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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친정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ghdkgl 조회수 : 22,675
작성일 : 2020-12-07 17:52:22

20살에 대학입학으로 지방 친정집을 떠나 서울살이 한지 올해 20년째에요

서울에서 자취하면서 대학교 다니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이혼도 하고

공무원시험 공부도 하고

직장도 다니고

아이를 키우고

집도 사고

뭐 그럭저럭 살만 합니다

나름 안정된 직장에 애도 이제 중학교 내몸 누울 집한칸도 있네요

친구도 만나고 취미생활도 그림 스쿠버다이빙 골프 캠핑 다양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제 그만 하고 싶어요

외로워요

그저 부모님 계신 시골에 내려가 아무것도 안하고 집 회사 집회사 이렇게 다니며

엄마가 해주는 밥 먹으며 살고 싶어요

나이 마흔이 되어도 이렇네요.

자식교육때문에 내려가지 못하고 여기서 외롭게 살고 있어요

하지만 엄마랑 같이 살고 싶어요

엄마 올라오셔라해도 싫다시네요.


IP : 211.114.xxx.72
9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0.12.7 5:58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저도 딴거 다 떠나서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싶어요
    왜 그렇게 반찬 투정 했는지
    엄마가 해준 음식이 다 보약이였음을 이제서야 깨닫네요
    엄마가 해준 채식위주 건강식이 최고였어요.ㅠ
    따로 결혼해서 살다보니 누가 우리몸 케어 해줄 사람도 없고
    다 내가 나서서 따지고 장보고 해야 하는데 ㅠ 이게 참 귀찮은 일이더라고요
    귀찮으면 굶고
    아무거나 막 먹다가 또 건강 안좋아지고
    그냥 엄마밥..제일 그리워요

  • 2. 이해 하려다
    '20.12.7 5:59 PM (223.62.xxx.245)

    엄마가 해주는 밥에서...........

    딸 사십넘어까지 밥 해주는거 상상만 해도 심란하네요.

  • 3. 독립못한노처녀
    '20.12.7 5:59 PM (118.39.xxx.92)

    어머니 레시피 공부하세요. 전 요즘말씀듣고 하나씩 공책에 적고 있어요.

  • 4. ㅇㅇㅇㅇ
    '20.12.7 5:59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엄마가 좋아서 해주는 집도 많아요

  • 5. ㅇㅇ
    '20.12.7 5:59 PM (49.142.xxx.33)

    어머님 못해도 환갑은 넘으셨을텐데... 원글님도 지겨운 밥하기 아마 어머님도 지겨우실겁니다 ;;;
    하루 이틀 일주일 정도야 뭐 즐겁게 해주시겠지만요...

  • 6. ..
    '20.12.7 6:00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왜들 이러세요.
    눈물나게...
    엄마도 힘드니까 그냥들 있으셔요.ㅜㅜ

  • 7. 음..
    '20.12.7 6:01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엄마밥이 그립다는 감정 부럽네요.

    울엄마는 자식에게 밥한번 제대로 차려준 적이 없거든요.ㅠㅠㅠ

  • 8. 헐...
    '20.12.7 6:01 PM (223.62.xxx.70)

    너무나 저같은 분을 만나니 반갑기까지 하네요.
    고등학교 땐 그렇게 서울가고 싶더니. 그래서 서울에 있는 대학 진학해 서울에서 살아봤는데 서울 별 거 없고 얼마나 엄마 있는 곳 가고 싶었는데... 그래서 나와 같은 히스토리를 가진 동향 출신 남자와 곧 고향 내려갈 거란 말에 홀랑 속아 결혼까지 했는데... 고향은 개뿔... 결혼 3년만에 해외까지 끌려가 6년 살고 귀국해서도 또 서울.......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들 학교에 남편 회사에... 서울에 발목잡혀 인젠 못가죠... ㅠㅠ
    전 처절하게 외쳐요. 이건 사기결혼이야!!!!

  • 9. ghdkgl
    '20.12.7 6:02 PM (211.114.xxx.72) - 삭제된댓글

    엄마 저멀리 5시간 걸리는 부산에 살아요 자주 보고 싶어도 일년에 몇번 못 봐요 나이 들어 엄마밥 그립다는게 그렇게 엄마에게 부담스런 말인가요? ㅠ,ㅠ

  • 10. 님이 밥을
    '20.12.7 6:05 PM (112.167.xxx.92)

    해줘야지 엄마밥을 뭘 얻어먹겠다는거임 40대에ㅉ 외롬 알겠는데 님엄마는 인생 안지치겠어요 나이먹은 딸자식이 느닥없이 밥만 얻어먹겠다고 손 놓으면 엄마 입에서 욕나올듯

  • 11. 늙은 엄마..
    '20.12.7 6:08 PM (61.105.xxx.31) - 삭제된댓글

    나도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딸이 사주는 밥 먹고싶다~~~

  • 12. ㅇㅇ
    '20.12.7 6:08 PM (59.27.xxx.224)

    지치셨나봐요
    저는 힘들때 엄마가해준 된장찌개만 먹어도 위로받는 느낌이었어요.
    지금은 엄마가 완전히 살림을 놓으셔서 엄마밥 못먹은지 몇년 됐는데
    지금도 힘들때면 엄마밥이 먹고 싶어요.

    이 다음에 우리 애들도 힘들때, 내가 해준 밥 한끼가 힘이될까?가끔은
    그런 생각도해요.

  • 13. 토닥토닥
    '20.12.7 6:08 PM (223.62.xxx.145)

    무슨 말인지 알아요.
    밥이라는 글자에 꽂혀 타박하는 댓글들도 참 안타깝고요.
    우리 다 너무 안 됐어요.

  • 14. ...
    '20.12.7 6:10 PM (223.39.xxx.158) - 삭제된댓글

    꼭 엄마밥을 먹겠다는게 아니라
    엄마랑 그렇게 살고 싶다는
    그렇게 살던 때가 그립다는거잖아요.
    우리동생도 늘 하는말이 엄마밥 먹고 싶다고ㅜㅠ
    제부에 조카에 시부모까지 줄줄이 속 썩이고,
    경제적으로 어렵고 그런데
    자랄 때도 엄마가 그다지 다정하지도 않았거든요.
    그런데도 늘 엄마밥 먹고싶다고ㅜㅠ
    현실이 힘들고 지치니까
    벗어나고 싶다는 말인가봐요.

  • 15. 이리못알아듣나
    '20.12.7 6:11 PM (118.39.xxx.92)

    참내 엄마 곁에 있고 싶고 결혼할때 떠나온 친정집에 다시 살고 싶단 거잖아요

  • 16. 서로
    '20.12.7 6:11 PM (223.38.xxx.68)

    지친거죠.
    사십 좀 만 더 지나보세요. 엄마가 해주는 밥이 아니라
    내려가서 밥을 사드리든 해드리든 해야겠다 바뀝니다.
    나이드셔서 밥이 차릴 기운이라도 있으실까 싶어요

  • 17. 건강
    '20.12.7 6:11 PM (222.234.xxx.68) - 삭제된댓글

    엄마가 해주는 밥이 아니고
    원글님이 해드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 18. ghdkgl
    '20.12.7 6:14 PM (211.114.xxx.72)

    엄마보고 밥 차려달라고 떼쓰는게 아니라 맞아요 고단한 서울같이 가족들과 동떨어져 아이와 단둘이 사는 이 낯선 삶에 지쳤단 이야기에요 가족과 함께살고 싶단 말이구요

  • 19. .....
    '20.12.7 6:15 PM (222.109.xxx.226)

    독해 능력 떨어지는 분들 많네요.
    원글님이 지쳐서 그런거죠.
    20살때까지는 내 공부만 하면 모든게 오케이였잖아요.
    인생에서 가장 편했던 시절이었고요.
    지금 모든걸 혼자 책임지는게 버거우니 그런 생각 들수도 있는거죠.
    그런데 그게 벌써 20년 전이잖아요.
    부모자식간에도 오래 떨어져살면 생활방식이 달라져서
    같이 살면 트러블 나더라고요.
    합쳤다가 다시 분가해서 나간 경우 꽤 봤어요.
    멀리 갈것도 없이 제 동생도 독립해서 한 10년정도 살았는데
    집에 문제가 생겨서 다시 들어왔었거든요.
    다 해결되면 다시 집 얻어서 나갈 계획으로 들어왔던건데
    아빠랑 계속 갈등 빚다가 한달만에 일단 월세방이라도 얻어서 나갔어요.

  • 20.
    '20.12.7 6:16 PM (221.150.xxx.53)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아직 건강 하신가봐요
    곧 힘들어 하실 연세 아닌가요?

  • 21. 토닥토닥
    '20.12.7 6:16 PM (121.133.xxx.125)

    너무 힘드신가봐요.
    눈물이 납니다. 기운내세요.

  • 22.
    '20.12.7 6:18 PM (115.91.xxx.34)

    아직 엄마가 건강하신가 보네요
    칠십후반 넘어가니
    식구들 밥해주시고 맛있게 먹는거 좋아하던
    엄마도 세상 귀찮다하시고
    어쩌다 눈치없이 집에서 밥먹는다 하면
    싫은티 내세요
    나이들수록 엄마도 귀찮고 힘든게 보여요

    저도 어릴때부터 혼자 살아온지라
    애들 어릴땐 친정이 그립고 가면 푸근하고 그랬는데
    이젠 내집이 제일편해요 ㅜㅜ

  • 23. 49세
    '20.12.7 6:18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엄마밥 그립다는 감정이 부럽네요

  • 24. 엄마가
    '20.12.7 6:20 PM (14.32.xxx.215)

    안 온다는게 함정이네요 ㅠ
    엄마도 밥하기 싫은거에요 ㅠ

  • 25.
    '20.12.7 6:23 PM (175.127.xxx.153)

    엄마 말고 남자친구를 만드세요
    엄마도 사생활이 있는데 사는곳 옮기는게 쉽나요
    그리고 주말마다 내려가서 엄마 얼굴보고 오면 돼죠

  • 26. ㅡㅡ
    '20.12.7 6:25 PM (223.38.xxx.35)

    남편이랑 사이 안좋을 때
    친한 언니들 만나러 가는데
    거기가 친정집 근처를 지나가는 길였어요
    고속버스 안이었는데,
    꿈을 꿨죠
    다시 결혼 전으로 돌아가 친정집에 살고있는 꿈..
    근데, 꿈에서 깼는데도 비몽사몽 친정집 내 집으로 가는 건지 헷갈리더군요.. 많이 힘들었었나봐요. 처음 경험해본거라 잊히질 않아요
    그리고 눈물이 하염없이.. 그 결혼이 후회되고, 내 울타리였던 옛 공간이 그립고..

  • 27. 사람
    '20.12.7 6:33 PM (203.81.xxx.82)

    사귀세요 아직 젊은데.....
    허하고 의지하고픈 외로운 마음이 친정으로 인식이 된거뿐이지 정말 엄마를 원하는거 같진 않아요
    누구라도 만나요
    단 믿을수 있는 확실한 사람으로...

  • 28. 와.....
    '20.12.7 6:33 PM (39.112.xxx.55)

    마흔인데 정말 많은것들을 해내셨네요.
    애도 벌써 중학생이라니........

  • 29. ..
    '20.12.7 6:38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고생하셨네요.
    그런데 엄마도 이제 밥 하기 싫을 나이예요.

  • 30. 엄마라는게
    '20.12.7 6:47 PM (223.33.xxx.39)

    그런거죠.
    엄마의 딸로 있었을 그 시절은 늘 아련하고 그립고
    최소한 지금처럼 고된 시간을 버텨내던 시간들이 아니었으니까요.
    그 시절 그 때의 나로 돌아간다면 엄마에게 훗날 내가 얼마나 엄마를 그리워 했는지 꼭 말 해 드리고 싶어요.
    내가 얼마나 고마워 했는지를 어찌 다 말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엄마같은 엄마가 되기 위해 죽도록 노력했다는 말씀까지요.
    원글님!
    힘내세요. 한번씩 주저앉아 울고싶어도 엄마 때문에 못 우는 그런 날이 많죠. 겨우 이런 나였음을 드러내기 싫어서요.
    기회가 올거예요. 내 엄마를 내가 다시 차지하게 될 날요.

  • 31. ..
    '20.12.7 6:50 PM (118.216.xxx.58)

    결혼 20년차인데요. 애들도 둘이고요.
    저는 애들에게 엄마=집밥 이라는 공식으로 기억되는게 너무 싫어요.
    온라인 수업때문에 이전보다 더 가열차게 밥을 차리고 있긴 하지만 최대한 빨리 밥지옥에서 벗어나는 것이 제 목표거든요.

  • 32. 아니오
    '20.12.7 6:51 PM (175.223.xxx.120) - 삭제된댓글

    서른 넘은 두 딸 밥해 먹이는거 즐겁고 행복한 엄마 여기있어요.
    내가 몸성해서 뒷바라지 하는건 행복이죠

  • 33. 이런
    '20.12.7 6:53 PM (175.212.xxx.47)

    표현 좀 그렇지만
    쫌 기특하시네요
    많이요

    지금까지 잘 해오신것처럼 앞으로도
    잘 헤쳐나가실꺼에요
    며칠 휴가 내시고 아이 체험학습 써서
    쫌 쉬시다 오심 안되요??

    그러곤 또 씩씩해지심 되죠

    저두 엄마 밥 얻어먹던 시절로
    돌아가고플 때가 있어요

    행복하세요

  • 34. ㅇㅇ
    '20.12.7 6:53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삶의 질 생각하면

    공기좋은 지방거주 강추예요

    건강챙기셔요

  • 35. ㅜㅜ
    '20.12.7 6:57 PM (1.225.xxx.38)

    토닥토닥
    엄마랑 부대끼며
    근심걱정 없었던 딸로써의 시기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
    그 품이 그리워서 그런거잖아요.
    여유잇으시니
    엄마 올라오시더라도 맛있는거 많이 해드리고 엄마 잘 모실분 같은데^^

  • 36. 울딸
    '20.12.7 7:01 PM (59.8.xxx.220)

    코로나로 몇달 쉬러 왔었는데 밥해주는게 너무 행복했어요
    젊을때 직장 다니느라 힘들땐 밥 해먹이기가 그렇게 힘이 들었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어차피 내가 먹을밥 더 정성이 들어가고 더 영양이 들어가고, 더 맛이 나게 만들게 되고..제가 더 행복했어요
    엄마가 밥하기 싫을나이가 됐다니요
    엄만 이제야 오롯이 밥만 해줄수 있는 나이가 된거예요
    딸이 돌아가니 다시 입맛이 다운되고 대충 해먹게 돼요
    내가 따라 가자니 딸이 부담스러울거라 가끔 가서 해주고 옵니다
    자식에게 밥해먹이는거처럼 행복한일이 또있을까요?
    아흔 다됀 울엄마도 저만 보면 맛있는거 먹이고파 애닯는데요

  • 37. ...
    '20.12.7 7:11 PM (39.7.xxx.133)

    전 어릴때도 엄마 밥이 맛있었던 적이 없고
    결혼 후에 친정 가면 항상 제가 재료 준비해가고 움직여야 우리 식구들 먹을 게 있고...
    반면 외할머니는 아흔 넘어도 음식 맛있게 잘 하셔서 동네에서 나눠먹고 하셨지요.
    엄마밥이 그립다는거 자체가 부럽습니다.

  • 38. 저도
    '20.12.7 7:26 PM (180.70.xxx.42)

    친정엄마가 잔정도 없고 음식솜씨도 없어서 소울푸드 그런것도 없어요.
    반찬도 매번 된장찌개 불고기 생선구이 북어국 시래기국 돼지고기김치찌개 국수 김치 콩나물무침 두부부침 마른반찬볶음 김 이외에 음식은 받아먹은 적이 없어요. 김장김치도 맛없고..
    저도 서울살이 20년 넘었지만 한번도 엄마품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 해본적이 없네요..그래서 항상 마음이 공허한지도..
    원글님이 부럽네요.

  • 39. 부럽습니다
    '20.12.7 7:37 PM (211.250.xxx.199)

    저는 고등학교 진학부터
    떨어져 살았어요.
    그전에도 그러했지만
    별로 챙김을 받은 적이 없어
    늘 붕 뜬것같이 살다
    동생들과 서울에서
    자취하며
    대학나오고
    결혼하고
    애 낳고 보니
    제가 보고 배운게 참 없다는 생각을 자주했어요.
    방학때 집으로 가도 챙김.따뜻한 밥은 모르구요.

    아이들이 집에서 진학하고
    직장다니는게
    전 참 감사해요.
    울 애들은 적어도
    오늘 뭘 먹어야하는지
    세탁통의 빨래 걱정은 안 해도 될테니까요.

    집밥이 .엄마 품이 그리웠던 적은 없어요.
    서울살이
    외롭고 늘 서늘해요

  • 40. 음..
    '20.12.7 7:43 PM (182.215.xxx.169)

    엄마품 그리워 하시니 한편으로는 부럽네요.
    오늘 좀 힘드셨나봅니다.
    맥주 한캔 드시며 버라이어티 쑈 생각 없이 보시고 하하 웃으시고 힘내세요!

  • 41. 그냥
    '20.12.7 7:46 PM (218.51.xxx.239)

    서울이 삭막하죠, 뜨내기들 많고.

  • 42. 아우
    '20.12.7 7:47 PM (124.49.xxx.217)

    고단함이 느껴져 맘이 아프네요
    편안한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43. ㅇㅇㅇㅇ
    '20.12.7 8:08 PM (49.166.xxx.184) - 삭제된댓글

    엄마는 싫어할껄요
    마흔넘어 친정이라~~.그것도 이혼하고
    현실적으로는 좋아할 부모
    아무도 없을껄요

  • 44. ....
    '20.12.7 8:10 PM (175.198.xxx.100) - 삭제된댓글

    힘들고 외로워도 좀만더 참아보세요. 가끔 주말/휴무에 친정 내려가시구요.
    애들 의외로 서울에 있고 싶어할 수도 있습니다. 내려가시면 올라오기 힘들어요.

  • 45. 그러게요
    '20.12.7 8:11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한여름밤의 꿈 같은 인생
    잔잔하게 살아도 살아지는데

    왜들 그리 악을 쓰며 사는지 ..

  • 46. 나는나
    '20.12.7 8:27 PM (39.118.xxx.220)

    애 조금만 더 키웁시다. 힘내세요.

  • 47.
    '20.12.7 8:27 PM (121.167.xxx.120)

    주말이나 휴가나 쉴수 있는 날 엄마한테 가서 쉬고 오세요

  • 48. ....
    '20.12.7 8:28 PM (39.124.xxx.77)

    혼자라면 차라리 이리저리 사람들도 만나고 어울릴텐데..
    애 혼자 키우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에효..
    주변에 남자 있으면 남자라도 사귀세요.. 착한 사람으로..
    주변에 사람이라도 둬야 안외로우실듯요. 친정은 힘들어보여요... ㅠ

  • 49. ㅇㅇ
    '20.12.7 8:48 PM (49.165.xxx.68) - 삭제된댓글

    어머님은 무슨 죄인가요? 쉬시면서 하고 싶은 일 하셔할 나이에 나이 많은 딸 밥해주게

  • 50. 친정이
    '20.12.7 8:52 PM (180.230.xxx.233)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기 때문이겠죠.
    엄마도 그렇고 엄마의 밥상도..
    전 다시는 돌아가고싶지 않은 기억만 있는데..
    지금도 친정 가기싫어하고 시집간 이후로
    한 번도 친정에서 자고 온 적이 없네요.
    오히려 애들 어릴 적에 옆집살던 권사님이
    따뜻하고 친정엄마같은 밥상을 차려주셨어요.
    그 밥상이 그립네요.

  • 51. 미친~
    '20.12.7 9:57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철 좀 들어요
    당신 엄마도 남이 해준 밥 먹고싶어요

    이젠 자식들이 엄마 밥 해줘야하는데...뭐라고요?
    엄마 공양은 싫고 엄마한테 받아먹고싶다구요?
    당신같은 딸 낳은 그 엄마는 전생에 나라 팔아먹은 게 분명

  • 52. 오늘 82에
    '20.12.7 10:35 PM (93.203.xxx.111) - 삭제된댓글

    좋은 글 많이 올라오네요.
    대문에 50인데 인생 별 거 없다는 거하고,
    이 글하고 다 제 마음을 울리는 글 입니다.
    90년대 더 잘 사는 나라 살겠다고 외국나온지 20년,
    막상 살아보니 한국이 그립습니다.
    인생 별 거 없고, 나를 진정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매일 부대끼며 밥먹고 살 수 있는 그게, 최고의 행복입니다.

  • 53. 오늘 82에
    '20.12.7 10:36 PM (93.203.xxx.111) - 삭제된댓글

    좋은 글 많이 올라오네요.
    대문에 50인데 인생 별 거 없다는 거하고,
    이 글하고 다 제 마음을 울리는 글 입니다.
    90년대 더 잘 사는 나라 살겠다고 외국나온지 20년, 여기서 성공해서 잘 살고 있지만,
    막상 이루고 보니, 한국이 그립습니다.
    인생 별 거 없고, 나를 진정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매일 부대끼며 밥먹고 살 수 있는 그게, 최고의 행복입니다.

  • 54. 아주마니
    '20.12.7 10:38 PM (116.34.xxx.201)

    토닥토닥...
    그리워할 엄마 밥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나요.
    전 같이 산 엄마가 바뻐서 밥을 해준적도 별로 없고 70넘은 지금도 다여트 한다고 같이 밥 먹은적 거의 없네요.
    엄마 그리운 마음으로 버티시다 보면 ...
    아이 곧 대학가요. ^^

  • 55. .......
    '20.12.7 10:41 PM (211.178.xxx.33)

    부모님 그리운거면
    좋은 분이었을거고
    가까운데서 부모님정느끼고 살고싶죠..
    이해됩니다.

  • 56. 40되면
    '20.12.7 11:04 PM (203.170.xxx.208)

    엄마도 딸이 해주는 밥상 받고 싶을 걸요...

  • 57. ㅇㅇㅇ
    '20.12.7 11:15 PM (96.9.xxx.36)

    뭔지 알겠어요.

    그동안 쉼없이 달려오고.. 혼자 온 힘을 다해 씩씩하게 살아왔는데.

    이젠... 나도 엄마 옆에서 위로받고, 아무 걱정없이 편하게 쉬며 일하고 싶은거죠.

    ㅠ.ㅠ

    애기가 대학가면 바로 내려가세요.

  • 58. ...
    '20.12.7 11:23 PM (39.118.xxx.209)

    무슨 말씀인지 알 것 같아요.
    저도 얼마 전에 혼자 친정 다녀오면서 엄마 아빠가 시키는 대로 하고 해주는 대로 먹던 때가 그립다는 생각을 했어요.(정작 그땐 엇나가 놓곤)
    판단도 고민도 다 내려놓고 아등바등 안 하고 살고 싶다 하고요.

    지금 사는 곳도 쓰는 돈도 생활도 더 풍족하고 상황도 더 돟지만 전부 아등바등 해야 유지되는 것들이고

  • 59. 0-0-
    '20.12.7 11:51 PM (121.165.xxx.46)

    모친이 괴롭히는 친정살다 시집와서
    여기도 별로지만 친정갈 생각 1도 없이 살았는데
    일단 부럽네요. 부러워요. 흠

  • 60. ......
    '20.12.7 11:56 PM (58.140.xxx.4)

    이 글 보고 울었어요..

  • 61. 가끔
    '20.12.8 12:14 AM (39.7.xxx.247)

    저는 원글님보다 나이도 더 많지만
    가끔 지칠 때는 그런 생각을 해요.
    "나도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힘들다고 하거나 아프다고 하면 만사 제치고 한달음에 달려와주실 분이 엄마이신데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 계세요.

    그래서 어떤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 때 엄마에게 물어요.
    엄마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젠 내가 엄마니까..

  • 62. ..
    '20.12.8 12:31 AM (175.119.xxx.68)

    저는 엄마가 안 계셔 돌아갈 곳도 없네요 여기서 좀 있다가 무덤이나 가야죠

  • 63. ghdkgl
    '20.12.8 12:47 AM (116.36.xxx.101) - 삭제된댓글

    저도 일찍 결혼했지만 엄마도 일찍 결혼해 아직 60초반이세요 자기일도 열심히 하시구요 어릴때 직장맘이셔서 밥 잘해주는 엄마도 아니었고 엄마가 차려주는 밥 먹으러 친정간다는
    말이 아니고 친정집에 들어가살겠단 말도 아니에요 운전해서 5시간 걸리는 멀고먼 친정이 그립다는 이야기에요 엄마도 늘 내려와라내려와라 아무도 없는 거기서 혼자 외롭게 살지 말라하세요 직장 집 자식 모두 두고 갈수없어 이렇게 혼자 아이키우며 산지 벌써 10년이구요 많이 외로워요 엄마 곁에서 모시고 같이 살고싶은 마음뿐이네요

  • 64. ghdkgl
    '20.12.8 12:50 AM (116.36.xxx.101)

    정말 이곳에 아무도 없네요 친구들도 결혼해 애 키우기 바쁘고 혼자 아이키우며 직장 다닌지 10년 엄마는 늘 정리하고 내려와라내려와라 하시는데 직장 집 자식 까지 다 정리하고 가기가 힘드네요 엄마밥 얻어먹나요 가면 제가 모시고 사는거죠 엄마랑 사이 너무 좋아요 베스트프랜드처럼 지금도 매일 통화하구요 같이 쇼핑하고 놀러다니고 운동 다니며 살고 싶은데 5시간 걸리는 멀고 먼 친정...참으로 그립네요

  • 65. ㅁㅁ
    '20.12.8 1:58 AM (112.146.xxx.29)

    저도 그래요.. 늘 그립고 늘 보고싶고...
    결혼이라는 것이 한 남자와의 결합이기도 했지만 엄마와 떨어져 사는 것이라는 생각에 저는 결혼하면서도, 결혼 후에도 참 많이 울었어요. 그러면 안하면 되는거였는데 기어코 해서 이 고생을 하며 사네요.
    늘 그리워요. 엄마 밥이 그립다는것도 무슨말인지 알겠어요..
    엄마가 해준 밥냄새가 진동하던 친정집의 부엌과 엄마 목소리가 계속 들리던 그 공기가요.. 내가 밥먹고있으면 옆에서 말동무해주시던 우리엄마 그 모습두요.. 갈수만 있다면 다시가고싶어요.
    하지만 그럴수 없다는걸 알기에 늘 그립고 늘 눈물이 나고 그렇죠..
    무엇보다도 그런 엄마를 만날 수 있었음에 너무 감사해요..

  • 66. ㅁㅁㅁ
    '20.12.8 3:15 AM (39.121.xxx.127)

    타박 하는 분들은...
    정말 밥먹겠다는거...아니고 그런데도...
    계속 밥에 꽂혀서 타박하는거 보니 참 어지간히도 못났다 싶네요...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고 몇번을 설명하로 하는데도 못알아 듣고 타박하는거 보니 진짜...

  • 67. ㅋㅋㅋ
    '20.12.8 5:56 AM (39.117.xxx.231)

    마치 시를 읽으며 공감하기보다 틀린 어법 찾아내는 것 마냥, 적지 않은 댓글이 원글님 감성은 못 읽으시고 몇몇 함축적 표현에 태클만 거시네요.

  • 68. 하하하
    '20.12.8 5:59 AM (108.172.xxx.213)

    여기 외국이에요
    저도 엄마밥 먹고 싶어요
    그냥 나를 나 자체로 수용해주고
    사랑해주는 우리 엄마와 친정분위기....
    이국에서 자식 키우려니
    내 밥보다 조미료 든 음식 좋아하고
    나를 챙기기보단 다 자기가 우선이고...
    그냥 엄마랑 살던, 나를 위로 걱정해줃ㅓㄴ
    단 한 사람 내편이 그립네요.

    힘 내시고, 이상한 댓글은 이상해요 참....

  • 69. 타향살이 외롭죠
    '20.12.8 6:19 AM (213.232.xxx.112) - 삭제된댓글

    근데 그것도 지나가요.
    정서적으로 푹~~ 안정된 기분이 안 느껴져서 지금 방황중이신가봐요.
    맛있는 거 먹고 푹 자고 편안한 마음 갖도록 해보세요.
    지나갑니다.

  • 70. 지나간시간
    '20.12.8 6:25 AM (121.162.xxx.174) - 삭제된댓글

    수고하셨어어떤 기억이든
    그 시간에 있어서 아름답죠
    지금은 그 시간이 아닙니다 ㅠ
    사십년 산 내 세월에 지치는데
    참칠십년 산 노구는 얼마나 지칠까요
    사시고 싶은데 사시도록 올라오시라 하진 마세요
    오신들 낯선 곳에서 갇혀 밥이나 하셔야 할텐데
    엄마니 기꺼이 희생하셔라 하시긴 노쇠한 나이세요

  • 71. 엄마 밥
    '20.12.8 6:27 AM (213.232.xxx.112) - 삭제된댓글

    엄마가 잔정도 없고 요리도 못해 밥과 엄마에 대한 그리움도 없다는 댓글이 있어서 다는데 딱히 밥과 상관 없어요.
    밥 못하는 엄마들 주눅들 거 없어요. ^^
    엄마가 자식을 아끼는 마음으로 키운 사람들은 자식이 다 느껴요.
    당시는 딱히 이게 자식사랑이라고 느끼지 못했다 하더라도 나중에 느끼지요.
    그러면서 힘들 때 엄마 품이 그리워지는 거고요.
    원글은 지금 그걸 말하는 거고요.
    영상통화 자주 해 보세요.
    금방 좀 질릴 수도 있는데...^^

  • 72. 엄마 그리움은
    '20.12.8 6:29 AM (213.232.xxx.112) - 삭제된댓글

    밥과 상관없어요.
    엄마가 잔정도 없고 요리도 못해 밥과 엄마에 대한 그리움도 없다는 댓글이 있어서 다는데 딱히 밥과 상관 없어요.
    밥 못하는 엄마들 주눅들 거 없어요. ^^
    엄마가 자식을 아끼는 마음으로 키운 사람들은 자식이 다 느껴요.
    당시는 딱히 이게 자식사랑이라고 느끼지 못했다 하더라도 나중에 느끼지요.
    그러면서 힘들 때 엄마 품이 그리워지는 거고요.
    원글은 지금 그걸 말하는 거고요.
    영상통화 자주 하면서 허전한 마음 좀 달래보세요.

  • 73. 엄마 그리움과
    '20.12.8 6:30 AM (213.232.xxx.112) - 삭제된댓글

    밥과 상관없어요.
    엄마가 잔정도 없고 요리도 못해 밥과 엄마에 대한 그리움도 없다는 댓글이 있어서 다는데 딱히 밥과 상관 없어요.
    밥 못하는 엄마들 주눅들 거 없어요. ^^
    엄마가 자식을 아끼는 마음으로 키운 사람들은 자식이 다 느껴요.
    당시는 딱히 이게 자식사랑이라고 느끼지 못했다 하더라도 나중에 느끼지요.
    그러면서 힘들 때 엄마 품이 그리워지는 거고요.
    원글은 지금 그걸 말하는 거고요.

  • 74.
    '20.12.8 6:41 AM (218.155.xxx.211)

    엄마 밥은 상징성이죠.
    오십인 저도 너무 아프고 힘들때 생각나는 게 엄마 밥 먹음 살것 같다. 였는데
    반찬 바리 바리. 국까지 보내주셔서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했는 지..
    엄마밥은 그런 거 잖아요.
    원글님 힘듦이 느껴져서 안타깝네요.
    힘 내세요

  • 75. ㅇㅇ
    '20.12.8 7:15 AM (175.207.xxx.116)

    원글님 외롭고 지친 건 알겠어요
    근데 원글님 가정은 원글님과 중학생 자녀예요
    원글님이 만든 가정을 따뜻하게 만들 책임이 있어요
    며칠 친정에 가서 쉬시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기운 내시며 사셔야죠

  • 76. ㅇㅇ
    '20.12.8 7:53 AM (96.255.xxx.104)

    귀소본능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동질감 느껴져요.

  • 77.
    '20.12.8 9:07 AM (118.45.xxx.153)

    저두 그래요.
    아직 40대면 엄마가 충분히 밥해줘요
    요즘 60.70대 할머니 할머니가 아닙니다.

    울엄마도 70인데
    아직 저에게 가끔 용돈도 줘요.

    가끔 시골에 남편없이 금요일가서 일요일 오는데
    엄아 아빠도 좋아하시고 외식하면 굳이 돈낸다고하시고
    밥도 뭐먹고싶냐고 물어봐주고
    저는 혼자 사랑받으려고 다른형제보다 유독 많이 가요 ㅎㅎ

    요즘 남편이 주말부부라서 주말에만 오는데 제가 혼자 친정갈수도없고
    피곤한 남편 데리고 갈수도없고
    친정엄마아빠 제가 안가서 섭섭해하고
    가서 수다라도 떨어줘야하는데.
    저두 두달정도 안가면 마약떨어진것처럼 우울해져요.

    아직도 부모님께 낳았으면 책임을 져야한다
    자식이 60이 된들 부모가 필요없는게 아니다
    건강챙겨서 자식 고아만들면 안된다. 라고 강조하고있죠.. ㅎㅎ

  • 78. 별...
    '20.12.8 9:37 AM (14.52.xxx.225)

    남자가 이런 소리 했으면 욕을 엄청 먹었을텐데
    지쳐서 그런다고 어휴...

  • 79. ㄱㄱㄱ
    '20.12.8 10:24 AM (128.134.xxx.90)

    저 위에
    친정엄마가 잔정도 없고 음식솜씨도 없어서 소울푸드 그런것도 없어요.
    반찬도 매번 된장찌개 불고기 생선구이 북어국 시래기국 돼지고기김치찌개 국수 김치 콩나물무침 두부부침 마른반찬볶음 김 이외에 음식은 받아먹은 적이 없어요. 김장김치도 맛없고..

    이리 쓰신 분은 욕심이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애진작에 쫓겨났겠네요.

    별개로 저도 50줄인데 그만 원가정으로 돌아가고 싶단 생각 많이 해요.
    남편도 자식도 알아서 헤쳐 나가고 저는 원가정으로.
    엄마가 해주는 밥이 그리운 게 아니라 옆에서 엄마를 알뜰살뜰 보살피고 싶단 생각이 든답니다.

  • 80. hoony
    '20.12.8 11:02 AM (122.56.xxx.193)

    엄마도 쉬고 싶다...딸아 미안.ㅎㅎ
    엄마 밥이 최고죠
    저도 엄마하면..음식이 젤 생각나요..우라집에서 직장다닌 사촌도 그러네요. 큰엄마 밥이 최고였다고.

  • 81. 부럽네요
    '20.12.8 11:19 A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전 따뜻해본적이 없는 엄마라서
    제가 엄마를 부양했던거나 마찬가지라 생각돼요
    아이공주같은 엄마
    자식의 손을 빌려도 스스로 하는건 너무 싫고
    할줄도 몰랐던 엄마
    지금도 친정으로 돌아갈래 하면 손사래부터 치게 돼서
    전 결혼하면서부터 내집은
    지구에있는 천국이 되게 하겠다 라는 결심이
    엄청났었어요
    지금도 내 가정이 너무 소중해요
    원글 읽다보니
    기댈곳이 없어서였지 않나 싶어요
    긍적적으로 생각하자면
    기댈생각조차 해본적 없이 자랐던
    따뜻하지 않았던 부모님 덕이다 싶네요 ㅎ

  • 82. 부럽네요~
    '20.12.8 1:17 PM (175.208.xxx.235)

    양가 부모님 모두 계시지만 최대한 자주 안갑니다. 딱 명절 생신 때만 가고요,
    제가 해마다 김장해서 김치 한통씩 보내드려요,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시지만 자식편하게 해주시는 부모님들이 아니라서요,
    밥 사주신다해도 안갑니다. 밥한끼 사주시고 이런저런 간섭에 심부름 시킬게 뻔하니까요.
    그냥 부모복은 여기까지다 생각하고 제 아이들도 원글님처럼 나이들어서도 엄마밥 그립게 따듯하게 잘 대해주렵니다
    그렇게 그리운 부모님이라면 자주 찾아가세요.
    진심 너무 부럽네요~~

  • 83. 호강에 겨웠다는
    '20.12.8 1:20 PM (5.181.xxx.108) - 삭제된댓글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가 편하게 살았다고 생각하면 이런 것도 불평이 되나보네요. 반찬 많다... 생각했는데.

    "친정엄마가 잔정도 없고 음식솜씨도 없어서 소울푸드 그런것도 없어요.
    반찬도 매번 된장찌개 불고기 생선구이 북어국 시래기국 돼지고기김치찌개 국수 김치 콩나물무침 두부부침 마른반찬볶음 김 이외에 음식은 받아먹은 적이 없어요. 김장김치도 맛없고.."

    엄마 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없다 해도 엄마가 힘들게 아둥바둥 그래도 우리 키우느라 너무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나는 왜 그 때 내가 엄마 도와 시장을 봐준다던지 반찬 하나라도 해본다던지 설거지라도 한다던지 왜 그런 걸 하나도 안했을까...
    학생은 공부만 하면 된다... 나한테 하나도 뭘 시키지도 않은 엄마...
    이렇게 살았던 게 좀 후회되던데요. 엄마 좀 도와줄 걸....
    항상 그리운 엄마...

  • 84.
    '20.12.8 2:30 PM (211.215.xxx.168)

    열심히 산 원글님 축복합니다

    그런데 어머니 연세도 있으니 밥은 좀 해드립시다 ㅋ농담이고요


    건강하시고 주말에 엄마보고 오세요

  • 85. ...
    '20.12.8 2:49 PM (59.15.xxx.61)

    엄마 품처럼 따스함이 그리운 것이겠지요.
    어머니가 인자하고 따뜻한 분인가봐요.
    저도 딸 있지만
    40 먹은 딸 밥해주는건
    어쩌다 명절이나 생일에 한 번이지
    현실적으로 살림 맡아 살아주기엔 힘들듯요.
    그래도 엄마가 그리운 마음은 이해합니다.
    원글님 아이에게도 그런 엄마가 되어주석요.

  • 86. 오..
    '20.12.8 3:15 PM (124.48.xxx.68)

    저도 저도...지방소도시.. 20에 학교와 시작한 생활이 이제..20년넘어가니.
    문득.. 피곤하다.. 코엑스, 백화점... 대형쇼핑몰.. 걷다보니 피곤하다. 내가 지쳤나보다..
    애들 대학가면 고향 앞으로 내려가야겠다.. 서울 오래 살았나보다.. 그런 생각자주했는데...

  • 87. 와..
    '20.12.8 3:40 PM (1.218.xxx.97)

    180.70.xxx.42)

    친정엄마가 잔정도 없고 음식솜씨도 없어서 소울푸드 그런것도 없어요.
    반찬도 매번 된장찌개 불고기 생선구이 북어국 시래기국 돼지고기김치찌개 국수 김치 콩나물무침 두부부침 마른반찬볶음 김 이외에 음식은 받아먹은 적이 없어요. 김장김치도 맛없고..

    ㅡㅡㅡㅡㅡㅡ

    뭐 이런 딸이 다있죠?
    저 정도면 훌륭하죠.
    저희 엄마는 고기반찬 한번도 안해줬어요.
    김장도 안하고.
    된장찌개 무생채가 다였어요.

  • 88. 저도
    '20.12.8 4:25 PM (39.7.xxx.231)

    30대 딸들이나 남편이나
    이것저것 해서 먹이는거
    좋아해요.
    맛있게 먹는 모습 보면
    행복해요.^^

  • 89. ㄴㄴ
    '20.12.8 4:29 PM (106.101.xxx.202)

    충분히 공감해요
    내 편이 없는 막막한 기분
    외로운 타향살이
    엄마가 애들 졸업할때까지 올라오셨다가
    졸업하고 나면 같이 내려가셔도 좋은데...
    자주 찾아뵈세요

  • 90. 힘내세요
    '20.12.8 4:31 PM (223.33.xxx.18) - 삭제된댓글

    외롭고 지친건데 밥이 포인트가 아니잖아요
    82에 이렇게 행간을 못 읽는 분들이 많다니 안타깝네요
    원글님 좋은 동반자 만나시면 좋겠어요

  • 91. 자신이
    '20.12.8 4:35 PM (58.236.xxx.195)

    선택한 삶인데 안됐다는 표현은 뭔가요.
    게다가 이님은 무난하게 살아온듯한데

  • 92. 문맹
    '20.12.8 4:51 PM (141.223.xxx.32)

    글 속의 뜻을 잡아내지 못하고 써있는 그대로 읽는 것을 문맹이라고 하지요. 비록 대학가는 비율은 세계에서도 탑이지만 문맹 비율이 참 높습니다. 수십년동안 대학 시험 찍기에 대비해서 사실만 외우며 지낸 우리 교육의 결과물이 아닐까 싶네요.

  • 93. 원글님도
    '20.12.8 5:50 PM (125.184.xxx.67)

    님 아이에게는 친정어머니와 같은 존재라는 걸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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