표현이 중요하긴 해요.
    뭐랄까 소소한 것들에 대한 기쁨과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좀더 대접 받는건 맞아요

  • 2. 글쎄요
    '20.12.14 12:29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정작은 본인은 별로 안힘들 거 같은데요.
    바라는 것도 없고 주는 것도 없는게 본인이 편한 거예요.
    경제적으로는 도움 주신다면서요. 그게 그 분에게는 사랑이고 표현이에요.
    남의 엄마랑 비교하지 마시고, 내 엄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세요.

  • 3. 저도
    '20.12.14 12:33 PM (210.102.xxx.9) - 삭제된댓글

    제 성격도 원글님 친정어머님 성격 같아요.
    남한테 피해 안주고 싶고
    타인에게 문제 생기면 말로 하는 위로가 우선이어야 하는데 해결책부터 찾고 있어요.
    전 말로 하는 위로 보다는 실질적 도움을 더 중요시 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나중에 아이들 키우면 말로 다 하는 분들보다도
    대우 못 받을 듯 싶어요.

  • 4. ...
    '20.12.14 12:40 PM (222.236.xxx.7)

    저는 표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저희 엄마는 자식들한테 생색은 내는 스타일은 아닌데 오히려 엄청 헌신적인 사람이예요 ... 자식이고 남편이고 근데 정도 많으시고 자식들한테 사랑표현도 잘하는 분이라서 그런지 마음이 많이 가고 ... 전 그런 엄마 정말 사랑했거든요 .. 엄마 생각하면 항상 따뜻했던 기억밖에는 없는것 같아요 .

  • 5. 저도
    '20.12.14 12:43 PM (210.102.xxx.9)

    제 성격도 원글님 친정어머님 성격 같아요.
    남한테 피해 안주고 싶고
    타인에게 문제 생기면 말로 하는 위로가 우선이어야 하는데 해결책부터 찾고 있어요.
    전 말로 하는 위로 보다는 실질적 도움을 더 중요시 하는 거 같아요.

    원인을 생각해 보면,
    내 성향을 실용적이라고 생각하는 우월감도 있는 것 같고 그와 더불어 자존감이 낮아 자존심을 내세우는 면도 있는 것 같고. 딱 곰과 성격 같아요.
    그래서 실속 없는. 애쓰고 결국 치사는 하나도 못 듣는(뭐... 치사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지만 진심을 몰라주는 건 또 속상).


    그래서 저도 나중에 아이들 키우면 말로 다 하는 분들보다도
    대우 못 받을 듯 싶어요.

    미래를 위해서라도 제 성격을 고쳐야겠어요.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거. 마음으로만 공감하지 말고 말로 표현하기.
    단계 넘지 말고 상대방이 내 마음 알거라고 생각하고 단계 뛰어넘지 말고
    상대방과 속도 맞추기.
    예를 들면,
    상대에게 힘든 일이 생겼는데 위로하는 마음은 당연한거고
    얼른 문제부터 해결해 보자.... 이건 내 생각인거고
    상대방은 지금 문제가 생겨서 상처난 자신의 마음부터 알아주고 위로 받길 원하는데
    혼자 앞서 나가기 없기.... 이것만 지켜도 반쯤은 개선될 부분이긴 하더라구요.
    미래의 내가 쓸쓸히 외롭지 않기 위해
    상대방과 속도 맞추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6. 그럼요
    '20.12.14 12:50 PM (58.231.xxx.9)

    같은 값이면 말 정가게 하는 사람이
    대접 받죠.
    님 친정엄마께서도 평생 성격때문에
    손해 보셨을 타입이에요.
    여우과가 사랑 받으니.
    그래도 님은 엄마의 진정성을 아시니
    잘 해드리세요.

  • 7. oo
    '20.12.14 12:59 P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사탕발림은 곧 질립니다.
    시모가 사랑한다는 말 입에 달고 사는데,

    남편이 가끔 그럽니다.
    그런 말 전혀 와닿지 않는다고.

    세월이 흐를수록
    사람 깊이와 바닥은 드러나게 되어 있어요.

  • 8. 명언이시네요.
    '20.12.14 1:18 PM (14.36.xxx.163)

    윗분 얘기ㅡ

    세월이 흐를수록
    사람 깊이와 바닥은 드러나게 되어 있어요. 라는

    명언을 가슴에 담네요.

    남인데 왜 이렇게 마음 힘들고 지치고 영향을 받게되는지 ...

  • 9. ...
    '20.12.14 1:41 PM (112.154.xxx.185)

    인간은 말보다는 행동이죠
    사탕발림 말만 하면서
    실속없는 인간은 잘 알아보고
    그에맞게 상대하면 되죠..
    넘 속상해하지마셔요

  • 10. 음...
    '20.12.14 3:42 PM (1.233.xxx.68) - 삭제된댓글

    아들 무지 사랑하고
    주말에 혹시 갑작스럽게 올까봐 ... 외출고 못하고
    아들 보고 싶어하는데 표현은 잘 못하고
    무덤덤하신 성격인데

    아들에게 대접 전혀 못받습니다.
    안키워준 다른 분만 좋겠죠.

  • 11. 음냐
    '20.12.14 3:45 PM (1.233.xxx.68)

    아들 무지 사랑하는데 무덤덤한 성격임.
    아들이 주말에 연락없이 올까봐 ... 안오는거 아는데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외출도 못하심.
    아들 보고 싶어하는데 표현 못하심.
    물질로 정신적으로 투자 노력 많이 하심.

    아들에게 대접 전혀 못받음. 안해도 되는줄 알고 있음.
    안키워준 다른 분만 좋겠죠.

  • 12. ...
    '20.12.14 3:55 PM (59.15.xxx.61)

    울시어머니 완전 사탕발림
    말로는 하늘의 별도 따다 주심
    자녀들 7남매 생일도 모르고 챙기는 법 없음
    결혼할 때도 거의 돈 안들이고 보냄
    그래도 립서비스 최고이고
    자녀들이 다 잘하는 편

    울 친정엄마는 사랑이 늘 넘치는데
    말로 표현하지 않으심.
    어릴때부터 옷 만들어 입혀주고
    음식 맛있게 하시고 도시락 예술이섰음.
    우리형제들 유치원 학원도 다 다녔음.
    비 오면 우산들고 학교로 데리러 오심
    지금까지도 자녀생일 사위 며느리
    손주들 생일 손수 다 챙기심.
    그런데 사랑한단 말을 못들어서인지
    우리 형제들은 시큰둥.
    친척이나 엄마친구 내 친구들
    너희 엄마 같은 분 없다고 함.
    사위 며느리도 인정.

    난 행동보다 말이 우선인가 늘 의문임.
    돈 안들이고 말만 하는게 경제적이고
    효과도 있는게 아닌가...

  • 13. ...
    '20.12.14 11:40 PM (220.127.xxx.130)

    나이들면 지갑은 열고 입은 닫으라는데 자식들한테도 해당되겠죠.
    시엄니 별거 아닌거 주면서 생색은 있는대로 다내고 늘 말로 때우는 스타일인데 정떨어져요.
    반면 친정엄마는 말없이 필요할때 도와주지만 평상시 살갑지않구요.
    전 나이들수록 말보다 행동이 더 앞서야한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7970 실비보험 청구하면 심사하고 3주정도 5 여우누이 2020/12/18 2,341
1147969 제사 잘아시는분 알려주세요 2 ㅡㅡ 2020/12/18 1,122
1147968 조개탕, 조개국 차이가 뭔가요? 6 ㅇㅇ 2020/12/18 1,510
1147967 펌)백신 관련 기모란 교수 발언 요약 17 알고가자 2020/12/18 2,842
1147966 총장부인 엄마도 그렇고 동업이란게 대단히 위험한거네요 4 줄리얘기보니.. 2020/12/18 1,518
1147965 저는 결혼 실패한거 같아요 95 ... 2020/12/18 34,233
1147964 시그널 다시 보는데 김혜수 왜 이리 이쁜가요 8 ㅇㅇ 2020/12/18 2,600
1147963 밥따로 궁금한점요 5 궁금 2020/12/18 1,470
1147962 임시완 18 ... 2020/12/18 5,861
1147961 냥이가 인간관계의 지혜를 가르쳐 주네요 20 2020/12/18 5,701
1147960 자숙 해야할 공무원을 떠 받들어 주는 언론 5 확실히 2020/12/18 1,093
1147959 엘베 안에서요 3 코로나 2020/12/18 1,720
1147958 코스트코 철제 선반, 쓸만하던가요? 5 궁금 2020/12/18 1,749
1147957 노트북 사전예약 가격보다 많이 내리나요? 2 ... 2020/12/18 1,045
1147956 어제 양평 코스트코 다녀왔어요 10 후기요 2020/12/18 3,750
1147955 보수언론의 합창.. 친원전 기사가 날아든다 9 ..... 2020/12/18 889
1147954 1부 지청검사 전원 섹.스. 22 오랜관행 2020/12/18 6,417
1147953 백신 3 코로나19 2020/12/18 780
1147952 테라플루 유통기한 지난거 먹어도 될까요? 3 ........ 2020/12/18 6,643
1147951 재봉틀빌려주는곳 3 재봉틀 2020/12/18 1,232
1147950 치과 근무하시는분 있나요? 강아지 2020/12/18 1,107
1147949 82에서 주식 추천 받아서.. 14 pp 2020/12/18 4,848
1147948 文 대통령 지지율 5주 만에 반등…"3040 힘으로 .. 30 평정심 2020/12/18 3,000
1147947 코로나검사 받아야 할까요. 6 꿍이 2020/12/18 2,062
1147946 사랑제일교회 "방역조치는 종교 자유 침해".. 16 뉴스 2020/12/18 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