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생활을 길지는 않지만 발을 담군적이 있어요
지금도 마음속엔 늘 자리하고 있고요
여러 성직자들을 보면서 제가 생각했던 성직자만 있지 않다는걸 알았어요
검소하고 소박한 분이 대체로 많겠지요
그중엔 옷 좋아하고 이쁜거 좋아하고 가방도 좋아하고... 뭐 그런분이 계셨어요
수완도 남다르고 말도 잘하고 머리도 좋아서 뭐든 잘하시죠
옷도 팔고 뭐 그러셨어요
말도 예쁘게 하고요 그런데 진심이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그저 불편한 마음에 발길을 끊었는데 .... 이번 혜민스님 일로 그분이 자꾸 떠올라요
그런것까지도 다 이해하고 수용하고 공부심으로 돌려야 하는데 잘 안되요
성직자의 모습에 실망해서 절이나 교회나 성당 다니다 안다니시는 분들과 이야기 한번 해보고싶어서 올렸어요
저는 불교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