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미국 고등학교에 다닙니다..아빠 공부하는데 따라간 케이스구요...
아직 일년이 채 안되어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이 있을텐데도..아이는 미국생활이 좋다고 합니다.
기러기엄마가 수월한 건 아니구..두 사람 학비도 버거울 때가 많지만
일단 저는 아이가 행복해해서 좋구요...
물론 잃는 것도 있겠지만...여기서는 도저히 얻을 수 없는 것들을 배우는 듯 합니다...
제 아이의 경우를 보면요...
뭐 가끔은 너무 많은 비용을 들여 생활연수보냈다고 웃기도 합니다만...
자발적으로 청소.. 빨래..음식뒷정리 ..봉사 ..자기주도형..학습..자신감..배려심등.....
생활속에서 자립을 위해 배워야 할 많은 것들을 느린 속도지만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는 듯 해서....
인생 사는데는 이게 훨씬 도움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거든요..
왜 한국 학교생활에선 이것들을 배우기어려울까요?ㅠㅠ
우리 애가 좀 색다른 케이스일 수도 있지만요..
다만..영주권이 없으니...되돌아와야하나? 아님...일단 그 쪽에서 살아남으라 해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보낸 시기가 애매해서 더욱 그런 모양입니다.
영주권없이는 웬만큼 좋은 대학을 나와도 취직도 어렵고...이런저런 제약이 많아 ....
요즘 추세는 심지어 교포들도 대학은 한국에서 보낸다..라고 하더군요 ...
영주권이 없이 미국에서 대학나와 취직하기가 그리 어려울까요? 다들 말이 좀 다르기는 한데요...
친구 하나는 남자애니 얼른 데려와 고등학교 대학교.. 인맥쌓아주라 하구요..
전 개인적으로 꼭 한국들어오라 그럴 맘은 없거든요...
근데 어설픈 결정으로 나중에 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니라...삶이 힘들어질거라 경고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니 갈등이 되네요....정 안되면 한 3년 공부하고 고3때 돌아와 글로벌전형이나 이런저런 수시 전형중 하나로 여기 학교에 입학을 시키나...하는 맘도 살짝 있구요....이 경우도 요즘은 경쟁률이 어마어마하다구 하구요...
이런 경우는 어디가서 상담을 하면 좀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
혹시 82에 중학시절 아이 유학보내신 분들 어떤 해답이 있을까요? 물론 케이스바이케이스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