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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시끝나면 관계정리된다는 글을 읽고요

... 조회수 : 5,983
작성일 : 2020-11-20 18:24:19

....제가 너무 내용을 내자세하게 썼나봐요...동네에서 눈치 챈 사람이 벌써 저에게 문자를...세상 좁네요...
원글을 지워서 정말 죄송해요. 이게 참 실례인데..ㅠㅠ 죄송합니다.

요약하자면 저희 아이 재수하게 된 상황에서 동네 친하게 지내던 분이
당신 아이는 꽤 좋은 대학 두 군데 합격해서 둘 중 어디로 가는게 좋겠냐고 문자주신 일이 있었어요.  
그 일로 저는 우리가 친구였을까? 혼란스러워졌다는 일이고요
답글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IP : 58.121.xxx.6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20 6:27 PM (118.176.xxx.40)

    그냥 자기아이가 먼저였던거.
    님이 잘아니까 물어본거고.
    본인도 님아이가 재수하는거 아니까 더이상 연락하기 뻘쭘했던거.
    그러가 끊어진거..

  • 2. 원글입니다
    '20.11.20 6:28 PM (58.121.xxx.63)

    댓글 고맙습니다. 그럼 그 분에게 저는 친구가 아니었던거겠죠? 친구라면 감정을 살펴주고 걱정해주어야 하는 거지 않나요?

  • 3. ..
    '20.11.20 6:29 PM (222.234.xxx.223)

    아 눈치 없네요
    한편 잔인하고

  • 4.
    '20.11.20 6:29 PM (223.39.xxx.233)

    그문자 이후로 연락이 완전 끊어졌다면 교육계에 있는
    당신 자식보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자식이 좋은대 갔으니
    내가 승! 이걸 어필하고 싶었나본데요
    평소에 눈치도 빠르고 남을 배려했다는건 가면일뿐이구요

  • 5. ㅇㅇ
    '20.11.20 6:29 PM (222.114.xxx.110)

    그분이 경솔했네요.

  • 6. 굳이
    '20.11.20 6:30 PM (223.62.xxx.116) - 삭제된댓글

    고깝게 생각지 마세요.
    혹시 평소에 원글님 자제분이 성적이 좋았다면
    재수해서 훨씬 잘 되리라 믿어서 상의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원글니 자제분 수능대박 날거에요~

  • 7. ...
    '20.11.20 6:32 PM (118.176.xxx.40)

    친구는 동네엄마 사이에선 어렵구요.
    친분있는 사이였던건데..
    뻘쭘해짐과 동시에 멀어진거죠.
    사람사이 그렇쟎아요. 잘지내다가도 어느 한 사건으로 멀어지고. 깨진 접시 다시 안붙죠..

  • 8. ....
    '20.11.20 6:33 PM (221.157.xxx.127)

    일단 내아이가 우선이라 다른게 눈에 덜 들어오죠.

  • 9. 굳이
    '20.11.20 6:33 PM (223.62.xxx.116)

    고깝게 생각지 마세요.
    혹시 평소에 원글님 자제분이 그분 아이보다 성적이 좋았다면
    재수해서 훨씬 잘 되리라 믿어서 상의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원글니 자제분 수능대박 날거에요~

  • 10. 상위권
    '20.11.20 6:34 PM (59.20.xxx.220) - 삭제된댓글

    서성한 갈 정도면 컨설팅 할 곳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같은 수험생 엄마에게 물어본다는건..
    그냥 자랑하고 싶은거죠

  • 11. 원글입니다
    '20.11.20 6:34 PM (58.121.xxx.63)

    여러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자식일이라 제가 오바한 것인지 판단이 잘 안섰어요.
    위에 '굳이'님 응원글 고맙습니다.

  • 12. .....
    '20.11.20 6:37 PM (1.227.xxx.251)

    관계가 정리 된다는게
    원글님처럼 상처를 쉽게 받아서에요
    아이 입시로 만신창이가 된 상태라
    평소 수준으로 조심하는걸로는 안되거든요
    다급한 마음에 자식이 우선이었을테고
    아마 원글님이 풀고 먼저 연락하기전엔 회복되기 어려울거에요

  • 13. ...
    '20.11.20 6:41 PM (27.100.xxx.151)

    관계가 정리 된다는게
    원글님처럼 상처를 쉽게 받아서에요
    아이 입시로 만신창이가 된 상태라
    평소 수준으로 조심하는걸로는 안되거든요222

  • 14. ...
    '20.11.20 6:42 PM (118.176.xxx.40)

    어쨌든 자식일로 맘상하는건 관계가 완전히 깨질정도로 힘든일인데. 그분이 경솔했고. 그러나 그쪽도 자식일이 먼저다 보니 뵈는게 없었던거고.
    두분사이 인연은 그거로 끝이죠.

  • 15. ...
    '20.11.20 6:42 PM (118.176.xxx.40)

    저도 비슷한경험있어요.
    관계는 깨졌어요.

  • 16. ...
    '20.11.20 6:48 PM (114.200.xxx.117)

    교양없지만 솔직한 심정을 말하자면 ....
    별 ㅁㅊㄴ이 다 있네요.

  • 17. ㅡㅡ
    '20.11.20 6:49 PM (125.179.xxx.41)

    윗님 사이다ㅋㅋㅋㅋㅋㅋㅋ

  • 18. ㅡㅡ
    '20.11.20 6:51 PM (116.37.xxx.94)

    누가 연락 끊은건가요?
    저는 그여자가 엄청 이기적으로 느껴지네요

  • 19. 원글입니다
    '20.11.20 6:54 PM (58.121.xxx.63)

    위의 116.37님,
    누가 연락을 끊었는지는 애매합니다.
    그 때 문자 오가면서 그 분이 언제 한번 만나요, 하셨고 저는 네, 라고 답했지만
    그 뒤로 서로 연락을 안했어요

  • 20. ㅋㅋ
    '20.11.20 6:54 PM (222.232.xxx.107)

    진짜 윗님 사이다 22222
    눈치없는 인간들 많아요.
    자기가 가진것, 갖고싶은거에 눈이 뒤집히는 그런 인간들

  • 21. ...
    '20.11.20 6:57 PM (223.38.xxx.127) - 삭제된댓글

    분신같은 자식의 중대사니 가장 본능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이 나오더군요. 아마 그 모습이 그 사람의 본질이겠죠.
    도저히 참아지지 않는 이기심.
    실례라는걸 알만한 사람이지만 약간의 손해라도 보고 싶지 않은 심리. 설명하지 않아도 서로 알잖아요.
    정신들면 그 사람도 멋쩍어하고 당한 사람은 깔끔하게 정리가 되더군요.

  • 22. 가만
    '20.11.20 6:59 PM (211.184.xxx.190)

    내가 이래서 동네얘기, 시댁얘기 자세히 글 못쓰겠음

  • 23. ㅅㅅ
    '20.11.20 6:59 PM (116.32.xxx.28) - 삭제된댓글

    속상하셨겠지만 님이 친구라고 생각하셨던분이면 나쁜분은 아니었던거잖아요
    물론 사람속은 알수없지만요
    님이 교육쪽 잘 알고계시니 고민고민하다 연락했을거에요
    그러고서는 미안해서 먼저 연락하기어려웠을거구요
    재수하는 아이 잘 되기를 바라고 연락 기다렸을수도 있구요
    마음 푸시고 좋은결과 바랍니다

  • 24. ..
    '20.11.20 7:00 PM (180.69.xxx.35)

    그래도 점잖게 답장 보내셨네요
    저도 그분 행동이 경솔하고 이기적이라는 생각들어요

  • 25. 원글입니다
    '20.11.20 7:01 PM (58.121.xxx.63)

    원글을 멋대로 지워버렸는데도 여러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자식 앞에서는 다들 이성적이기 어렵죠. 저 역시 그렇고요.
    인간의 어쩔수없는 나약한 모습으로 생각한다면 충분히 이해해볼 수 있겠어요.
    이해가 되니 한결 마음도 편하고요.

    여러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 26. ㅡㅡ
    '20.11.20 7:07 PM (116.37.xxx.94)

    지워진 원글에 친구라는 표현은 없었던것 같아요
    여튼 그분도 깨닫는 날이 오겠지요

  • 27.
    '20.11.20 7:10 PM (182.229.xxx.41)

    원글은 못봤지만 고입 후에도 정리되더라고요.
    그게 참...

  • 28. ...
    '20.11.20 7:19 PM (223.62.xxx.165)

    그게 꼭 누가 붙고 떨어지고를 떠나서
    모두들 예민해지는 시기고 스스로 다잡아야할 시기이기에
    본성은 더욱 드러나기 마련이라 평소에 희미하던 것들이 분명히 드러나게 되고
    단호한 선택을 하게 되기 때문에 걸러지는 것 같아요.
    저도 10년 동안 불편한 구석이 있지만 받아주던 애 친구 엄마 차단했어요.
    평소의 언행으로 미루어볼 때, 더욱 본인에게 집중하느라 예의없고 섬세하지 못한 부분들 많이 보일텐데, 그런 스트레스를 저와 가족들이 있는 우리 가정으로 가져오기 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완전히 차단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연락 끊으니 많이 후련하고 그 동안 생각보다 더 많이 스트레스 받아왔다는걸 실감해서 다시 안 보고 싶어지더군요.

  • 29. ㅡㅡ
    '20.11.20 7:22 PM (223.38.xxx.9) - 삭제된댓글

    82에도 눈치꽝 많잖아요 수능발표 담날 자식 서울대 붙었다 퍼레이드 ㅋㅋㅋㅋㅋ

  • 30. 에혀
    '20.11.20 8:07 PM (118.235.xxx.136)

    그렇게 정리가 되는거더라구요 눈치없이 자기애대학 선택까지 물어볼 지경이었으면 자기가 다시 전화해 만나자했을텐데 눈치없는게 아니라 약아빠진거였을수도..평소에 열등감 시달리던 사람일수도 있어요.저는 같은 나이도 아니고 큰애가 좋은결과있어도 작은애친구엄마들까지 이상하게 굴더라구요 직장에서도 첨엔 잘되면 좋겠다하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로 결론 내는 사람도 있고..그냥 열등감이다싶어 무시하려하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아요

  • 31. 우리는
    '20.11.21 12:08 AM (59.8.xxx.120) - 삭제된댓글

    7명이었어요
    재수3명, 나머지 현역 그리고 재수생도 한명 또 있고
    우리끼리는 담담히 현 상황을 수다떨듯이 예기했어요
    그리고 지금 대학생들인데 고대로 모임 이어가고 있어요
    아니 모임이라기 보다 수다떠는 엄마들 이라고 할까요
    재수한 애도 올해 대학 잘들어가 1학년이고요
    2학년인 우리애들은 군대간애., 학교다니는애 난리지요
    물어보면 답해주면 되되는거고, 그집자식 좋은데 갔다 하면 좋겠다 하면 되는거고
    그냥 그래요
    대학이 다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일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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