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의 핵심은 반죽기더라구요.
서양의 제빵사들 전부 근육 우락부락한 남자들인게 이해가요.
손반죽으론 말랑말랑 쫄깃쫄깃한 식감을 못내요.
큰맘 먹고 반죽기산 보람이 있지만...
저거 본전 뽑으려면 매일 빵 구워야겠어요.
역시 그것도 힘인가요....
힘 좀 장사처럼 쎘으면 좋겠어요.
김장김치도 척척 옮기고
가구도 요리조리 번쩍들어 배치하고
힘이 부러워요.
제가 한 힘합니다.
그래서 체격도 창사처럼 보입니다.
전 싫어요.
어제 한체격하는 큰딸이 빵반죽을 하고 있는걸 우연히 보게됐는데
아! 반죽기가 필요없겠구나
저렇게 온힘으로 치대니 빵이 맛있을수밖에... 라고 느꼈습니다
하다못해 피자반죽도 힘이에요.
오래전에 이태리요리 배울 때 샘 하는 말이 조원중에 남자 있는 조는 복받은 거라고... 다 같이 피자를 만들어도 그 조의 피자가 무조건 베스트라고 했어요. 반죽을 남자조원이 하면 다른 조가 피자에 뭔 짓을 해도 맛을 못 따라간답니다.
그쵸. 빵만들기 좋아하는 우리딸(어려요) 아무리 레시피대로 해도 애아빠가 한번씩 가서 반죽해줘야지만 맛이 나더라구요.
하다못해 저 수제비만 만들어도 남편이 반죽해주면 맛이 달라요
정말 노동이예요.
시간도 많이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