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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의절후

주부 조회수 : 14,685
작성일 : 2020-12-09 22:23:21
시어머니랑 안보고 산지 2년정도 되었는데요. 생신때도 안갔고 명절에도 마찬가지로 안갔습니다. 남편은 아무말 하지 않아요. 남편과 아이들은 가고요. 문제는 조금있으면 시아버지 제사에요. 솔직히 시아버지 제사는 작년까지 갔었어요. 시아버지에게는 특별히 미움같은게 없으니까요. 시어머니는 밉다기보다 너무 무섭습니다. 이상하게 무서워요. 나를 때리는것도아니고 나에게 일을 시키지도 않는데 그냥 보기싫고 무서운..그런느낌..뭐랄까 인간의 이중성을 봐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어요. 저 혼자 있을때와 가족들앞에서 저에게 대하는 태도가 너무 달라서 깜짝놀란적이 많아요. 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을테죠...그들의 가족이라..
질문의 요지는 이런데도 시아버지 제사에 참석해야 할까요?
표정관리하기도 애매하고 즐겁지 않은데 형제들 앞에서는 웃어줘야할까요? 골난얼굴로 분위기만 깨는꼴일텐데...시어머니는 왜 제가 오길 바랄까요? 체면때문에? 부억에서 설거지만 하고 오겠죠..싫어도 같이 저녁을 먹어야 하고요. 나에게도 아들이 있는데...나는 왜 시어머니가 싫을까요?
달력을 보다가..다가오는 제사를 보면서...어느 며느리가..
IP : 118.46.xxx.15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9 10:25 PM (118.235.xxx.145) - 삭제된댓글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깟 제사가 뭐라고
    나 부모 제사도 그런말 하는 사람 있겠지만
    그래도 그깟 제사입니다

  • 2. 내인생내뜻대로
    '20.12.9 10:26 PM (117.111.xxx.6)

    뭐하러 가세요. 의절했다면서요.
    돌아가신분께는 마음으로 이해구하시고 가지 마세요.
    가봤자 서로 분위기만 싸하고 어색할 듯.
    이걸 계기로 다시 볼 생각 아니라면 안가고...뭐만 좀 사들려 보내겠어요.

  • 3. ..
    '20.12.9 10:27 PM (118.235.xxx.145)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깟 제사가 뭐라고
    니 부모 제사도 그렇게 하겠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깟 제사입니다

  • 4. mmm
    '20.12.9 10:31 PM (49.196.xxx.78)

    저라면 안갑니다

  • 5. ...
    '20.12.9 10:31 PM (122.36.xxx.234)

    그렇게 싫고 무서운데 왜 가요? 가야 하는 이유가 하나도 없구만. 그깟 제사 챙기다가 님이 신경쇠약으로 먼저 떠나시게요?

  • 6. ....
    '20.12.9 10:31 PM (221.157.xxx.127)

    제사는 산사람 맘편하자고 하는거지 시아버지가 진짜 오시는것도 아닌데요

  • 7. ...
    '20.12.9 10:32 PM (220.75.xxx.108)

    선택적 의절 인가요?
    시어머니 살아있는 동안 쭉 안 가야 의절이죠.

  • 8. ..
    '20.12.9 10:32 PM (223.38.xxx.28) - 삭제된댓글

    의절을 할까,말까는 고민이겠지만,
    의절한 마당에 시부 제사 참석여부가 고민거리라니...

  • 9. ..
    '20.12.9 10:40 PM (58.143.xxx.54)

    저와 비슷하시네요.2년 되었어요.
    죽을 것 같았고 더는 참아낼 자신이 없어서요.
    너무 싫고,무서워서요.악연이에요.
    살려고 안보고 살아요.

  • 10. ㅇㅇ
    '20.12.9 10:45 PM (223.38.xxx.77)

    그 시모는 며느리를 보면 이성을 잃나보네요
    뇌에서 며느리를 첩으로 인식한다고 하던데...
    그냥 가지 마세요

  • 11. 상처가
    '20.12.9 10:48 PM (222.119.xxx.18)

    아물지 않았는데 또 덧붙여지니 더 힘드실겁니다.
    음식만 조금해서 보내세요.

  • 12. 제사 안가면
    '20.12.9 10:52 PM (223.33.xxx.40)

    벼락 맞을꺼 같은 죄책감때문이라면 걱정은 넣어 두세요.
    로또의 확률보다 낮습니다.

  • 13. 아뇨
    '20.12.9 11:05 PM (211.36.xxx.105) - 삭제된댓글

    제사 그게 뭐라고
    온전히 분리하세요 그래도 나쁜 사람 아니에요

  • 14. ㅓㅓ
    '20.12.9 11:08 PM (211.108.xxx.88)

    시모와 의절후 시부제사 안가요
    시모 백수할것 같아 다행이예요
    식구들 있을때와 없을때 대하는게 달라 섬뜩해요

  • 15. ,,
    '20.12.9 11:09 PM (112.167.xxx.66)

    저도 의절했어요. 시모와.
    전 남편과도 이혼하자 했습니다.
    남편이 빌고 빌어서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시부 제사 그전에 제가 모셨는데 의절 이후론 하지 않아요.
    시모 포함 시댁 사람 그 누구도 만나거나 연락하지 않아요.
    저도 제가 살고 싶어서 이렇게 한겁니다.
    악마를 보고 있자니 내가 미치거나 죽을거 같아서요.

  • 16. ㅐㅐ
    '20.12.9 11:21 PM (1.237.xxx.83)

    가던 제사도 코로나때문에 안갈판인데
    안가던 제사를 왜?
    하필 이시국에?

  • 17. ㄴㅂㅇ
    '20.12.9 11:45 PM (14.39.xxx.149)

    코로나는 차치하구요
    시가에 안가는 이유가 굉장히 주관적으로 들리긴 하네요 사건은 없었지만 뭔가 무서운....
    여기야 무조건 시어머니랑 끊어라 하지만 약간 납득이 안돼요
    님 며느리도 나중에 님을 보며 뭔가 의뭉스럽고 이상한 시어머니라 의절하고 싶다고 할듯요

  • 18. 가지마세요
    '20.12.9 11:48 PM (115.143.xxx.165)

    아예발길을 끓는게 의절이에요

  • 19. ...
    '20.12.9 11:53 PM (59.15.xxx.61)

    시아버님이 맘에 걸리면
    혼자라도 산소에 다녀오세요.
    의절한 시모를 왜 봐요?

  • 20. 참나,,,,
    '20.12.10 2:21 AM (116.32.xxx.87)

    참 안타깝내요.
    시어머니
    남편 엄마고, 애들 할머니죠.
    남편도 참 불쌍한 사람입니다.
    아내가 안가도 말 못하고 혼자라도 가니 말입니다.

    시어머니 못되게 구는것이라 여기지만
    밝히면 그들도 알지요. 초록은 동색이라 하지만 알게 됩니다.
    그런데
    며느리도 참 못됐습니다.

  • 21. 참나,,,,
    '20.12.10 2:22 AM (116.32.xxx.87)

    잘 키운 아들한테 나중에 똑같은 대접 받는다 생각해 보세요.
    때로는 한 발 물러서는것도 지혜입니다.

  • 22. 참나위두분
    '20.12.10 5:38 AM (125.184.xxx.101) - 삭제된댓글

    위에 두분 안 겪어봤나보네요. 시어매인가보네.. 저런 시어매깨문에 결국 암이 오더라구요. 대접은 무슨...
    남의 귀한 딸한테 계모처럼 굴면 대접 못받는 건 당연한거죠
    그걸 참고사니 아직까지 말도 안되는 시집 갑질은 안 없어지는 거예요. 지혜가 아니라 시어매 더 진상만드는 거예요.

  • 23. ....
    '20.12.10 6:27 AM (121.162.xxx.174)

    제사야 산 사람 위한 건데
    의절이고 안 보실 거면 안 가야겠죠
    또 별 미움 없다 하지만 망자도 그 시어머니와 더 가까운 관계고요
    근데 음식만 해서 보내는건 하지 마세요
    상대 입장에선 우습거나 고깝게 보일 수도 있어요.
    돈 아낄려니 그렇지 살 수도 있도 사람 쓸 수도 있는데
    먹자고 지내는게 아니잖아요.
    바깥분과 상의하셔서 해야 할 일 같네요

  • 24. 무슨
    '20.12.10 7:22 AM (223.33.xxx.181)

    산사람 생일에도 불참인데 돌아가신 시아버지제사가 왠말인가요
    시집에서도 헷갈릴거 같네요
    의절하려면 일체 관여하지 말고
    못하겠으면 풀어요

    솔까 시엄마 이쁘고 좋은사람 몇이나 되겠어요
    남편봐서 하는거죠

  • 25. phrena
    '20.12.10 7:56 PM (175.112.xxx.149)

    저는 남편을 존경하고 전적으로 신뢰하지만
    그를 낳아준 여인인 시모를 전혀 사랑할 수 없었어요 . .

    원글님 표현과 꼭 같이,
    싫다거나 / 밉다거나 하다기보다
    ... 적확한 표현은, [으스스하다~]가 맞겠네요.

    그 쎄한... 으스스한 느낌은
    결혼 전 인사 처음 갔을 때부터 시작되었구요

    결혼 후 어느날 시댁에서 밥 먹다가
    문득 싱크대 유리창을 우연히 쳐다보았는데
    등뒤에서 매서운 눈매로 저를 노려보고 있는... 시모를
    맞닥뜨린 후, 저의 그 [느낌]의 요체?를 인지하게 되었죠.

    남편이 제아무리 인격 훌륭하고 좋은 사람이래도
    그의 모친은 절대 가까워질 수 없고, 친할 수 없고,
    마음을 나눌 수 없는 상대라는 걸 좀 일찍 알았더라면,

    그래서 일찌기 시모에 대해 모든 걸 포기하고
    안 보고 살거나 했으면 저의 인생이 좀 덜 아까웠을 것 같아요.

    참.. 쎄~한 정서를 가진 사람...
    그의 주변에서 누누히 어떤 으스스한 찬기운이 나오는 사람...
    내 아이 백일 무렵 아기 팔을 보랏빛 멍이 들도록 꼬집은 사람... ;;

    그 으스스한 분, 치매와 중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저와 인연이 끊어졌는데.... 제 어떠한 노력으로도
    좋게 할 수 없는 관계였단 걸 지금에서야 깨닫고 있어요.

    제 맘이 모질고 굳질 못해서
    그분에 대해 늘 죄책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며느리인 내가 아니라
    왜곡된 신산스런 정서를 지닌 그분의 문제였다는 걸 . . .

  • 26. 산과물
    '20.12.10 8:11 PM (117.111.xxx.214)

    독사같고 악마같은 성정의 시어머니들 있어요. 아들가진 유세 말도 못하죠. 늙어 병들면 조금 꺽이는거 같아요. 자업자득, 인과응보, 사필귀정 다 맞는거 같습니다

  • 27. ...
    '20.12.10 8:14 PM (61.79.xxx.28)

    안가야죠
    가면 시어머니 쾌재를 부를겁니다

  • 28. 왜가야하죠?
    '20.12.10 8:19 PM (175.208.xxx.235)

    날 환영하고, 날 좋아하고 나에게 잘해주는 자리에나 가세요.
    잘해줘도 갈까말까인데. 맘가는대로 행동하세요.
    날 키워주신분들은 내 부모예요.
    남편이 그분 아들이고 시어머니가 그분 아내예요.
    양보해서 시부모님으로 남편도 좋으면 가서 기꺼이 제사 음식도 만들고 설거지도 하죠.
    불편한데 가지 마세요

  • 29. 어머
    '20.12.10 8:46 PM (218.48.xxx.98)

    저도 시댁 안간지 5년째인데,,,
    시모보단 시부가 덜 밉지만..그래도 같은 셋트라서 당연히 제사같은건 안갈거 같은데..원글님 특이하세요.
    제사 고민을 하단..안다니는 마당에.
    내가 행복하자고 선택한거고 저도 이혼각오로 안다닙니다.
    남편은 이혼원치않고,아이랑만 가구요.
    말리지않아요~전 자기부몬데 할도린 해야죠.저야 남이니 상관없구.

  • 30. 특별히 당한
    '20.12.10 9:27 PM (124.62.xxx.189)

    무서운 느낌이라시니....
    어떻게 당하셨는지 써봐 주세요.

  • 31. 뭘 또 쓰래
    '20.12.10 9:51 PM (121.133.xxx.137)

    의절의 의미 모르세요?

  • 32. ㅇㅇㅇ
    '20.12.10 10:10 PM (121.151.xxx.214)

    가지 말라고 부추키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각자의 인격체라는 사실을 잊고 자식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친정 엄마보다 솔직히 시어머니의 성정이 저는 좋습니다.따듯해요.좋은 건 다 저를 주시려하고요.이 세상에는 훌륭한 시어머니도 너무나 많고요.누군가 지적했듯이 첫 댓글이 이곳에서는 중요한가봐요. 왜 가냐니까 너도나도 가지말라고.기가 차네요.친정 어마도 누군가의 시어머니죠.

  • 33. 몇몇분들이
    '20.12.17 1:53 AM (223.38.xxx.130)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죠.
    그분들이 친정 엄마였다가 시어머니였다가 하는 겁니다.
    그 이중성 지켜보는 것도 고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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