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제 남편이 머리 말려줬는데

어제 조회수 : 4,613
작성일 : 2020-12-14 09:56:19
머리감고 말리고 있으니
스윽 와서
드라이기 손에서 가져가서
머리 말랴주네요.

딸내미 머리말리는 내공이
몇년간 쌓여서인지
아주 맘에 들게 작업하더군요.

오늘 자고 나니 문득
마지막 전남친이 생각나네요.

제가
머리감기를 너무 싫어해서
헤어지는 날인지
헤어지기 전날인지

머리감겨주고
말려주고
머리감기 싫어하니
감겨주고 헤어진다고...

다시보면 못알아볼텐데
아직도 가끔 궁금하네요
IP : 223.38.xxx.22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14 9:58 A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머리 말려주는 남친이랑 왜 헤어졌어요? 로맨틱하다

  • 2.
    '20.12.14 10:04 A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드러워서 헤어지자 그랬다구요?

  • 3. 소설의
    '20.12.14 10:04 AM (222.120.xxx.113)

    한 대목같네요 ㅎ

  • 4. ...
    '20.12.14 10:08 AM (175.205.xxx.85)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이민호가 손예진 머리 말려
    두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남편분 다정하시네요 정말 ~~

  • 5. ..
    '20.12.14 10:08 AM (116.39.xxx.71)

    전 남친과의 스토리가 너무 웃프네요.
    그런 남자와 왜 헤어졌어요?
    귀찮아도 평소에 머리 잘 감고 붙잡지?
    좋은 사람이었을거 같은데.

  • 6.
    '20.12.14 10:11 AM (223.38.xxx.223)

    전남친은 본인이 가난하고
    가난을 벗어날 능력이 없어서
    반예술가 계통의 직업이었거든요.


    잘해줄수 없는게
    너무 괴롭다고 헤어졌어요.

  • 7. ..
    '20.12.14 10:13 A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빵터짐 전남친생각... 남편분어쩔 ;;

  • 8. ..
    '20.12.14 10:15 AM (116.39.xxx.71)

    엄훠나. 웃픈 스토리가 아니고 슬픈 스토리였어. 엉엉.

  • 9. ..
    '20.12.14 10:21 AM (110.70.xxx.23)

    머리 말려주기만 한게 아니라 감겨주고 말려줬다니

  • 10. 아휴
    '20.12.14 10:28 AM (211.204.xxx.54)

    현남편이 잘해주는데 왜 생각의 끝은 전남친으로ㅠㅠ

    근데 저도 그래요ㅋㅋㅋ
    남편이 손잡아줘서 온기가 느껴지면
    예전에 동식이도 그랬는데..라는ㅠㅠ

  • 11. 어이쿠
    '20.12.14 10:43 AM (203.237.xxx.223)

    다정도 하셔라. 부럽부럽

  • 12. ..
    '20.12.14 11:03 A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엄마가 바람나 도망가면서 애 옷도 사입히고 짜장면도 먹이는거 같아요

  • 13. ...
    '20.12.14 11:11 AM (73.140.xxx.179)

    원글님 글 읽다 나 너무 아련해져서 지금 잠깐 내 뒤로 BGM 자동 재생 됨.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싶은 마음도 없죠~. 이 와중에 쿠쿠가 밥 다 됐다네요. 밥 뒤집으러 가자~ 82언니들한테 밥 안뒤집는다고 혼나기 전에~

  • 14. 남편이
    '20.12.14 12:27 PM (118.235.xxx.227)

    잘해주는데 옛남친 생각하다니..
    이래서 과거있는 사람 싫다는거 아니겠어요.ㅜㅜ

  • 15. 질렸던거
    '20.12.14 1:05 PM (106.102.xxx.238) - 삭제된댓글

    정수리 냄새
    못 견디죠

  • 16.
    '20.12.14 4:41 PM (223.38.xxx.251)

    지금 남편도 정수리냄새 확인해주며
    하루 더 버텨도 된다고
    응원해주는 st...

    잼난 댓글 및 공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6714 서울역 광장에 선별진료소 설치됐네요 2 ㅇㅇ 2020/12/14 1,286
1146713 서류 원본의 의미 질문요 1 ㅇㅇ 2020/12/14 723
1146712 1980년 콜레라 1 소가 2020/12/14 939
1146711 다음이 중국인들에게 점령됐다는 증거 50 ... 2020/12/14 3,562
1146710 남편이랑 대화가 안되요. 18 남자 2020/12/14 7,523
1146709 20대 남자 신발 어디가 예쁠까요 5 ... 2020/12/14 1,104
1146708 햐.. 중2 시험에 이렇게 기분이.. 20 ........ 2020/12/14 3,504
1146707 성남노숙자급식소에 벤츠 타고와 공짜밥 타간 아주머니와 할머니 16 어이없는 2020/12/14 4,670
1146706 당근케잌 만들어 보려는데 베이킹 소다, 파우더 8 케잌초보 2020/12/14 1,353
1146705 와인은 어디가면 살수 있나요 11 ㅇㅇ 2020/12/14 1,874
1146704 침대 높이 어느 정도 되세요? 5 ... 2020/12/14 2,605
1146703 내가 시엄니를 부러워할줄이야 9 살아보니 2020/12/14 4,935
1146702 미세먼지로 석탄발전 줄였더니..한국 탄소 감축 세계 3위 2 .... 2020/12/14 1,157
1146701 김수미 김치 어떤가요? 김치 추천해주세요 4 김치 추천해.. 2020/12/14 2,513
1146700 강아지 머리에 혹 6 어쩌지 2020/12/14 1,675
1146699 즐겁게 버티자!! 슬기로운 코로나 집콕 식량들 11 휴식 2020/12/14 2,785
1146698 뭔가 준다고 와서 가져가라 하는거 어떠세요? 22 질문 2020/12/14 5,618
1146697 30년전엔 상상조차 못했던 가전 15 2020/12/14 4,871
1146696 순복음교회 등 5곳 대형교회, 코로나19 치료센터 제공..이낙연.. 21 국민일보 2020/12/14 3,416
1146695 집값을 나눌때 이런경우 계산 좀 도와주세요 14 2020/12/14 2,016
1146694 20대 비타민 추천 좀 해주세요ㅜ 3 비타민 2020/12/14 1,038
1146693 강아지보험 들어야될까요? 6 강아지 2020/12/14 1,424
1146692 속보]강서구 성석교회 관련 158명 확진..7주간 부흥회 - 펌.. 19 코로나부흥 2020/12/14 4,317
1146691 서울 한복판 빌라에 산다는 글 쓴 사람입니다. 58 ... 2020/12/14 6,194
1146690 저는 건조기 미련해서 안쓰게되네요 ㅠㅠ 19 ㅠㅠ 2020/12/14 4,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