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 때문에 가끔 자존감이 낮아져요

_-_ 조회수 : 3,655
작성일 : 2020-12-13 15:51:29
사람 무시하는 말투랄까요?

점심에 고기 구워 먹는데 식탁에 앉아서
소스 좀 달래요.
그래서 일어나서 냉장고 쪽으로 가서 찾는데 안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어디 있지? 안 보이는데? 하니까
어휴 내가 찾을게
하면서 냉장고 쪽으로 오더라구요.
제가 계속 찾고 있으니까
아 내가 찾는다니깐~~~

그러더니 자기도 못 찾으며
어디 있지? 하고 뒤적이다가
윗칸 구석에 있는 걸 발견하고는 찾아서 갔어요.

그런데 그 어휴 내가 할게 라는 말투가
너무 거슬려요.

본인은 아무 생각 없이 말하는 것 같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갑자기 자존심이 확 꺾이고
심장이 벌렁거려요.
그 말 한마디에
제가 소스 하나도 못 찾는 쓸모 없는 사람이 된 것 같달까요
그것도 못찾냐 하면서 지가 찾으러 손수 걸어오게 한다는 느낌

시어머니한테서 툭툭 그런 말투가 나와요
그걸 닮은 걸까요

그런데 더 짜증나는 건
자기 여동생한테 말할 때나 다른 사람에게는 또 어찌나 배려심 깊고 다정하게 말하는지? 시엄니와 통화할 때는 반반인 듯요. 다정하게도 말하고, 어쩔 때는 서로 싸우듯이 말하고.

그런데 또 가끔은 생판 모르는 남들에게 막 대해서
("저기요. 지금 어쩌구 어쩌구 하잖아요오~~~")
마트에서 다른 사람이 그런 말투에 뭐라고 한 적도 있어요

뭐랄까
한번 잘 못한 것을 가지고
마치 백번 똑같은 잘못을 한 것처럼 구는 말투?

딸에게도 그런 말투가 나오면
7살인 딸이 그걸 예민하게 캐치해서는
왜 그렇게 말하냐고 따져요.
나 기분 상했다고.
그러면 본인 입장에서는 사소한 것 가지고 따지니
아 왜 또 그러냐 그러죠
저까지 따져대면 집안의 평화를 깰까봐 저라도 참고 있는데요
어찌 고쳐야 할까요?
사람 성격이나 말투는 못 고칠 것 같기도 하고요..

시엄니도 그런 말투로 시아버지께 툭툭 거리시는데
시아버지는 마음이 넓으신 건지
아니면 집안의 경제나 생활을 다 시엄니 위주로 돌아가게 되니 힘이 없으셔서 그런지
아니면 아내가 남편에게 하는 말이라 세게 안 느껴지시는지
(저는 반대 입장)
아무렇지 않아 하시더라고요..
IP : 222.98.xxx.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13 3:55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여동생한테 말하는 것만큼도 딸에게 못 하는게 신기하네요. 딸이 똑똑해서 다행이네요.

  • 2.
    '20.12.13 4:00 PM (175.127.xxx.153)

    즉시 그자리에서 지적하세요
    듣기 불편하니까 그린 말 쓰지말아 달라고요
    속앓이만 하지말고 고쳐가며 사세요
    남편도 그런 엄마보고 자라서 잘 모르고 있을겁니다

  • 3. 바로
    '20.12.13 4:27 PM (59.31.xxx.34)

    바로 말하지 않으면 자기가 그런줄도 몰라요.

  • 4. ㅠㅠㅠ
    '20.12.13 4:39 PM (222.109.xxx.135)

    한번 잘못했는데 백번 잘못한것처럼 그러는건 딴에는 참다가 그러는거고요. 마음속으로 무시하는거 맞고요. 남편이 무시하지 못하는 힘이나 능력을 갖추는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 5. 우리남편
    '20.12.13 7:16 PM (125.182.xxx.58)

    은 그러진않지만 말투짜증나요
    그자리에서 지적 맞아요

  • 6. 대부분
    '20.12.13 7:34 PM (223.33.xxx.54)

    그러면서 자식때문에 참고 살아요.
    일해서 독립하면 저런꼴 안보고 살수 있어요.
    그리고 좋은 성품의 사람들은 잘없고 확실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마음의 여유도 생기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7696 동탄 행복주택, 대통령 방문에 새벽 공사?...4가지 쟁점과 진.. 5 뉴스레기 2020/12/18 1,547
1147695 최근 남편이 절 지그시 쳐다보는게 느껴져요 18 뭘까.. 2020/12/18 6,720
1147694 대통령은 이 기사를 정말 뼈에 새기시길. 15 자이 2020/12/18 2,581
1147693 스벅 별 두개 모자란다던 분은 8 ㅇㅇ 2020/12/18 2,077
1147692 식당에 쥐가 그렇게 많나요? 17 나무 2020/12/18 4,245
1147691 장롱 먼지 제거 방법 3 알려주세요 2020/12/18 2,349
1147690 요양보호사? 간병인? 구하는 법 6 오히히히 2020/12/18 1,915
1147689 지난 여름에 애호박 썰어서 얼려뒀거든요 10 여기 조언대.. 2020/12/18 3,246
1147688 손흥민 2020 FIFA 올해의 골 선정 4 ㅇㅇ 2020/12/18 1,475
1147687 김경록씨 변호인 수상해요 4 ㄱㅂ 2020/12/18 1,828
1147686 코로나 진짜 박쥐에서 나온 바이러스 맞을까요? 21 코로나 2020/12/18 3,054
1147685 이 세상은 나빼고는 다 아바타 같은 허상이라고 생각 한적 없나요.. 9 ... 2020/12/18 1,698
1147684 치아 신경치료 후 너무 아파해요. 정보 도와주세요. 7 어떡하죠 2020/12/18 2,125
1147683 3단계는 왜 안한다는건가요? 63 ㅇㄹㄴ 2020/12/18 6,100
1147682 지역발생 1천36명.해외유입 26명 1 ㅇㅇ 2020/12/18 889
1147681 좋은 환경에서 좋은것만 먹고,,, 7 기다리자 2020/12/18 2,347
1147680 사용하던 세탁기 장기간 보관시 방법 4 알려주세요 2020/12/18 1,485
1147679 강아지 간수치 떨어지는 것 경험한 분 계신가요? 6 .. 2020/12/18 1,124
1147678 톳나물 잘 아시는 분 계세요? 7 배고 2020/12/18 1,879
1147677 박덕흠은 왜 관심도 없죠? 25 ㅇㅇ 2020/12/18 1,553
1147676 나이가 60살 가까이 되어가니...앞으로 남아있는 일들은 부모님.. 10 유리병 2020/12/18 5,727
1147675 과외앱 알고싶어요. 3 .. 2020/12/18 1,209
1147674 실비 청구시 3 궁금해요 2020/12/18 1,184
1147673 사재기조장하는 기레기뒷배는? 9 ㄱㅂ 2020/12/18 1,044
1147672 갱년기에 신경써야 될일 7 ... 2020/12/18 2,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