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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데 엄마생각이 안난다면...

... 조회수 : 2,180
작성일 : 2020-12-09 15:44:46
외국에서 사는데 연말인데 엄마가 그립고 생각나지 않는 건 엄마에 대한 정이 없는거겠죠?
자주 전화하기를 바라시는데
할 말도 없고 가끔 억지로 의무감에 하는거 힘들어서 안한지 오래 되었거든요.
심란한 맘 얘기해봤자
나보다 못한 경우에 비하라는 말은 위로도 안되고..
엄마 곁에 있을 때 나 좀 애지중지 아껴주고
이뻐 좀 해주지
이제와서 다 늙은 딸 뭐 그리 보고 싶다고
사랑한다고 하는지
엄마의 늦은 짝사랑이 슬퍼요.

IP : 115.66.xxx.2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9 3:47 PM (220.92.xxx.120)

    결혼해서 외국에 사는 아들
    이런부담 안주려고 연락도 안하네요
    섭섭 하려나요?
    코로나시국에 다니러 온다는데
    안왔으면 싶어요

  • 2. ....
    '20.12.9 3:54 PM (122.36.xxx.234)

    쓰신 글 중에 답이 있네요.
    (엄마 곁에 있을 때 나 좀 애지중지 아껴주고 이뻐 좀 해주지. 이제와서 다 늙은 딸 뭐 그리 보고 싶다고 사랑한다고 하는지 엄마의 늦은 짝사랑이 슬퍼요.)

    어머니가 자식에게 사랑을 저축하지 않았으니 늙어서 받아 갈 사랑잔고가 없는 거죠. 어린 자식이 필요할 때 외면하다가 이제 당신들 늙고 힘 없으니 자식이 아쉬워진 부모님.
    제 엄마도 그렇거든요. 성장기에 저를 깎아내리기만 하던 분이 이제야 문자로 사랑한다 어쩐다 관심을 바라는데, 그럴수록 저도 마음이 닫혀요. 그때나 지금이나 본인 위주구나 싶어요.

  • 3. .........
    '20.12.9 4:10 PM (121.130.xxx.55)

    저요. 엄마한테 정 없어요.
    한때는 '내가 나쁜 인간인가?' 진지하게 고민 했을 정도로 엄마한테 별 감정이 안듭니다.
    진짜 솔직히요.. 엄마가 이 세상에 안계신다는 생각을 해봐도 슬프지가 않아요.
    엄마의 상황에 감정이입도 안되고요.
    아프시던 어쩌던 별 감정이 없어요. 아프다고 하면 오히려 귀찮고 짜증이 나요.
    우리 엄마는 정상적이지 않은 가정에서 자라서 울분과 열등감이 있었는데
    결혼 후 남편도 개차반이었고 그 스트레스를 저한테 다 풀었거든요.
    그냥 어릴때부터 저는 툭하면 맞았어요.
    엎드려뼏쳐 자세로 나무 빗자루로 수십대 맞기도 하고
    따귀도 맞고 머리채도 잡혀서 끌려다니기도 했고요.
    아직도 가슴 한구석에 남아있는 수치스러운 기억이 하나 있는데요
    아빠 친구 가족들이랑 다 같이 계곡에 물놀이를 갔었어요.
    놀다가 물에 빠져서 옷이 다 젖었는데
    그때 제가 12살이었는데 아빠 친구들 다 있는 그 곳에서 엄마가 제 옷을 다 벗기고 갈아입혔어요.
    싫다고 해도 먹히지도 않았고, 엄마가 무서우니까 할 수 없이 그 공개된 장소에서 팬티까지 다 벗고
    옷 갈아입었던 기억이 아직도 안잊혀져요.
    저랑 동갑이었던 아빠 친구 딸이 저를 보던 그 '어머 왠일이야'하는 눈빛도 아직까지 기억나고요.
    제가 기억하는 폭행은 3살때 부터인데
    제 힘이 엄마보다 더 쎄진 중1때 폭행이 중단됐죠.
    제가 여느때와 같이 저를 때리기 시작하는 엄마 팔을 붙들고 밀어 버렸거든요.
    삼남매인데 저만 맞았고 동생들은 안맞았어요.
    저만 때리더라고요.
    계모 아니고요, 셋 중에 엄마 외모 제일 많이 닮은게 저에요.
    동생들은 아빠 빼다 박았는데 저만 아빠 얼굴 거의 없어요.
    저는 엄마한테 전화 안하고 전화 와도 안받습니다.
    부재중 전화로 바뀌면 카톡 보내서 톡으로 얘기하라고 하던지 그냥 씹어요.

  • 4. 연민
    '20.12.9 4:22 P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어요. 외국에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곳에 사는데 엄마가 그립거나 보고 싶지 않았어요.
    엄마 그리워하고 가족 그리워하는 사람 보면 부럽더군요. 얼마나 잘해줬으면 저렇게 보고싶어 할까...
    난 너무 일찍 엄마손 떠나 혼자 독립적으로 사는데 이제와 엄마는 왜 독립적인 딸을 서운해할까. 내 어린 날 엄마 보살핌 없어서 어디가도 표시나고 서럽고 외로운 날 투성인데 왜 엄마는 뒤늦게 늙어가는 딸한테 세심한 보살핌을 바랄까.. 저도 엄마의 늦은 짝사랑이 슬퍼요. 지금 내 걱정해주는거 그거 30년전에 해줬으면 얼마나 좋아!!

  • 5. ...
    '20.12.9 4:36 PM (61.77.xxx.2)

    성향 성장환경 탓이겠지요.

    세상 사람 다양하니 이런 사람 저런 사람 , 다른 성장환경이 있으니 고민하지 마시고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 6. ...
    '20.12.9 6:23 PM (109.119.xxx.102)

    저도 외국에 사는데요
    20여년 떨어져 살았더니 잔정이 없어요..
    울 엄마는 그게 섭섭하시다는데 저는 여기서 제 생활이 바쁘고 제 가정이 있으니
    생각처럼 안 챙기게 되네요

  • 7. 저도
    '20.12.9 10:54 PM (149.248.xxx.66)

    외국살고 원글님하고 똑같아요. 뒤늦은 짝사랑도 똑같고요. 한국있을때 잘해주지 왠 뒤늦게 저러시나 싶고...한국살때도 일년에 몇번이나봤다고 맨날 눈물바람이신지 그냥 못본다싶으니 더 혼자 애닯아그러는듯해요.
    솔직히 가시고나면 후회될까싶어 전화라도 가끔하고 한국도 방문하지만 다른 딸들처럼 절절하고 이런거 없어요. 저보면 자식 다 남이란말 맞아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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