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부모님보면 훌륭하신분들이 많으세요
결혼 결혼
내 꿈을 물어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네요
30살 넘어가면서
한숨 푹푹 쉬시며 티비 남주들은 집에도 잘 데리고 오구 바로 프로포즈하던데
이말을 하면서 한 숨
어찌어찌 부모 한숨
내 사랑? 결혼에ㅡ대한 환상 느끼며 결혼?
결혼식 부모 아주 입이찢어지셨어요
일하느라 아이 못 갖으니
한숨 푹푹 쉬시며
일부러 동네 모임안니간다
우리네만 손주 손녀없어서
효녀가 아닌데도 이상한 압박감이 생기면서
애를갖게 됐네요
가끔 82에 남편불만 결혼 불만이올라오는건
이런 사회적 시선의 압력이 커서 결혼한게 크지 않았는지
스스로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요
내인생도 돌아보게 되네요
이곳 82에 자기 딸 평생 혼자 살지언정
결혼하기 싫으면 결혼하라고 안한다는 글들이 꽤 있네요
이렇게 용기주는 엄마가 있다면 자존감이 넘치고
무엇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됐을텐데
44살 지금 내인생
아이 뒷바리지하다
사라질듯 싶어요 ㅜㅜ
1. ㅊㅍㅊㅍ
'20.12.9 7:54 PM (121.165.xxx.46)아무리 떠들어도 안듣고 내 인생 산 사람이 있고
떠든다고 다 듣고 내 인생 내가 살지 못하고
주창자가 되지못하니 지금 이런 넋두리2. ...
'20.12.9 7:55 PM (175.192.xxx.178)어차피 자식도 남입니다.
원글님부터 사랑하고 여유있는 만큼만 자식 사랑하세요.
지금도 누가 희생하라고 안 하는데도 원글님은 자식한테 희생하느라 매여있잖아요.
하나도 변하지 않으셨어요.
어린 시절은 그랬다 해도 지금은 변할 수 있으니 노력해보세요.
내가 있어야 세상도 있어요.3. ㅁㅁ
'20.12.9 7:59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내 나이 60대지만
한번도 주변인들 말에 내생을 맡겨보지 않아서
이런글보면 의아
지금 내아이들 30대중반
너가 행복하면 그걸로 된거라 말해주고
비혼주의 터치할생각 1도없고4. ㅇㅇㅇ
'20.12.9 8:06 PM (220.86.xxx.234)원글 말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저도 나이많은 미혼인데 엄마가 직접적으로 시집가라 말은 안 하지만
결혼해서 다복하게 사는 친구들 사촌들 부러워 하시는거보면
아무래도 맘이 쓰여요. 그렇지만어쩌겠어요 나 좋다는 남자도 없고
내가 좋은 남자도 없고 ㅋㅋ 못 하는걸5. ‥
'20.12.9 8:19 PM (122.36.xxx.160)예전엔 다들 그렇게 살았죠. 지금은 세대가 많이 변했네요.
주변에 자식 잘 키운 분들을 보면 자식의 학벌ㆍ직업 보다 중요한것은 자식과 부모사이의 좋은 관계유지이더군요. 관계가 안정적이면 자식도 내면이 안정돼서 좋은 사람으로 잘 크는것 같아요. 지금은 자식 키우기 힘들지만 그 아이가 잘 커서 원글님의 50 대 이후의 삶 부터는 좋은 친구가 돼 줄 거고, 80이후의 삶에 안전한 보호자가 돼 줄 거예요. 행복한 사람으로 잘 자라서 사회에서도 훌륭한 어른으로 자기몫을 잘 해낼 사람이 될거예요. 기쁜 마음으로 정성껏 존중해 주며 키워 주세요. 이 시간들이 헛되지 않을거예요~!6. ...
'20.12.9 8:57 PM (1.241.xxx.220)원글님 효녀이신거.
전 부모님 말 아주 잘 무시해서.... ;;;;
그러거나 말거나... 저한테 한숨쉬고 저러심 한바탕 싸웠을 거에요.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