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가 수능 생명 시험 보던 중 종료령이 오분 빨리 울리는 사고가 있었다는 글 올린 엄마입니다
제가 직접 겪은 일이 아니라 아이 얘기 듣고 쓴 글이다보니 처음에는 십분이라고 했다가 다시 아이에게 확인하고오분ㅇ로 정정하는 등 몇몇 부분 정확하지 않은 데가 있었고
너무 말도 안되는 일이라 그런지 주작이라고 욕하는 분들 많더군요
선생들 욕먹이려고 주작까지 하냐 글쓰고 튀었냐 별소리가 다나와서
해명하는 댓글 달다보니 저도 안그래도 너무 정신적으로 힘든데 지쳐서 글을 삭제해 버렸습니다
오늘 중앙일보에 기사 나와서 링크 올려요
기사에는 2분 일찍울렸다고 돼있는데 댓글들에도 나와있지만 4분입니다
교육청에서는 2분 일찍 울렸고 추가시간 2분줬으니 아무 문제 없다고 하고 있고요
하지만 실제로는 4분이었고 그나마 추가시간도 걷어갔던 문제지 다시 나눠주는 시간까지 포함되어 의미 없었어요
제 아이처럼 순서가 늦었던 학생들은 거의 돌려받자마자 다시 내야 했다는데요
피해학생과 학부모들 단톡방에 과탐 망쳐서 논술 최저 못맞췄다는 학생 등 여러 피해사례가 있어요
제 아이도 두문제 남겨둔상태에서 그 난리가 나는 바람에 한문제는 결국 찍어서 내고 2등급 나왔습니다
그 사고만 아니었으면 1등급 받았을 점수인데요
시간 몇분이 문제가 아니라 그러고 나니 아이들 멘탈이 깨져서 그 다음 시험까지 제대로보기 힘들었다 하고요
되돌릴수는 없는 일이지만 교육청과 학교측 관리책임 소홀 인정하고 사과는 했으면 좋겠고요
재작년인가 작년인가도 수명고에서 비슷한 사고 있었는데 그냥 넘어갔다 하더군요
적어도 다음에 또 이런 황당한 사고로 몇년을 애써 준비한 아이들이 피해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단독]2분 빨리 울린 종료벨···시험지 걷고 돌려주니 끝 '분통'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