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병원

Mmm 조회수 : 1,582
작성일 : 2020-12-10 17:42:22
84세 친정엄마가 혼자 계세요
최근 이삼년간 입퇴원을 반복하며 안가본 병원이 없어요
임플란트,정형외과,내과,신경과,안과 등등....
특이 질병은 없지만 젊을때부터 고통을 달고 사셨고,언제나 아프다고 그랬으니 나이든 지금은 더 심하세요 
작년엔 새벽부터 울면서 전화하고,하....나도 오십견에 갱년기에 알바까지 하느라 입맛 까다로운 엄마를 모시고 살기엔 무리예요 

혼자계셔서  최근 우을증에 더 쇠약해지셨는데 요양병원에 들어가겠다고 하시네요
지금은 요양보호사분께서 잘 돌봐주시는데도 요양병원 가겠다고 .....
죽음에 대한 공포와 외로움이 문제인가요 같은데 종교도 믿질 않으세요
오로지 딸 자식만 의지하려은거한 같아요,지난번엔 감정이 격해지더니 같이 죽자고 ㅠㅠㅠ
아무말 대잔치예요, 


요양병원 간다고 해도 곧 퇴원하겠다고 할것같은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IP : 175.210.xxx.2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10 5:45 PM (59.15.xxx.61)

    우울증 약을 다시 처방받아 보시면 어떨까요.
    정 그러시면 한번 입원 시켜드리세요.

  • 2. 엄마
    '20.12.10 5:49 PM (118.35.xxx.149) - 삭제된댓글

    제 어머니와 같은 나이예요
    비슷한 경우였고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비슷한 분들이 계셔서 그런지 그냥저냥
    지내고 계세요
    가능하다면 입원을 해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 3. ㅠㅠ
    '20.12.10 5:56 PM (58.231.xxx.9)

    저희 집과 비슷하시네요.
    시모가 딸을 힘들게 하시더라구요.
    아들 며느리에겐 괜찮다고만 하시고 ㅠㅠ

    우울증약 저도 추천드려요.
    드시니 좀 낫더군요. 불면증도 없어지고요.
    어쩌겠어요. 입원 해 봐도 내집처럼 편하기야 할까요
    몸 움직일 수 있음 혼자 지내시고
    간병인 오신다니 그리 지내기는 게 낫죠.
    딸과 같이 살고 싶어 하실테지만
    모시는 건 서로 안 좋아요.

    참.. 늙고 죽는 게 힘들고...
    칠십대는 노인도 아닌 거 같아요.
    정정하시던 시모님도
    팔십 중반되서 죽음이 다가오기 시작하니
    외롭고 두려움이 많아 지셨어요.
    성당에 다니셔서 기도 열심히 하시니
    좀 낫긴 한데..
    누구에게나 닥칠 안타까운 일이죠.ㅜ

  • 4. 원글
    '20.12.10 6:03 PM (175.210.xxx.248)

    우울증약과 수면제 등등 약보따리가 한박스예요

    주거문제,병원문제,엄마 감정적 하소연, 옛날 고생한 이야기,온갖 불만등을 감당하기 힘드네요

  • 5. 산과물
    '20.12.10 6:19 PM (117.111.xxx.214)

    요즘 요양관련 확진 많으니 참고하세요. 먹구 자구 대소변배설, 걷기 이4가지만 되도 행복하신건데..

  • 6. 원글
    '20.12.10 6:29 PM (175.210.xxx.248)

    답글 감사드립니다

  • 7. 보내드리세요
    '20.12.10 6:56 PM (218.145.xxx.232)

    한번 보내드리세요..주변엔 하루만에 퇴원하셨어요. 저도 80대 엄마랑 사는데 매일 징징거리는 소리 지겹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9586 김빙삼 트윗.jpg ㅎㄷㄷㄷㄷ 38 솔직하게말하.. 2021/01/05 4,456
1159585 왜자꾸 애낳으라그래.. 전자동화 시작인데.. 18 코로나핑계 2021/01/05 4,211
1159584 계좌번호를 모르는 사람한테 송금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요? 6 ㅇㅇ 2021/01/05 1,975
1159583 참치김밥 포장해왔어요. 10 ㅇㅇ 2021/01/05 2,407
1159582 오늘 학교에 확진자 12 불안 2021/01/05 3,839
1159581 기계과 진로 14 어쩌면행복한.. 2021/01/05 1,894
1159580 전국에 번진 BTJ열방센터발 코로나19..가족·지인으로 확산 4 뉴스 2021/01/05 1,346
1159579 주식하시는분들 연10 프로 수익나나요? 12 모모 2021/01/05 6,241
1159578 드라마나 영화 재밌는거 추천 좀 해주세요.. 6 ... 2021/01/05 1,215
1159577 포항교회에서 탄원서 모은다는 게 사실일까요?? 9 ..... 2021/01/05 2,444
1159576 보온도시락에 잡채밥 괜찮을까요 3 111 2021/01/05 1,375
1159575 주식고수님들..etf사는법 좀 알려주세요. 7 주린이 2021/01/05 3,698
1159574 병원에서 처음에는 거짓말을 한거였을까요? 1 이런 2021/01/05 1,661
1159573 펌) '쇠 맛 나는 우유' 매일유업 비난 악플, 알고 보니. 14 ㄱㄴ 2021/01/05 5,991
1159572 la 갈비 양념에 사과랑 양파 넣어도 맛있어요? .. 2021/01/05 405
1159571 英 변이 확산에 3차 봉쇄.. 美 수감자 감염 30만명 넘어.... 2 .... 2021/01/05 1,191
1159570 주호영,’주가 3000시대? 문대통령 현실 인식 걱정돼’ 8 .. 2021/01/05 1,335
1159569 정인이 사건에서 경찰의 역할 1 ㅇㅇ 2021/01/05 563
1159568 CBS, ‘정인이 학대 방임’ 기소된 입양부 해고 2 .... 2021/01/05 2,300
1159567 불교계 찾아 '사면론' 힘 실은 이낙연 "국민들 서로 .. 10 ㅇㅇ 2021/01/05 830
1159566 경기남부 전세가 미쳤네요 27 1달새 6억.. 2021/01/05 6,969
1159565 살 빼면 봄날이 올까요? 8 Spring.. 2021/01/05 2,314
1159564 정시지원하는아이들 지금 어떻게 지내나요? 4 ... 2021/01/05 1,568
1159563 제 증상좀 봐주세요.. 2 .. 2021/01/05 1,081
1159562 기미 그냥 냅두시나요? 8 질문 2021/01/05 4,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