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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미친놈이니 저도 미친년이 되어가네요

ㅇㅇ 조회수 : 8,000
작성일 : 2020-11-20 18:29:03

요즘 제가 자식문제와 친구문제로 고민이 있는데

남편이 알고있는 상황이에요

(공감은 바라지도않고 그냥 이런게 있다는 것만 말했었죠)



오늘 싸우는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제 요즘 고민거리와 제가 그걸 말하며 썼던 표현들을

낄낄거리고 웃으며 절 놀릴때 사용하네요..



(암환자가 항암치료 중 대머리가 될까봐 걱정이라는 말을 듣고나서 나중에 그 암환자를 놀리며 어휴 대머리야~~!!! 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





전 그냥



미친놈인가.....????????



싶어요...







그래서 그건 좀 아니지않냐고 정색하니

대충 미안해~! 미안해~! 하더니 절 만지려고하길래

만지지말라고했어요



그런데도 피식거리면서 다가와서 만지려하길래

식칼을 들고 만지지 말라고했어요.. 부엌이었거든요





그랬더니 표정이 급변하면서 제가 미쳤다고 비난하더니

한숨 푹푹 쉬며 분위기잡더니 방에 틀어박혔네요





미친놈이 누군데.....



미친놈이랑 사니 저도 미쳐가네요
IP : 112.144.xxx.21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1.20 6:30 PM (112.144.xxx.212)

    남편은 아스퍼거가있어요

  • 2. . .
    '20.11.20 6:30 PM (125.177.xxx.201)

    식칼을 들다니요 ㅜㅜ 병원가서 약 처방 받으시고 저 남자랑 살지말지 고민하세요. 서로 미쳐가는데 왜 같이 사시는지 ㅜㅜ
    다음에는 그 칼 쥐고만 있지는 않을 거에요.

  • 3. .....
    '20.11.20 6:31 PM (221.157.xxx.127)

    소시오패스의 특성을 가지고있네요 상대의 약점을 무기로 사용

  • 4. ㅇㅇ
    '20.11.20 6:34 PM (115.161.xxx.124)

    음...상대 약점을 무기로 하는 이는
    똑같이 약점을 공격해야 그나마 이해해요.
    지가 같이 당해야 입 다물더라고요 ㅎ

  • 5.
    '20.11.20 6:34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아스퍼거가 있다는 걸 아는 분이잖아요.

    근데 그걸 미친놈이라고 지칭하시는거예요?

  • 6. ....
    '20.11.20 6:35 PM (39.7.xxx.163)

    방금 기사보고 왔는데 그 사건이랑 비슷하네요
    아내가 계모 밑에서 자라 상처가 많은데
    남편이 아내더러 계모 밑에서 자랐다고 비아냥대고 놀리고
    니는 계모한테 자라서 자식들한테도 계모같이 군다고 계속 깐족거렸다는군요 아내가 상처가 컸던 사람인지 그만하라고 했는데도 계속 놀렸는데 아내가 술도 좀 취해있었는지 흉기로 남편을 그대로 찔러버렸다네요

  • 7. ㅇㅇ
    '20.11.20 6:40 PM (14.38.xxx.149)

    아는 분도 일찍 아버지 여의었는데
    남편이 그걸 애비없이 자랐다고 싸울때마다 말해서
    그런 인성이면 다른것도 마찬가지겠죠.
    결국 이혼했는데.. 원글도 제발 이혼하길요.

  • 8. ...
    '20.11.20 6:43 PM (118.176.xxx.40)

    아스퍼거진단받았나요?
    그럼 어렵지만 이해하시거나 헤어지시거나..

  • 9. ....
    '20.11.20 6:46 PM (133.200.xxx.0) - 삭제된댓글

    뚜렛장애 ADD 아스퍼거성향이 있는 아들을 뒀고
    성담선생님들이 남편유전인듯하다고 할 정도로
    소통 공감 힘든 아스퍼거성향의 남편과 살고 있는 저와
    같은 고민 같은 고통을 가지신듯 합니다.

    미친 놈 식칼등장 같은 과격한 언행은
    지금까지의 스트레스가 폭발할때 돌발적으로 나옵니다.
    저는 제 결혼생활이 외국이고 국제결혼이라 힘든거라 여기다
    우울증 아토피 갑상선염까지 왔구요.
    지금은 진지하게 이혼을 생각중입니다.
    자식생각 해서 버텨왔지만 도저히 제정신으로 못 견디겠다 싶을 때가 많고 자식관련으로 도움과 소통이 잘 되지않는데 자식의 증세를 악화시키는 요소를 자꾸 남편이 부추겨서 이제는 포기상태입니다.
    더 늦기전에 그만두는게 맞는지 맨손으로 한국에 돌아가야하는지 여러가지 생각중입니다.
    원글님 기분전환 하시구요, 자전거나 등산같은 운동하면서 속에 쌓인거 수시로 푸세요.
    코로나 이후로 남편과 같이 있는 시간이 늘어서 저는 주로 사람이 없는 밤에 자전거로 심호흡하며 몇시간씩 달리는데
    얼마전에 자전거가 고장나 맘대로 못움직이니 미칠것 같네요.
    부디 기분전환 하시고 필요하면 약도 드시면서 지내세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 10. 그래서
    '20.11.20 7:05 PM (124.54.xxx.37)

    사실 그런사람과는 떨어져야하는게 맞아요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는.그러기위해서는 경제적 자립이 중요한거구요.

  • 11. 크림빵
    '20.11.20 7:15 PM (59.7.xxx.16) - 삭제된댓글

    아스퍼거를 잘못 이해하신 듯 ..
    아스퍼거는 다른사람의 비언어적인 표현을 캐치하지 못해서
    감정소통이 안될 뿐..
    보통사람들보다 도덕심이 높죠.

  • 12. 그래도 식칼은
    '20.11.20 7:47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너무 나간듯, 바보일수록 잘 가르쳐야 되지 않을까요?

  • 13. 식칼이요?
    '20.11.20 9:46 PM (82.1.xxx.72) - 삭제된댓글

    남편은 그렇다치고 원글님 꼭 상담 받아보세요. 정말 남편 때문이라면 같이 안 사시는 게 나을 듯..그러다 큰일나세요.

  • 14. 원글이
    '20.11.21 12:04 AM (211.106.xxx.210)

    글쓴이가 더 소시오패쓰같으네요
    아 웃겨
    똥 뭍은개가 겨뭍은개 욕하는격이다

  • 15. ..
    '20.11.21 9:36 AM (223.39.xxx.48)

    그 정도 행동이 나올 정도의 사이이면 지금 이혼이나 별거를 하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 16. ..
    '20.11.21 9:37 AM (223.39.xxx.48)

    아내 분 입장에서는 성추행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 같고, 그걸 참고살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아서 이혼 권해 드립니다.

  • 17. ...
    '20.11.21 12:47 P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

    아무리 화나는 상황이여도 칼 같은 어떤 무기도
    손에 쥐지말길
    서로 이성 잃으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님의 사랑스런 자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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