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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장 착각

수험생맘 조회수 : 3,443
작성일 : 2020-12-03 10:32:48
아이가 고2때 자퇴해서 검정고시생으로 수능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저도 그렇고 아이도 예비소집장소가 수능시험장인줄 알았네요.
3시이후 시험장소를 확인하라고 씌여 있었는데 오전10시에 예비장소에서 수험표를 받고는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철처히 준비물 챙긴다고 인터넷으로 여러번 확인하고 했는데 예비소집장소랑 시험장이 다를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네요.
7시에 일찍 집을 나서고 아이 내려주고 차를 집으로 햫해 가고 있는데 모르는 전화가 오더군요. 아이가 핸드폰을 가져가지 않은터라 받는 순간 멈칫 했습니다. 아이가 자기교실이 없는 걸 알고 수험표를 다시 확인하니 인근 고등학교이더랍니다. 일찍 온 감돋관에게 전화기빌려서 저에게 전화를 했더군요. 다시 차를 돌려 아이를 만나고 시험장에 도착했는데 7시 33분이었어요. 아침에 여유있게 출발한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내려주고 남편보고 먼저 가라고 하고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8시20분까지 서 있다가 왔네요.
어제 수험표를 보았는데도 예비장소와 시험장이 다른걸 눈치채지 못햇어요.(다를거란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기에)
자퇴하고 검정고시접수하고 치르고 6모 9모 수능 접수 또 원서접수까지 모두 혼자 알아봐야해서 철두철미하게 한다고 늘 인터넷들여다보고 확인확인해가며 했는데 정작 중요한 것을 놓쳤네요.
십년감수했지만 무사히 시험장에 가게 되어 이 글도 쓸 수 있네요

오늘 아이도 당황했을텐데  빠르게 대처한 것을 보고 공부만 할 줄 알고 아무것도 모르던 아이라 생각했는데 안도감이 드는 것도 있네요.
모든 수험생아이들 고생한 만큼 결과가 나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IP : 112.150.xxx.15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2.3 10:35 AM (185.104.xxx.4)

    어휴 조마조마해서 아래로 내려서 결과먼저 보고 다시 올라가서 읽었네요....

  • 2. 얼마나
    '20.12.3 10:35 AM (58.236.xxx.195)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요. 천만다행입니다.
    좋은 결과 얻길 바랍니다.

  • 3. ㅁㅁ
    '20.12.3 10:36 AM (66.74.xxx.238)

    이따 시험 다 끝나면
    그 감독관 샘께 (번호는 아직 있을테니)
    고맙다고 문자라도 넣어주세요.

  • 4.
    '20.12.3 10:38 A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제가 다 십년감수한 느낌이네요
    따뜻한 차라도 마시고 쉬세요

  • 5. 고3맘
    '20.12.3 10:38 AM (125.252.xxx.28)

    넘 다행이에요
    아이가 침착하게 대처한게 대견하네요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 6. 자퇴생맘
    '20.12.3 10:39 AM (39.120.xxx.191)

    저도 작년에 자퇴하고 오늘 시험보는 수험생맘이에요.
    어제 수험표 받아왔는데 수능시험장은 다른 학교로 되어있어서당황했어요. 예비소집하는 곳에서 시험보는 줄 알았거든요.
    수험표에 안 적혀있고 오후 3시 이후에 따로 확인해야 하는 지역도 있었나봐요. 저라도 그랬으면 잘못 데려다 줄 뻔 했네요.
    검정고시생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확인해야 하는게 부담이 컸어요. 원글님도 고생하셨어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7. 어휴
    '20.12.3 10:39 AM (14.52.xxx.225)

    다행이네요.
    제가 본 경우는 거의 8시 임박해서 어떤 여학생이 시험장 잘못 왔다고 해서
    경찰이 태워 가는 거 봤어요.
    암만 그래도 어째 저렇게 정신이 없나 했더니 그런 경우인가 보군요.
    그래도 잘 풀려서 다행이네요.

  • 8. 아이고..
    '20.12.3 10:39 AM (112.154.xxx.63)

    옛날 이야기 하시는 줄 알았더니 오늘 아침 일이군요
    진짜 다리에 힘 풀리셨겠어요
    다행히 시간 여유있게 잘 들어갔으니
    시험도 잘 보고 나올겁니다

  • 9. ㅇㅇ
    '20.12.3 10:40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이런 상황 뉴스로만 접하면서
    매년 봐도 도통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었는데
    오늘 이 글을 읽으면서도 대체 왜? 라는 생각만 드네요..
    오히려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애초에 일찍 출발하셨으니 천만 다행이고
    무엇보다 애가 거기서 우물쭈물 맹하게 안굴고
    바로 전화 빌려 연락한 것도 침착하게 아주 잘 했네요~~
    똑똑이!! 진짜 칭찬해주고 싶네요~!
    오히려 애도 들어가서 어휴 천만 다행이다
    안심되는 감정 느껴져서 오히려 더 침착하게 시험 잘 치를거 같아요~
    다른 절차 준비는 너무 긴장 마시고 차분히 점검하면서 챙기세요~
    어딜가든 마감 시간, 장소 점검이 1순위입니다~!

  • 10. 00000
    '20.12.3 10:42 AM (116.33.xxx.68)

    저도 그런줄알았는데 아이가 다르다고 하던데요 예비날 말해줬을텐데요
    제아들도 오늘 수험표안가지고 가서 다시왔어요 바로앞고등학교여서 망정이지 입실못할뻔 ㅠ

  • 11. 수험생맘
    '20.12.3 10:43 AM (112.150.xxx.159)

    감독관님은 전혀 상황을 모르시더군요. 아이와 다시 통화하려고 다시 걸었을때 상황을 모르고 계셨고 아이가 밖으로 나갔냐는 물음에도 모른다고만 하셨고 도움을요청하려고 시험장착각이라고 ㅡㅁ드려도 자기는 잘모른다고하고 그냥 끊으셨어요

  • 12. 수험생맘
    '20.12.3 10:47 AM (112.150.xxx.159)

    저도 다행인게 정말 바로 인근 고등학교였어요

  • 13.
    '20.12.3 10:54 AM (203.238.xxx.100)

    아직초등맘이라 제가 몰라서 그러는데요,
    예비소집 장소를 왜 수능시험장 장소랑 다르게 해놓는건가요?
    너무하네ㅜㅜ 예비소집이라는게 수능시험장 미리가보라고 하는거 아니었나요? ㅜㅜ 진짜 십년감수하셨겠네요

  • 14. 그래서
    '20.12.3 10:55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시험장을 꼭 확인해야해요
    특히 재수생들도 가끔 혼동하기도 하고요
    아는곳이라고 대충 넘기다가
    당일 그런아이가 내아이일수 있거든요
    잘도착해서 다행이네요
    제목만보고 심장이 벌렁벌렁

  • 15. ..
    '20.12.3 10:57 AM (219.248.xxx.230)

    찬만대행입니다. 좋은 결과 응원합니다

  • 16. 아이고
    '20.12.3 10:59 AM (211.58.xxx.5)

    정~~말 다행이네요!!
    제가 다 떨렸어요~~

  • 17. ....
    '20.12.3 11:00 AM (221.157.xxx.127)

    대부분재학생은 예비소집은 본인이 다니는학교이고 거기서 수험표받으면 거기 수험고사장을 알수 있는데 수험고사장은 수능전날 알수 있게 되어있어요 아마 미리 자기가칠교실 알게되면 책상에뭔가 적어놓거나 할수 있기때문일거에요

  • 18. 다행
    '20.12.3 11:03 AM (125.131.xxx.169)

    에고 천만 다행이예요...
    침착하게 잘대응한거 처럼 오늘 시험도 잘볼거에요..~~

  • 19. 으아
    '20.12.3 11:05 AM (182.224.xxx.119)

    제가 다 떨려요. 금방 제대로 찾아가서 너무 다행이에요.
    아이 차분히 잘 치고 올 거예요. 대박기원!

  • 20. ..
    '20.12.3 1:27 PM (117.53.xxx.35) - 삭제된댓글

    그래서 보통은 하루 전날 답사 가죠 자리 확인도 하고.. 다행이네요 일찍 나와서 정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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