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동생이랑 둘이 유아원 걸어다녔었는데..
3살동생이랑 4살인 저랑
둘이 손잡고 유아원 걸어다녔어요
개포동 소망유아원이라고..ㅎㅎ 아직도 기억나네요
어린아이 기억력으로는 상당히 멀었던 것 같은데
모르죠 가까웠는지도
5살때는 이사가서 집 근처 유치원다니고
6살때는 어른 걸음으로도 상당히 먼 미술학원 다니고(유치원과 커리큘럼은 비슷한데 훨씬 쌌데요
연년생 동생이랑 둘다 유치원 보내기엔 비싸서 격년으로 번갈아가며 다녔어요)
7살땐 다시 유치원 다녔는데
어디를 다니든 엄마가 처음 몇번만 데려다줬지
비가오든 눈이오든 혼자 다녔어요
제가 특별히 영특한게 아니라 다들 그랬던것 같아요
아침에 갑자기 기억나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4살때유아원 걸어다닌거 물어보니
둘이 다닌것 맞다고.. 그때는 시절이 좋아서 그랬지만 요즘은 큰일 난다고
그러시네요
노산으로 아기낳고 그 아이가 이제 어린이집 다니는데
손이 많이 가요 사랑스럽고 예쁜 마음에 다 해주고 싶긴하지만
일하면서 애 챙기는게 쉽진 않네요
언제부터 등원도우미라는게 생긴걸까요?
슬슬 저도 등원도우미를 알아보려하는데
갑자기 어릴때 생각도 나고 그렇네요
1. ㅇㅇ
'20.11.11 11:37 AM (185.104.xxx.4)저는 초등이전은 잘 기억이 안나구요
1학년때부터 학교 혼자 걸어다닌건 확실해요.2. ...
'20.11.11 11:38 AM (222.236.xxx.7)등원 도우미 생긴지 얼마 안되었을걸요 ...원글님은 그래도 씩씩했네요 .. 저 5살때 유치원가서 .. 엄마랑 못떨어져서 .. 울고불고 난리 맨날 치다가... 끝내는 한 2주일 다녔나 ... 도저히 못다녀서 저는 6살때 유치원 다녔는데 .. 그때는 씩씩하게 잘 다녔던거 기억이 나거든요 .. 근데 생각해보니까 다들 혼자다녔던것 같아요 ..
3. ....
'20.11.11 11:39 AM (112.220.xxx.102)방임...
정말 별일 없어서 다행입니다
4살,3살을 그냥 내보다니니.....4. ㅋㅋㅋ
'20.11.11 11:39 AM (112.165.xxx.120)저도 아파트안에 있는 유아원 동생이랑 같이 다녔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중에 들어보니까 둘이 보낸 날은 엄마가 뒤따라왔었대요5. 맞아요
'20.11.11 11:40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저는 유아원 안 다녔지만 6살 때 유치원 혼자 걸어다녔어요.
6. ㅎㅎ
'20.11.11 11:40 AM (223.33.xxx.202)70년생
유치원에서 옥수수 죽이랑 빵 맛있게 먹고
쌍둥이 친구랑 친했던 기억은 있는데
등하교는 생각이 안나네요
거리가 꾀 됐는데7. 그래서
'20.11.11 11:41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애들 유괴 사건도 많았을거예요
그 시절이 그렇게 특별히 좋았던것은 아마도 인터넷이 발달이 덜 해서 사건이 덜 알려져서가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8. 저도
'20.11.11 11:46 AM (106.244.xxx.197)81년생이고 유치원 혼자 갔어요
그리고 초등학교 때 마을버스도 혼자 타고 다님
걸어가다 보면 이상한 아저씨들 할아버지들이
따라오라고 아저씨가 뭐 사준다고
다 성범죄자 였겠죠
그래도 한번도 따라 간 적 없어 다행이네요
저 때는 혼자 있는 애들이 많았어요
엄마가 퇴근해서 올 때 까지
집 근처 놀이터에서 강제 놀아야 했던..
엄마가 집 문을 잠그고 가니 어쩔 수 없었거든요
동네 슈퍼에서 외상으로 보름달 빵 하나 우유 먹고요9. rainforest
'20.11.11 11:48 AM (183.98.xxx.81)70년대생인데 7살 유치원 동네 친구들이랑 셋이서 걸어다녔어요. 막 둑길 이런데도 걸어서 갔던 것 같아요.
요즘은 생각도 못할 일이죠.10. 79년
'20.11.11 11:58 AM (182.218.xxx.45)79년생 유치원 3년다녔는데, 셔틀버스타고다녔어요.
그유치원 아직도 있더라구요. 검색해봤더니
그때 동네에서 제일크고좋은 유치원이었어요11. ㅇㅇ
'20.11.11 11:59 AM (39.7.xxx.181)그때 잃어버린 살종아동도 많고 유괴도 많고
12. ......
'20.11.11 12:00 PM (112.221.xxx.67)저도 그랬네요
지금보니..버스로 한정거장도 넘는 거리던데...(그때도 너무 멀어서 진짜 힘들었던기억)
혼자서 잘 다녔어요...지금생각하면 진짜 신고당할일이죠..아이방임한다고...
그땐그게 또 당연했고요...13. 4살?
'20.11.11 12:06 PM (118.235.xxx.110)어릴적 유아원인지 어린이집인지 다녔던 기억이나요
언니랑 같이 둘이 다닌듯
화장실이 급해서 제가 혼자 집에 왔더라.
어른들이 놀라하셨던 기억이ㅠ
엄마는 직장 다니셨고 할머니가 계셨지만 같이 다니진 않음.
그때 생각하면 안쓰럽네요ㅠ
긔리도 꽤 멀었는데.
아동 보호에대한 인식부족이죠머14. ㅇㅇ
'20.11.11 12:14 PM (223.38.xxx.193)생각해보니 어느순간부터 유괴사건이 확 없어지긴 했네요.
15. cinta11
'20.11.11 12:15 PM (1.241.xxx.80)미취학때 저 혼자두고 부모님이집에 안 계셨는데 이층살던주인집 고등학교 아들한테 성추행 여러번 당했어요 엄마한테 말하지말라고 그래서 말도 못했어요
지금 아이들이 그 나이쯤인데 절대혼자두지 않아요16. ㅇㅇ
'20.11.11 12:17 PM (119.198.xxx.247)열살쯤에 친구가 못기는 애를 데리고 놀이터에 동생하나더 데리고 놀던기억이 나요
쪽방에살던애였는데 옷은 늘상 브랜드에
엄마는 애기만 재워놓고 일나가고 누워있던 애기를 친구가 하교하고
데리고 놀았는데 애기를안으면다리가 축쳐지던 기억이 나요
열살 일곱살에게 영아를 맏기고 일을 하러가다니
지금으로선 기가막힐일이죠17. 저50살
'20.11.11 12:18 PM (1.230.xxx.106)초2학년때 학교가는데 골목에서 어떤 아저씨가 머리 예쁘다고 누가 땋아줬냐고 머리를 만졌어요
18. ..
'20.11.11 12:18 PM (39.109.xxx.13) - 삭제된댓글그냥 별일 없이 자라서 다행이다 싶네요.
저도 어릴때 천지사방 어울려 놀고 다니다가 여기저기 다쳐서 돌아오고 했던 기억도 나요. 저녁밥 먹을때까지만 돌아오면 뭘하고 놀든 상관 없이 자랐어요.
지금은 해외에서 아이 키우다가 한국 들어가면 초등학생들이 방과후에 자기들끼리 삼삼오오 걸어서 집에 가는게 신기하고 낯선 풍경으로 느껴져요.
제가 있는 곳은 스쿨버스나 부모 또는 도우미가 등하교를 책임져서 아는 집은 아이가 초6이 될때까지 혼자 길을 건너본 적이 없다고 했었어요.
한국이 그만큼 안전하다는 말도 되지만 좀 더 주의깊게 아이들을 지켜볼 필요도 있을것 같아요.19. ditto
'20.11.11 12:18 PM (175.223.xxx.248) - 삭제된댓글저도 집에서 엄마랑 빠이빠이 하고 유치원 셔틀 타러 갔어요
웃긴 건 옆동 사는 같은 유치원 친구 집에 가서
걔 그때 일어나서 치카하고 세수하고 옷 입는 거 기다려줬다가
그 친구 엄마에게 인사하고 친구 데리고 같이 셔틀 장소로 갔다는...20. 저는
'20.11.11 12:35 PM (125.134.xxx.134)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제가 노는 어디든 엄마를 따라가게했어요. 저는 여동생도 있었는데 동생이 언니 챙피하다고 했었네요. 엄마없는 공간이 너무 무서웠거든요. 학교에서도 엄마를 찾았으니까요 ㅡㅡ
재작년 아이랑 키즈카페를 갔는데 여섯살 여자아이가 세살 남동생이랑 둘이 왔더라구요
그날이 근로자의 날이였는데 엄마가 일 가는날이고 어린이집도 안해서 동생이랑 김밥집 가서 사먹고 같은건물 키즈카페 왔다고 하던데 놀랬어요
집에서 횡단보도 세개 건너고 걸어서 왔다던데 여섯살이 그렇게 의젓하다는게 눈물나데요
엄마도 애들 잘 키울려고 돈버는거겠지만
그 어린애 둘이서 돌아다닌다는게 좀 그랬어요21. ssun
'20.11.11 4:32 PM (211.117.xxx.86)저도 6살때 유아원 다녔는데..
지금 보니 버스로 3코스
친구들과 같이 골목 골목 샛길로 걸어다녔어요.
간식으로준 흰종이에싼 팥빵과요구르트..아껴서 하원할때 먹으면서 왔어요. 40년전 기억...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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