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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에 경찰이 있어요.

... 조회수 : 13,226
작성일 : 2020-11-10 16:48:58
애가 셋인데 둘째가 이르기 대마왕이예요. 그냥 이르는게 아니라 조사와 감시를 한 후에 상황보고를 저에게 해요.
진짜 보고 있으면 너무 웃겨요.
내가 나갔다 들어오면 현관에서부터 나 쫒아와서 엄마 누나는 한시간넘게 친구랑 통화만 했어. 인강 틀어만 놓고 안들었으니까 알고 있으라고.
막내는 엄마가 손발 씻으랬는데 손도 비누 안 묻히고 대충 씻고 발은 안씻었어. 그럼 내가 에이.. 비누칠했겠지. 니가 못본걸꺼야. 라고 동생편들어주면 엄마.. 걔 손에서 비누 냄새 안나. 내가 맡아봤어.

누나 기분이 안좋아서 왜저러지 무슨일 있나 싶을때 둘째가 쓰윽 다가와서 말해줘요. 엄마 누나 친구랑 싸웠어. 00누나 알지? 그누나랑 통화하는거 들었는데 불라불라.. 근데 엄마. 누나 저녁에 그누나 만날꺼야. 아마 둘이 화해하려는것 같아. 그러니까 엄마 모른척해. 누나 기분 풀릴꺼야.
동생 얼굴이 안좋아도 본인이 조사 하고 나한테 말해줘요.
내가 얘 사주가 너무 궁금해서 철학관에 물어본적이 있어요. 물론 이과인지 문과인지 물어보려고. 거기서 얘 사주는 단 두단어로 말할수 있다며.
조사와 감시... 의 달인이라고 ㅋㅋㅋ
아니 무슨 그런 사주가 다 있나 싶었는데 정말이지 남은 치킨을 누가 먹었냐 이런것도 혼자 엄청 조사해요. 증거와 상황을 바탕으로 범인을 알아맞혀요. 동생 잡을까봐 엄마가 먹은거라고 하면 내가 거짓말한것도 바로 알아내요.
지금도 누가 빼빼로를 더 먹었는가 조사하고 있어요.
나 진짜 얘 때문에 너무 웃겨요.
IP : 180.228.xxx.218
10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ㅋ
    '20.11.10 4:51 PM (1.212.xxx.67)

    공부 잘하면 경찰대 보내서 프로파일러하면 잘하듯요 ㅎㅎ

  • 2. ....
    '20.11.10 4:52 PM (221.157.xxx.127)

    와~~사주에도 나오나요 대박

  • 3. ㅋㅋㅋ
    '20.11.10 4:52 PM (121.131.xxx.26)

    누나랑 동생은 스트레스 안받나요?^^

  • 4. 셜록이랑 홈즈랑
    '20.11.10 4:52 PM (92.97.xxx.19)

    ㅋㅋㅋ 넘 웃겨요. 알바뛰라 하세요.
    울집 엊그제 냄비 빋침이 아무리 찾아도 없는데 사건 해결좀 해줬음 좋겠네요.물론 보수는 드릴께요~

  • 5. 프로파일러
    '20.11.10 4:53 PM (180.228.xxx.218)

    좋네요. 애가 좀 뚱뚱해요. 그래서 먹는거는 집요하게 조사하는걸지도 몰겠어요. 암튼 뚱뚱해서 범인 쫒아가지도 못할껀데 경찰을 어찌 하나 싶었거든요. 프로파일러 딱이예요.

  • 6. ㅋㅋ
    '20.11.10 4:53 PM (223.39.xxx.186)

    진짜 빵터졌어요. 상황이 너무 재미있는데
    저런 성격도 타고 나나요? 조사와 감시 ㅎ
    경찰이나 검사가 꼭 되야겠어요.

  • 7. ㅇㅇ
    '20.11.10 4:54 PM (211.193.xxx.134)

    사주 광고

  • 8. 아!
    '20.11.10 4:54 PM (223.39.xxx.186)

    프로파일러가 딱이네요.

  • 9. 와 대박
    '20.11.10 4:55 PM (211.181.xxx.253)

    둘째 아이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ㅎㅎㅎㅎ

  • 10. 그런
    '20.11.10 4:57 PM (92.97.xxx.19)

    이런 성격이야말로 타고나지 않음 안되는거죠

  • 11. ....
    '20.11.10 4:58 PM (211.36.xxx.78)

    ㅋㅋ 단서를 바탕으로 한 추리가 재밌나봐요. 똑똑할 듯요

  • 12. ,,
    '20.11.10 4:59 PM (68.1.xxx.181)

    ㅋㅋㅋ 넘 웃겨요. 근데, 엄뉘가 귀한 아들을 뚱띵이라고 후려치기를 하시네요;;;;

  • 13. ㅋㅋㅋㅋㅋㅋㅋㅋ
    '20.11.10 5:00 PM (1.212.xxx.67)

    맞아요. 일단 아이가 호기심이 있고,
    논리적 근거를 따져 추리하는 사고력이 있는 거죠.
    보통 동생이 손 씻었다고 우기면 웃기지마 안했지? 윽박지르는데
    손을 잡고 맡아보는 거, 이거 쉽지 않아요.
    아이가 좀 더 크면 동생이 너무 빡빡 씻어서 안나는 거야 이럼
    당연히 아이는 비누에 물이 묻어 있는지 슬쩍 보겠죠.
    그래도 동생이 발뺌하면 동생 손 잡아끌고 국과수가서 손에 비누성분 있는지 확인함 ㅋㅋ

  • 14. ㅁㅁㅁ
    '20.11.10 5:01 PM (39.121.xxx.127)

    조사와 감시 ㅋㅋㅋㅋ
    저도 큰애 사주 본 적 있는데...
    아쉽게도 공부는 못할꺼라고....
    아놔...ㅋㅋㅋ
    사주에 나오나...,봐요...,

  • 15. ㅎㅎ
    '20.11.10 5:04 PM (14.36.xxx.31)

    귀여워요. 대단한 능력이네요.

  • 16. 우리엄마
    '20.11.10 5:04 PM (223.62.xxx.1)

    가 아파트 반장할때 누군가가 물풍선을 떨어뜨려서 입주민 차를 망가뜨렸대요.
    엄마가 라인마다 다니면서 아이들 손을 보여달라고 했대요. 물에 손이 불은 아이가 있어서 너가 했구나 했더니 바로 자백했대요. 원글님 아이 잘 키워보세요. 농담아니에요.

  • 17. ㅎㅎ
    '20.11.10 5:07 PM (39.115.xxx.102) - 삭제된댓글

    너무 귀엽네요 ㅋㅋ
    눈썰미 좋던 우리 아들 경찰학과 갔어요 ㅎㅎ
    유치원 다닐 때 다른 집에 놀러가면,
    욕실에 대야가 바꼈다는둥 컵이 못 보던 거라는둥 남의 집 장난감 갯수까지 다 알던
    스치는 모든 것을 사진처럼 저장하더니,
    고3 때 갑자기 경찰을 하겠다며 경찰학과 갔습니다.

  • 18. ...
    '20.11.10 5:10 PM (180.228.xxx.218)

    머리와 입을 많이 쓰지. 몸은 많이 안써요. 먹는거에 민감하구요.
    얘 다이어트 시키려고 고기 안주고 그러면
    엄마... 저번에 할머니가 준 엘에이 갈비 3봉지에 나눠 담아서 냉동실 넣지 않았어? 2번 먹었으니까 한봉지 아직 남았지?
    이러니 다 먹었다고 뻥쳤다간 냉동실 열어서 안쪽까지 조사할꺼고. 그럼 바로 걸리고. 음식은 진짜 철저해요. 특히 남은 음식에 대한 소유욕이.... 뚱뚱한게 걱정이 되긴 한데 누나도 잠시 통통했다가 키가 쑥 크면서 다시 날씬해져서 제가 신경안쓰는 편이긴해요.
    얘 초등학교 첨 입학해서 학부모상담 때 담임선생님 만나서 내가 얼마나 얼굴이 뜨거웠나 몰라요.
    1학년 꼬맹이가 쉬는 시간마다 선생님한테 다가가서는
    선생님이 장난감 가져오지 말랬잖아요. 근데 000 가방에 로보트 있어요. 확인해보세요. 이랬대요. 선생님이 그걸 압수할때까지 집요하게... 나이 지긋한 여선생님 이었는데 어머님. 아이가 집에서도 그러나요? 그러시는데 어떻게요. 집에서도 그러는걸. 그래서 네... 집에서도 그럽니다...

  • 19. 버섯돌이
    '20.11.10 5:10 PM (121.161.xxx.179)

    울아들한테 쬐끔 섞어놨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적당한 관심을 둘분 디테일이 없는디,,,
    글 보면서 너무나 웃었어요 상황이 눈앞에 전개되서,,,귀엽고 사랑스럽네요

  • 20. 우와
    '20.11.10 5:11 PM (122.34.xxx.222)

    추리력을 더 키우면, 문제해결능력과 추상적 사고가 신장되서 지능이 더 좋아질 겁니다.
    셜록 홈즈나 아가다 크리스티 작품들, 많이 읽혀보세요. 영상은 너무 자극적일 수 있으니 일단 추리 소설 독서를.

  • 21. 넘 넘
    '20.11.10 5:11 PM (218.153.xxx.204)

    귀여워요♡♡♡
    또 조사와감시관님 근황 업데이트 해주세요!!!

  • 22. ,,,
    '20.11.10 5:15 PM (68.1.xxx.181)

    감질 나네요. 애 에피 더 풀어 주세요. ㅋㅋㅋ 사실, 엄마가 글을 넘 재밌게 쓰시네요. ㅎㅎㅎ

  • 23. 묻고 더블로
    '20.11.10 5:17 PM (121.179.xxx.247)

    조사와 감시에 촉까지 겸비한 고3 있습니다
    서울 간 형아 촉 발동하면 원거리 감시하고 보고합니다
    국영수를 좀 그렇게 심도있게 면밀히 조사해보라고
    늘 충고하는데 애정이 없어서 안한대요...

  • 24. 우리집에도경찰
    '20.11.10 5:17 PM (221.140.xxx.230)

    있어요
    우리 남편요...

    시댁에서 둘째죠

  • 25.
    '20.11.10 5:18 PM (223.39.xxx.186)

    에피소드좀 가끔이라도 올려주세요.
    제가 소금강 몰라서 웃었다는 글 썼다
    반응에 깜짝 놀랐어요. 82회원님들이
    이런 소소한 얘기를 많이 좋아하시는구나
    했죠.

  • 26. ㅋㅋㅋ
    '20.11.10 5:18 PM (175.223.xxx.216)

    아가야 넘 귀여웡♡♡♡♡♡♡♡♡
    몇학년인가요?ㅋㅋㅋㅋ
    진짜 넘 귀여워♡♡♡♡♡

  • 27. 죄송
    '20.11.10 5:20 PM (222.234.xxx.68)

    주변사람들이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그 아이가 지금 몇살인가요
    학교에서 자꾸 그렇게 하면
    왕따당해요
    죄송하지만...

  • 28. 또 에피소드
    '20.11.10 5:25 PM (92.97.xxx.19)

    에피소드있음 또 풀어놔주세요 .
    아님 허루 한편씩 여기 기재해주삼
    블로그나 유튭 만드심 구독할께요

  • 29. 와~
    '20.11.10 5:25 PM (223.39.xxx.118)

    그런것도 타고나는군요
    형사나 프로파일러가 천직이겠어요

  • 30. ....
    '20.11.10 5:26 PM (58.127.xxx.248)

    제눈에도 애가 예뻐보이진않네요.
    주변사람 제대로 피곤하게할 스타일....

  • 31.
    '20.11.10 5:30 PM (1.212.xxx.67)

    음 아이가 감성 없이 남 취조하는 스타일만은 아닌 게

    그러니까 엄마 모른척해. 누나 기분 풀릴꺼야.
    동생 얼굴이 안좋아도 본인이 조사 하고 나한테 말해줘요.
    --> 이부분이요.

  • 32. 그러나
    '20.11.10 5:33 PM (223.39.xxx.15)

    제발 집에서만!!! 하라고 해주세요

    초1때 담임선생님이 괜히
    물어보셨겠어요

  • 33. ㅡㅡㅡ
    '20.11.10 5:43 PM (220.127.xxx.238)

    뭐 귀엽기도 하지만
    솔직히
    그건 집에서만!!!!!!
    밖에서도 그러면 더 크면 애들이
    아주 싫어할 타입입니다.
    친구가 저렇다면 과연 누가 좋아할까요

  • 34. ㅋㅋㅋ
    '20.11.10 5:47 PM (223.62.xxx.232)

    넘 귀엽고 엄청 탐나네요.....울집으로 데려오고싶다는^^

  • 35. 여길 보면서
    '20.11.10 5:57 PM (125.15.xxx.187)

    같이 추리 해보세요.
    그리고
    역사를 공부하면 잃어버린 역사를 찾는데 업적을 세울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KC-LKXvaFE&t=518s

  • 36.
    '20.11.10 6:00 PM (182.215.xxx.169) - 삭제된댓글

    저의 귀여운 4살조카가
    경찰 범인 놀이를 하자며 자기가 경찰이래요.
    저를 체포하러와서 경찰서로 연행해서 감옥에 넣었는데
    감옥이 체중계였어요.
    저기 올라가. 저기 서. 계속 그러는데 탈출했어요.
    다시잡혀오고 다시 감옥 가고 다시 탈출하고.
    땀이 나도록 경찰 범인 놀이 했네요.

  • 37. ..
    '20.11.10 6:01 PM (180.228.xxx.218)

    빼빼로 범인 잡았다는거 알려드릴께요. 빨강 초록 흰색? 3종류를 골고루 사줬거든요. 수량은 각종류별로 한개씩. 근데 누군가가 초록색을 두개먹은거죠. 본인껄 누가 먹었나봐요.
    범인 찾겠다고 방방마다 책상 위 부스러기 및 바닥 그리고 쓰레기통 1차 조사.
    그래도 증거가 안나오자 재활용분리수거 나눠담는 통 조사.. 마지막으로 주방 쓰레기통 뒤졌는데 거기서 초록색 봉지가 똬악~~~
    일단 막내는 용의선상에서 제외하네요. 막내가 평소에도 재활용 분리가 철저한 편이라서. 아빠 아니면 누나라고 용의자를 정했어요. 아빠는 퇴근전이고 누나는 독서실 갔어요. 아마 저녁식사때 가족들 다 모이면 고도의 심리전을 보여주겠죠. ㅎㅎㅎ 아 웃겨요. 나랑 지동생한테 빼빼로의 빼 자도 꺼내지 말고 평소처럼 있으라고 주의주고 있어요.
    우려섞인 댓글 저역시 걱정하는 부분이예요. 아이는 굉장히 유머러스해서 사람을 잘 웃겨요. 그래서 친구들이 엄청 좋아해요. 얘가 입 열면 다 쓰러져요. 그치만 얘가 따지고 들면 사람 엄청 피곤하게 하는 편이라서 친구들도 힘들꺼예요.
    이미 본인도 같은 반 친구한테 맞을뻔한적 있어요. 친구 두명 싸우는데 껴서는 누구 잘못이 더 큰가 조사하다가...
    그 일 있고 나서는 본인도 몸 사리는 것 같아요. 뭐랄까 내가 일렀지만 내가 일렀다는걸 모르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것 같아요. ㅎㅎㅎ 티나게 뭔가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해졌다고나 할까.
    본인 스스로도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깍이길 바라고 엄마인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타고난 성향이라 쉽게 바뀌진 않겠지만 환영받지못하는 그 접점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38. 셜록홈즈
    '20.11.10 6:07 PM (222.120.xxx.113)

    홈즈가 나타났다~~~~ ㅎㅎㅎ

  • 39. 혹시
    '20.11.10 6:09 PM (1.212.xxx.67)

    청출어람 동생이 일부러 분리수거 안하는 페이크를 쓴 건 아닌지? ㅎㅎ

    결과 꼭 알려주세요

  • 40. Ggg
    '20.11.10 6:12 PM (117.111.xxx.199)

    애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행복하실 듯 ...

  • 41. zzz
    '20.11.10 6:13 PM (49.173.xxx.36)

    원글님 글 쓰신 거 보니까 왠지 엄마 성향 닮았을 거 같은데 아닌가요?ㅋㅋㅋ그나저나 너무 귀엽네요.

  • 42. 경찰
    '20.11.10 6:13 PM (118.235.xxx.208)

    멋진 프로파일러가 될것 같아요
    배꼽 잡았네요

  • 43. 어후 증말
    '20.11.10 6:15 PM (121.88.xxx.134)

    죄송한데 읽기만해도 짜증나요. 내 전화를 동생이 엿듣는다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의도가 좋았다해도 싫지요.
    쓰레기통 뒤지는건 몰라도 누나전화 엿듣거나 동생 손냄새 맡는등 닥달은 하지말라 하셔요. 그집 남매들 안됐네요.

  • 44. 궁금
    '20.11.10 6:16 PM (211.250.xxx.199)

    몇학년이예요?
    몸 사려야 함을 터득했다면
    슬기롭고
    현명한것 같아요.
    제어 안돼는 말풍선들은
    막 터트리면 안된다 는 것 알고
    조심하려 하네요.

  • 45. ..
    '20.11.10 6:18 PM (223.62.xxx.229) - 삭제된댓글

    4살 때 엄마가 시장 갔다가 참외를 하나 맛보고 왔는데
    애가 킁킁거리더니 참외 먹었지? 그러더래요
    7살 때 친척언니가 혼전임신으로 배가 불러왔어도 아무도 눈치 못 챘는데 엄마한테 배에 뭐가 있는 것 같다 하고

    성인이 되어 서울대 다니는 친구가 가짜 의사인 남자애랑 연애 할 뻔 했는데 제가 아닌 것 알아냈고

    미국에 떠오르던 가수음악을 듣는데 왠지 자살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2년 후 자살기사를 접했어요

    지금도 친구나 주변 동생들 흘깃 스치듯 봐도 속이 보여요
    속이 잘 보이니 연애만 하고 결혼까지 어렵더라구요

    프로파일러 했으면 여럿 잡았을텐데 아쉽네요

    실제로는 보고도 모른 척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내용 읽고 빵터졌어요 사주까지도요

  • 46. ,,,
    '20.11.10 6:18 PM (221.147.xxx.46) - 삭제된댓글

    아드님은 포청천?

    취업은 소비자 보호원 부터 영어 되면 FBI까정은 너끈하겠어요.

  • 47. ㅁㅁㅁㅁ
    '20.11.10 6:25 PM (119.70.xxx.213)

    엄마닮았네요
    주도면밀한 아들의 언행을 이토록 주도면밀하게 살피고 기억해서 설명해주는 엄마..
    유전으로 설명이 되네요 ㅋ

  • 48. ㅁㅁㅁㅁ
    '20.11.10 6:25 PM (119.70.xxx.213)

    근데 진짜 관찰력 장난없네요
    180도 다른 아들을 키우고 있어서 넘나 신기해요

  • 49. ..
    '20.11.10 6:26 PM (116.39.xxx.162)

    귀여워요.

  • 50. ...
    '20.11.10 6:26 PM (27.100.xxx.180)

    꼬마 셜록 홈즈네요
    귀여워요

  • 51. ..
    '20.11.10 6:45 PM (223.62.xxx.78) - 삭제된댓글

    귀엽네용ㅋㅋ

  • 52. ... ..
    '20.11.10 6:46 PM (125.132.xxx.105)

    전에 자식 아홉을 전부 결혼시킨 친척이 그러시길
    아이 셋있는 집에 가운데 딸이면 그 아이는 그냥 데려온데요.
    귀엽고 아주 영리하답니다 ^^

  • 53. ..
    '20.11.10 6:47 PM (219.251.xxx.216)

    너무너무 재밌어요
    아이 소재로 드라마 시트콤 만들면 재밌겠어요
    종종 에피소드 올려주세요^^

  • 54. 어후
    '20.11.10 7:05 PM (180.70.xxx.42)

    남에게 온갖 촌각을 곤두세우는 타입 읽기만해도 피곤 ㅜㅜ

  • 55. ㅇㅇ
    '20.11.10 7:12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어이가 관찰력 짱이네요

    에너지도 많고


    게임만 하는것보다 진짜 좋죠

  • 56. 아드님
    '20.11.10 7:19 PM (86.13.xxx.146)

    아드님도 귀엽지만 어머님의 필력이 대단하네요. 글이 아주 쫄깃쫄깃 찰져요. 엄마 머리 아드님이 닮은 듯...

  • 57. 제 둘째딸도
    '20.11.10 7:30 PM (223.39.xxx.186) - 삭제된댓글

    유치원에서 애들이 싸우거나 하면
    선생님이 제딸한테 어찌된 일인지 얘기하라구
    했대요. 설명을 너무 잘해서 ㅎ
    저 닮았어요. 그런데 또 아빠도 닮아서 나서는건
    싫어해요.

  • 58.
    '20.11.10 7:39 PM (125.132.xxx.156)

    엄마 머리가 좋아 아들 머리도 좋은듯요 ㅎㅎ

  • 59. ㅇㅇ
    '20.11.10 7:45 PM (110.12.xxx.167)

    세상사에 관심많고 관찰력도 뛰어나니
    작가가 되면 좋을거 같아요
    어머니의 필력을 이어 받았다면 가능성 충분할듯
    책 많이 읽게 지도해서 상상력과 문장력을 키워주시면
    기생충같은 시나리오 쓰는 작가가 탄생하지 않을까요

  • 60. 오호
    '20.11.10 8:14 PM (180.230.xxx.96)

    정말 셜록홈즈 느낌이 나는데
    허나 주변인들은 피곤하고 짜증 날수 있겠어요
    혹시라도 학교 에서 그랬다가 이상하게 엮일수 있으니
    그것만 주의주고 집에서만 하는걸로~~

  • 61. 기대
    '20.11.10 8:31 PM (211.207.xxx.6)

    귀엽고 재밌어요~
    위트도 있고 센스도 있고 말도 예쁘게하고~
    문득 어릴때 읽던 어린이소설들 주인공 같아요.
    엄마도 글 잘쓰시고 관찰력 좋으시니 재미있는 어린이 소설 써주세요
    조사의 달인 탐정 이런거로 대박치실듯 ㅎㅎ

  • 62. 아이
    '20.11.10 8:31 PM (61.100.xxx.63)

    지금 아이가 몇학년인가요
    초3,4,5?

  • 63. ...
    '20.11.10 10:03 PM (1.241.xxx.220)

    엄마도 참 인자하하신 것 같아요.
    저같으면 남의 일에 관심끄라고 하고, 이르는거 나쁜거라고 했을지도 모르는데.

  • 64. ...
    '20.11.10 10:06 PM (1.241.xxx.220)

    덧글로 쓰신거 봤는데 와... 엄마분 저랑 좀 친해져요. ㅜㅜ
    역시 셋 키우시는 분들은 포스가 남다른 것 같아요.

  • 65. ...
    '20.11.10 10:23 PM (106.101.xxx.3) - 삭제된댓글

    근데 학교에서 애들한테 고자질장이라고 욕먹지 않나요?
    선생님이 가져오지 말라는거 가져온 친구를 선생님한테 이르다니요.
    저는 제 아이가 그런다면 걱정할거 같은데...
    아이들 고자질 엄청 하는데
    선생님들도 그 고자질에 고개 절레절레...
    이르는 사람이 더 나쁘다고 애들 훈계하고 그러던데요.
    저는 좋게만은 안보이는데 다들 귀엽다고 하시네요.
    원글, 댓글 반응에 갸우뚱 하고 갑니다.

  • 66. 새벽느낌
    '20.11.10 10:25 PM (175.125.xxx.143)

    빵빵 터지네요. ㅋㅋ
    중학생 딸과 같이 웃으면서 봤어요.
    귀여운 탐정아드님 나이가 몇살인가요?

  • 67. 빼빼로
    '20.11.11 12:05 AM (221.143.xxx.37)

    범인은? 아빠인가요? 누나인가요?

  • 68. 00
    '20.11.11 12:46 AM (219.240.xxx.127)

    친구 두명 싸우는데 껴서는 누구 잘못이 더 큰가 조사하다가... ------> 아놔~~ 내 배꼽....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일 있고 나서는 본인도 몸 사리는 것 같아요. 뭐랄까 내가 일렀지만 내가 일렀다는걸 모르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것 같아요. ㅎㅎ 티나게 뭔가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해졌다고나 할까. -------> 2차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

  • 69. ㅋㅋㅋ
    '20.11.11 7:16 AM (86.130.xxx.158)

    아 너무 귀여워요. 잘 서포트해주새요. 검사하면 딱이겠어요 훌륭한 사람으로 크겠어요!!!

  • 70. ㅋㅋㅋ
    '20.11.11 7:18 AM (86.130.xxx.158)

    도대체 몇 살인가요?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

  • 71. 범인은
    '20.11.11 10:01 AM (59.13.xxx.104)

    저는 누나에 한표~~

  • 72. 아 궁금!
    '20.11.11 1:36 PM (121.160.xxx.209)

    빼빼로 범인 누구예요?
    탐문 과정도 알려주세요~~~급해요!

  • 73. ..
    '20.11.11 1:37 PM (125.176.xxx.235)

    원글님 닮아서 아드님도 분명 매력적이고 머리 좋을 것 같아요.

  • 74. ㅠㅠ
    '20.11.11 1:37 PM (112.165.xxx.120)

    귀여운데~
    학교에서 그러지말라고하세요 교우관계 위해...
    어른이 보기엔 귀엽지만 내친구라고 생각해보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75. 취향과
    '20.11.11 1:44 PM (180.68.xxx.158)

    성격이 확고한게 크게 될 사람들 특징중 하나예요.
    장점은 잘 살리고,
    평소엔 무던하게 지낼수 있도록 어머님이 배려해주심이...

    나중에 티브이 에서 볼수도 있겠어요.

  • 76. ㅎㅎㅎ
    '20.11.11 1:50 PM (222.120.xxx.34)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네요.

  • 77.
    '20.11.11 1:51 PM (182.216.xxx.172)

    자 이제 세뇌를 시작해야할 단계인것 같습니다
    널 보면 검사가 되면
    아주 훌륭한 검사가 될것 같아
    죄지은자들 죄는 제대로 찾아내 벌주고
    억울한 사람들은 찾아서 풀어주고
    넌 미래의 직업으로 검사가 딱 좋은것 같아
    너도 한번 네가 어떤 직업을 가질건지
    네 특성과 함께 생각해봐 라고 말해주세요
    오늘부터 자질이 발현될때 마다요

  • 78. ㅎㅎㅎ
    '20.11.11 2:01 PM (110.9.xxx.132) - 삭제된댓글

    혹시 엠비티아이 entj 아닐까요? 시어머니가 맨날 말하던 제 남편 어릴 때 에피소드랑 일치해서ㅎㅎㅎ혹시 아드님 교우관계도 좋고 리더쉽 좀 있지 않나요?
    참고로 제 남편은 문과에서 제일 좋은 대학, 과 나와서 범죄관련 업종(?)에 종사합니다. 원글님 아드님도 왠지 남편 후배가 될 것 같네요
    우리나라 법조계의 장래가 밝네요 ㅎㅎㅎ
    글 재밌어요

  • 79. ㅎㅎㅎ
    '20.11.11 2:02 PM (110.9.xxx.132) - 삭제된댓글

    혹시 엠비티아이 entj 아닐까요? 시어머니가 맨날 말하던 제 남편 어릴 때 에피소드랑 일치해서ㅎㅎㅎ
    혹시 아드님 교우관계도 좋고 리더쉽 좀 있지 않나요? 불의를 매우 싫어하구요. 좌우명이 “정의로운 사회” 뭐 그런게 아닐런지...? ㅎㅎㅎ
    참고로 제 남편은 문과에서 제일 좋은 대학, 과 나와서 범죄관련 업종(?)에 종사합니다. 원글님 아드님도 왠지 남편 후배가 될 것 같네요
    우리나라 법조계의 장래가 밝네요 ㅎㅎㅎ
    글 재밌어요

  • 80. ..
    '20.11.11 2:02 PM (222.104.xxx.175)

    원글님이 글을 너무 잼있게 잘쓰셨네요
    둘째 너무 사랑스러워요

  • 81. ㅎㅎㅎ
    '20.11.11 2:20 PM (121.141.xxx.138)

    귀엽네요~!!!
    글 읽는데 웃음이~~ ^^
    프로파일러로 잘 키워보세요!! ㅎㅎㅎ 표창원급 프로파일러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

  • 82. 작가추천
    '20.11.11 2:21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제가 보기엔 작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주위 사람들에게 관심 많고, 관찰력, 논리적 사고력을 가졌다면
    머릿속에 이러저러한 에피소드도 많을 겁니다.

    엄마는 82회원들에게 아이 행실을 이르고 있잖아요.(?)
    엄마 닮았다면 아이의 글솜씨도 예사롭지 않을 것 같아요.

  • 83. 작가추천
    '20.11.11 2:23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아이를 조사와 감시를 한후 상황보고를 82 회원들에게 하셔도 돼요.

    고자질엄마라고 욕하지 않을께요.

  • 84. 엄마가
    '20.11.11 2:29 PM (218.50.xxx.154)

    글을 재치있게 잘 쓰시고 하니 글상으로는 귀엽지만 실생활에서 저런 캐릭터 진짜 피곤한데,,,,

  • 85. ..
    '20.11.11 2:35 PM (175.192.xxx.178)

    너무 귀여워요.ㅎㅎㅎ

  • 86.
    '20.11.11 2:38 PM (39.7.xxx.233)

    아이가 공감능력과 배려도 보이는데요.
    넘 귀엽고
    어머니도 좋으시고

  • 87. 달달구리
    '20.11.11 2:39 PM (119.71.xxx.209) - 삭제된댓글

    친구 싸움에 껴서 누구 잘못이 더 큰가 조사하다가 맞을뻔 한거 왜케 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ㅋㅋㅋㅋ

  • 88. ...
    '20.11.11 2:56 PM (182.209.xxx.39)

    ㅎㅎㅎㅎ넘나 귀여워요~~
    이런글 보면 자식 많이 낳고싶어져요
    둘까지만 낳자고 했는데 한 명 더??!!!

  • 89. 조심 시키세요
    '20.11.11 2:58 PM (180.71.xxx.52)

    학교 가서도 그러면 미움받기 딱 좋은 스타일이네요

  • 90. ...
    '20.11.11 3:12 PM (121.173.xxx.10) - 삭제된댓글

    반친구가 선생님이 가져오지 말라는 장난감 가져왔다고
    한번 이르고 마는것도 아니고
    친구 장난감을 결국은 압수할때까지 쉬는시간마다 계속 가서 고자질 하는데
    그게 귀여운 행동인가요? -.-
    저는 단단히 교육시킬거 같아요. 그러지 못하도록.
    고자질 나빠요......

  • 91. ...
    '20.11.11 3:14 PM (121.173.xxx.10) - 삭제된댓글

    반친구가 선생님이 가져오지 말라는 장난감 가져왔다고..
    한번 이르고 마는것도 아니고
    친구 장난감을 결국은 선생님이 압수할때까지 쉬는시간마다 계속 가서 고자질 하는데
    그게 귀여운 행동인가요? -.-
    저는 단단히 교육시킬거 같아요. 그러지 못하도록.
    고자질 나빠요......

  • 92. 원글님
    '20.11.11 3:14 PM (172.58.xxx.224)

    아이가 귀엽긴한데. 중간에서 많이 치이는 상황이 있었나요? 본인의 흥미에 으한거면 공부나 다른쪽으로 전환시켜주면 될것같은데. 관계에 의해 스트레스 성 돌파구면 어머님이 많이 안아주시고 따뜻하게 해주세요.

  • 93. 오..
    '20.11.11 3:22 PM (117.111.xxx.199)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엄마가 지적하고 고쳐주기전에
    스스로 남에게 눈치채지 않게 조사하려하는 방법도 연구하려한다니...아주 현명한것같아요..

    걱정스러워 하시는분들 걱정안하셔도 될듯요

  • 94. 학교에서는
    '20.11.11 3:22 PM (211.46.xxx.173)

    잘 이해시켜서 엄마가 학교에서는 조심하도록 하면 좋겠네요. 엄마와 우리들 눈에는 너무너무 귀엽지만...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보면.. 저렇게 나와서 보고하는 아이의 담임이라고 해보세요. 한 두번은 예쁠 수 있지만, 속으로는 번거롭고 싫은 마음이 들거에요.
    아이들 입장에서도 저거 굉장히 미움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경우에 다른 애들에게 공격의 대상이 됩니다. 애들이 벼르고 있거든요.
    엄마 글이 재미있지만.. 그리고 나이든 우리 눈에는 귀엽지만..
    매일 애들 상대해야 하는 담임교사와 반 친구들 입장에서는 관종 취급 받기 딱이에요.

  • 95. 아니
    '20.11.11 3:27 PM (223.194.xxx.71)

    그래서요~ 그래서 초록 빼빼로 범인은 잡았나요? 누나 아닐까요? 저도 짐작해봅니다 ㅋㅋ

  • 96. ....
    '20.11.11 3:49 PM (121.140.xxx.149)

    글 쓴 솜씨 보니 아무래도 아드님은 어머니를 닮은 것 같습니다 ㅋ

  • 97. ㅇㅇ
    '20.11.11 3:54 PM (117.111.xxx.199)

    아이도 알아서 잘 처신할것같고..
    엄마도 아이를 세심하게 봐주는것같은데..

    이젠 걱정그만들하시고요..

    범인은 누굴지 기대되네요.ㅎㅎ

  • 98. ...
    '20.11.11 4:02 PM (218.52.xxx.18)

    참 귀여운 아드님이고 미래에 유능한 프로파일러가 되길 바랍니다만, 학교에서는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우리딸 초등학교때 같은 반에 그런 아이 때문에 울고 온 적 있어요. 수업 시간에 담임이 묻지도 않았고 나중에 챙겨도 되는 온라인상의 과제를 총 몇시간중에 몇시간이 미달되었다고 일러바쳐서 지적당하고 울고 왔더라구요. 딸은 그 시간을 못챙긴 것을 깜빡했었구요. 다음에 채워도 되는 것이었는데 그 아이가 수업시간에 다른 아이들도 다 알 수 있게 공개적으로 얘기해서 딸이 당황해서 눈물이 나왔나봐요. 그 아이는 평소에도 아이들 사이에서 고자질 잘한다고 소문났고 다른 학부모들도 알고 있었더라구요. 이런 일도 있었다고 말씀 드려요.

  • 99. 에고무셔라.
    '20.11.11 4:38 PM (175.208.xxx.235)

    착하게 살아야겠습니다
    감시와 고발 당하기전에~ ㅋ~

  • 100. 사주
    '20.11.11 4:41 PM (180.230.xxx.233)

    조사와 감시의 달인...ㅋㅋ
    그런게 사주에 나오는게 참 신기해요.
    타고난 성격이 확실히 있나봐요.

  • 101. 우와
    '20.11.11 5:04 PM (61.74.xxx.243) - 삭제된댓글

    아이가 몇학년인가요?
    우리 아들은 4학년인데.. 얘도 한 조사 하거든요..

    제가 애들 잘때 몰래 치킨시켜서 먹고 남은거 봉지에 그냥 담아서 작은방에 둔거
    아침에 일어나서 보더니 이게 뭐냐고~!(얘도 뚱뚱ㅠ)

    어..어? 회사서.. 먹고 남은거 가져온거야..;;

    그랬더니 어제 저녁까진 없었던게 왜 아침에 있는거냐며..
    여기저기 뒤지더니 치킨박스 찾아냄ㅠ

    이건 뭐죠? 회사서 먹던거 가져오신거라면서 왜 치킨박스가 있죠?

    어? 아.. 회사서 가져올때 들어있던 치킨박스 버린거야..;;

    그랬더니 또 여기 저기 뒤지더니 치킨 영수증 찾아냄ㅠ

    치킨영수증에 배달지점이 동네인거 보고 왜 거짓말 하시냐고..
    먹고 싶어서 먹었다고 하시면 누가 뭐래냐고..짐짓 어른스러운척 훈계하는데..

    야이놈아~ 너 살찔까봐 니 몰래 먹은거다ㅠ

    근데 우리 아들은 학교서 친구들과 사이가 별로라 걱정이에요ㅠ
    남편은 쟤 저라다가 언제고 형들한테 디지게 맞을날이 올꺼라고 조심시켜야 한다고ㅠ

  • 102. 가을
    '20.11.11 6:35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어른과 아이의 사고방식은 다르다고 봐요.

    고자질은 양면이 있어요.
    모른척과 고자질의 양면의 작용부작용을 제대로 헤아일수 있다면 어른이고 현자이지요.

    아이들의 행동을 어른들의 잣대로 비난하는 것이 과연 옳을까요?

    아이가 스스로 고자질의 부작용을 깨우치고 나름대로 대응방식을 고민하고 있잖아요.
    어른들의 시선으로 미리 과도하게 행동제어를 하는 것보다는 지켜보며 조언을 하는 정도도 괜찮다고 봐요.

    아이의 특성은 고자질이 아닙니다.
    아마도...정의감과 규칙을 중요시 하는 성격이라서 그럴겁니다.

    시민 신고의식인거죠. 아이의 눈높이에는.

    가져오지 말라는 장난감을 가져온 애를 모른척 한다면 규칙을 해 만들었나요?
    이건 어른들이 잘못하고 있는거지요.

    규칙을 지키는 애들은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는데
    규칙을 지키지 않는 애들은 아무런 불이익없이 편의만 누린다면
    그건 정말로 [어린아이의 눈에는] 사회부조리이고 불공정인겁니다.

    아직 아이라 상대방 입장을 헤아림이 미숙한건 당연한거구요.

    어른들의 시선에서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어린아이는 미숙할 권리가 있습니다.

    사람에게 관심많고, 소통하기 좋아하는 아이라면
    평상시 부모와 친구들과 대화가 많을테니 걱정 안해도 된다고 봅니다.

    고자질 당했다고 고자질 한 아이를 미워하기 보다는
    규칙을 지키지 않은 아이가 반성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건 아이의 동심을 해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원글님에게 제 의견 말하는 겁니다.

  • 103. 겸둥둘째
    '20.11.11 7:03 PM (125.177.xxx.100)

    아이구 귀여워라.
    원글님이 어련히 알아서 하실까

    글쓰신 거 보니 잘 알아서 하실 거 같아요
    ㅎㅎㅎ
    일렀지만 누가 했는지 못알아채는 방법을 강구하면 저도 좀 갈쳐달라고 하고 싶어요

  • 104. 다케시즘
    '20.11.11 10:36 PM (119.67.xxx.249)

    아 너무 귀여운 아이네요.
    상상만으로도 웃음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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