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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감의 깊이

우울 조회수 : 3,647
작성일 : 2020-11-03 00:38:22
살면서 겪는 우여곡절 여러 사건들 있잖아요.
그런 사건들 겪으면서 우울함 분노감 느껴봤고..
그때 느꼈던 우울함이 1층이었다면.
지금 느끼는 우울함은 지하2층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냥 여러가지로, 행복한 일이 있어도 행복하지 않은 게 문제인데요.
제가 조용한 adhd 의심돼서 병원에서 심리검사를 했는데
Adhd도 지능도 문제 없고 정서상의 문제가 있다고 결과를 받은 후 부터
무언가 저의 내면의 고통이 더 잘 보이기 시작했어요.
속이 시끄럽다고 하죠.
별일이 없는 일상인데도 내 속에서는 작은 나의 분신들이 아우성 치고 있어요.
쉬고 싶어 쉬고 싶어
그래도 할 건 해야지
어린 시절 부모님은 나에게 왜 그랬을까?
이제 부모님 용서할 때 되었지
내가 다른 부모님 밑에서 컸다면..
우리 아이들 잘 키워야지..

그런데 행복감을 느껴도 금새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결과지의 문장이. 나를 그렇게 만들어버린 것 같기도 해서. 착잡하기도 하고. 내가 원래 그렇게 살았는데 이제야 알게된 것 같아서 혼란스럽습니다.
내가 웃고 있어도 웃는 게 아니라는.
IP : 1.228.xxx.1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1.3 12:44 AM (97.70.xxx.21)

    너무 우울감에 집착하시는거 아닌지.
    저도 하루종일 그런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면 우울해요
    근데 인생에 도움이 한개도 안된다고 생각해서 되도록 그런생각을 안하고 뭐라도 하려고 합니다
    하다못해 누워있고싶으면 먹방이라도 보고..드라마라도 보고..아니면 장도 보고 냉장고청소도 하고.
    인생은 원래 그런거다 받아들이시고 더이상 깊이 생각하지 마세요.

  • 2. rm
    '20.11.3 1:00 AM (122.35.xxx.188)

    사고패턴도 훈련 가능한 것 같아요.
    자꾸 긍정적으로, 내 마음 편한 쪽으로 생각해보세요.
    기도해 보아도 좋을듯...

    기도할 때는 긍정적인 바램을 주로 말하게 되잖아요.
    부정적인 기도를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 3. .....
    '20.11.3 1:59 AM (223.38.xxx.28) - 삭제된댓글

    그런 잡스런것들
    현재 진짜 문제인것들
    그중에 개선 가능한것들

    구분해서 써보세요
    개섯가능한것들은 개선하고
    나머지는 억지로라도 버리세요

  • 4. . .
    '20.11.3 5:49 AM (203.170.xxx.178)

    앞으로라도 편하게 살아야겠다 생각해보세요
    바쁘게 움직이고 집중할 일거리도 찾으시고요

  • 5. 알아요
    '20.11.3 6:25 AM (91.114.xxx.37)

    무슨 말인지 알아요.
    부모 용서 마세요.
    그 우울의 근본은 분노인데 님이 너무 착해서 분노를 억누르기만 해서 그래요.
    욕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악에 맞서세요.

  • 6. ..
    '20.11.3 8:35 AM (211.205.xxx.62)

    잎사귀가 물을 튕겨내듯이 털어버리시길
    아무것도 나를 함부로 할순 없어요
    약도 드시고 상담도 받으세요
    그리고 삭제시키세요

  • 7. 행복해야 한다는
    '20.11.3 9:33 AM (59.6.xxx.151)

    의무담이 포기될때
    우울이 사라지진 않아도 팔다리처럼 내 일부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러면 훨씬 수월해져요
    적어도 혼란은 덜 하죠.
    혼란스럽지 않은 순간들만 있는 삶이 있을까요
    외면하거나 잠시 잊는 것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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