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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멘탈좀 잡아주세요

ㆍㆍㆍ 조회수 : 2,206
작성일 : 2020-12-08 00:04:15
그냥 보잘것없는 회사에서 사무직으로 있어요 직장맘이구요

연봉도 높지않고 하는 일 대체로 만족하고 어렵지 않은 일을 하죠

남편은 흙수저지만 지금 연봉 13천정도이고 집도 수도권역세권 25평 자가예요 큰 어려움은 없지만 욕심도 없고 이정도도 감사하다 생각하며 살아요

그런데 세상 비교하자면 끝이 없지만 요즘 자존감이 좀 많이 떨어지네요

사는거 부족하지는 않지만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나는 괜찮은데 세상이 비교질을 하는걸 아는 나이가 되자 내가 너무 초라하다 생각하게 됐어요

그러지말자 하면서도 나이가 드니 그냥 아줌마대접 그런게 확 느껴지구요

일을하며 만족하고 나름 아직 지적이다 생각해요 사회적인 흐름이나 그런거에밝아 스스로가 아줌마? 같다 생각지않았는데 남들이 보기엔 그냥 저는 아줌마

내가 정하는게 아니라 이미 다들 정하고 대하는 느낌 아실까요?

나이가 들면 내가 아줌마가 되는게 아니라 그렇게 만들어지는거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제가 스스로를 테스트해보고 싶다 생각되어져서 주말에 공부를 하고있어요 그런데 학벌도 내세울 경력도 없이 그냥 잔잔하게 살았어서

용기가 안나요 해보기도전에 내가 될까 의심부터 하게되고 위축되고

남편한테 터놓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위안이되지도 않네요

혹시 보잘것없고 학벌도 별로 지만 뒤늦게 도전해서 성공한 여자 스토리

있을까요? 현실에서 롤모델 삼고 마음 다잡고 싶어요
IP : 223.38.xxx.1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0.12.8 12:06 AM (121.165.xxx.46)

    아주 많지요
    자존감 높이는 목표를 아주 크게 잡고 길게 보고
    공부 꼭 많이 하셔요
    주위에 그런 여자분들 정말 많으니까요
    힘내시구요.

    나는 내가 높이는거지
    남이 높여주는게 아니더라구요.

  • 2. ....
    '20.12.8 12:10 AM (39.7.xxx.45)

    이영희님이 마흔에 본격적으로 공부 시작하셨다고 하죠.
    하지만 그 전에도 한복집은 운영하셨다고 하구요.
    현재 스스로 뭘 갖고 있는지부터 조목조목 점검하심 방향이 좀 잡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데, 꼭 죽기전에 내세울만한 무언가가 되어야만 하는걸까요? ㅎ

    님 건강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전 학벌 좋고 커리어 좋다가 건강 잃으니 거의 모든게 부질없게 느껴져서...몇 자 적어봤습니다.

  • 3. ㅇㅇ
    '20.12.8 12:18 AM (211.193.xxx.134)

    아주 간단합니다

    시간날 때마다 문학 책 보세요

  • 4. gg
    '20.12.8 1:33 AM (77.183.xxx.150) - 삭제된댓글

    듣보잡대학 졸업후 이도저도 아니게, 흐지부지 살다가, 무대포정신으로 늙은나이에 외국 나와서 마흔줄에 대학원졸업하고 외국에서 일해요. 여기서 이업계에서 젤 크다는 회사 다닙니다. 그렇다고 뭐, 대단히 잘나가는 건 아니구요. 걍 외노자 1인일 뿐이죠. ㅎㅎ
    걍, 젊을때 그냥 그렇게 살았다면 그냥 그렇게 살다가 죽어가겠지 생각이 들어요. 그게 뭐 더 좋거나 나쁘지 않았을 지도 모르구요. 근데, 운도 좋았지만, 차근차근 내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게 신기하고, 때론 대단하다 생각이 들어요.

    기죽지 마요. 인생을 백프로 완벽하게 성공으로 채울 수는 없어요. 순간순간 내가 하고 싶은, 내가 원하는 것을 쫓아가세요. 그게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실패하면 어떤가요, 난 내가 하고 싶은 선택을 하고 산 건데...
    우리들의 삶은 한 발자국 내디딜때마다 선택의 연속인데, 그냥 매 순간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도전한다고 생각하세요. 개뿔. 나 아니면 모든 것은 다 남이고, 상관없는 존재들입니다. 남들 눈, 남들 하는 소리..뭐가 중헌디.

  • 5. ㅎㅎ
    '20.12.8 1:34 AM (77.183.xxx.150) - 삭제된댓글

    듣보잡대학 졸업후 이도저도 아니게, 흐지부지 살다가, 무대포정신으로 늙은나이에 외국 나와서 마흔넘어 학교졸업하고 외국에서 일해요. 여기서 이업계에서 젤 크다는 회사 다닙니다. 그렇다고 뭐, 대단히 잘나가는 건 아니구요. 걍 외노자 1인일 뿐이죠. ㅎㅎ
    걍, 젊을때 그냥 그렇게 살았다면 그냥 그렇게 살다가 죽어가겠지 생각이 들어요. 그게 뭐 더 좋거나 나쁘지 않았을 지도 모르구요. 근데, 운도 좋았지만, 차근차근 내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게 신기하고, 때론 대단하다 생각이 들어요.

    기죽지 마요. 인생을 백프로 완벽하게 성공으로 채울 수는 없어요. 순간순간 내가 하고 싶은, 내가 원하는 것을 쫓아가세요. 그게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실패하면 어떤가요, 난 내가 하고 싶은 선택을 하고 산 건데...
    우리들의 삶은 한 발자국 내디딜때마다 선택의 연속인데, 그냥 매 순간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도전한다고 생각하세요. 개뿔. 나 아니면 모든 것은 다 남이고, 상관없는 존재들입니다. 남들 눈, 남들 하는 소리..뭐가 중헌디.

  • 6. ㄹㄹ
    '20.12.8 1:51 AM (77.183.xxx.150)

    기죽지 마요. 인생을 백프로 완벽하게 성공으로 채울 수는 없어요. 순간순간 내가 하고 싶은, 내가 원하는 것을 쫓아가세요. 그게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실패하면 어떤가요, 난 내가 하고 싶은 선택을 하고 산 건데...
    우리들의 삶은 한 발자국 내디딜때마다 선택의 연속인데, 그냥 매 순간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도전한다고 생각하세요. 개뿔. 나 아니면 모든 것은 다 남이고, 상관없는 존재들입니다. 남들 눈, 남들 하는 소리..뭐가 중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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