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긴 머리
사십대 중반까지 어정쩡한 단발로 살았어요.
나이에 맞는 머리 스타일이라 생각했고 미용실 가서 적당히 알아서 해달라면 해주는 스타일이었지요.
미용실 가는걸 귀찮아하는 편이라 언젠가 머리를 본의아니게 기르고 있었는데 보는 사람마다 예쁘다더군요. 그냥 인사치레려니 했는데 거울 봐도 긴머리가 낫더라고요.
그래서 마흔아홉된 지금까지 긴머리로 살아요. 감고 말릴 때 귀찮긴 한데 미용실 자주 안가서 편해요. 그리고 매우 어리게 봅니다. 한두명이 그러면 모르겠는데 처음 보는 사람들은 예외없이 제 나이보다 한참 어리게 봐요. 마스크 영향도 있겠지만요.
결론은, 나이에 맞는 스타일이 아니라 자기한테 어울리는 스타일이 있다는 거에요. 남한테 피해 주지 않는다면 남의 눈 의식해서 살 필요 없을 것 같아요.
1. 보라
'20.12.12 7:53 PM (182.226.xxx.224)맞아요
나이에 맞는 스타일이 아니라 나한테 맞는 스타일이 있어요
다만 어려보이려고 앞머리 깡똥하게 자른 숱적은 생머리는 보다보면 맘 아파요
나이먹고 늙는게 이렇게까지 싫은 거구나 그게 신경쓰이는 나이구나 싶어서
길어도 적당히 자연스럽고
화장도 적당히 자연스럽게 가 최선같아서 전 그렇게 합니다
천하의 황신혜도 과하니까 안쓰럽잖아요2. ...
'20.12.12 7:57 PM (112.155.xxx.136)여기 검정머리
힐 나이들어 긴머리 싫어하는 곳이에요 ㅎㅎ3. ㅇㅇㅇ
'20.12.12 7:59 PM (222.233.xxx.137)네 정말 맞는 말씀이예요 그 긴머리가 관리 안되고 딱붙은 머리가 아니라 본인에게 어울리고 건강한 머리결이면 좋아요..
저는 단발이 더 잘어울려서 항상 짧은 단발펌을 하는데,
제 친구는 더 나이들기 전에 마지막으로 길러보자고 어깨를 넘겼는데요
여성미가 살아나고 훨씬 어려보이더라고요4. ,,,,,,
'20.12.12 8:12 PM (118.131.xxx.18) - 삭제된댓글스타일링법이 잘나와서 요새 긴머리 이뻐요 주현미 젊어보이고 우아하기까지해요
5. 어울리면
'20.12.12 8:20 PM (120.142.xxx.201)하는거지 뭔 상관이요
개털에 부시시 개털 머리이니 흉해 뭐라하는거지
안나고 잘 어울리면 누가 뭐래요6. ㄴㅇㄴㅇ
'20.12.12 8:40 PM (121.165.xxx.46)남편이 머리짧은거 별로라하고 저도 긴머리 고수
틀어올려 대충 고정시켰는데 보는이마다 멋지다하네요.
반백이 포인트
59세7. ^^
'20.12.12 8:52 PM (39.7.xxx.64) - 삭제된댓글맞아요, 다만 나이가 들수록 컨셉이 확실한 스타일이
멋져보이는 것 같아요. 숱없다고 어정쩡한 보브나
세팅펌이나 하고다니면 늑수구레의 전형으로 보이거든요.
얼굴이나 화사한가..
긴머리면 눈빛이 맑아야지 나이들어 끈적한 동태눈빛이면
촌동네 마담같아 보이니 눈요가 열심히하시구요^^8. 릴리
'20.12.12 9:13 PM (220.79.xxx.107)나이들면 머리에광택이사리지죠
연예인말고는
괸리잘된머리보기어려워요
돈 시간 다필요하죠
젊을때의 두배는 공을들여야
영색없이못다닐 정도의나이면
얼굴도처지고
그야말로
하드라커되기
딱이죠9. ᆢ
'20.12.13 12:57 AM (211.195.xxx.12)저 50초인데 층있는 씨컬긴머리인데 삼사십대에
숏커트나 보브단발하다가 지금은 긴머리한지
꽤됐는데 오히려 드라이 안해도되고 더 편해요
물론 긴머리가 더잘어울리기도하고요
그런데 머리숱없고 숏컷직장동료 아짐은
허구한날 나이들어 긴머리하는 여자들 욕하네요
정말 외모컴플렉스 심한사람들 재수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