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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끊임없이 자기 아이를 깎아내리는 직장동료

.......... 조회수 : 5,645
작성일 : 2020-11-02 11:16:47
저희 팀에 저희 애랑 동갑인 아이를 키우는 집이 둘있어요
얘기를 나누다보면 자연스레 아이들 얘기도 나오게 되는데,
그 중 한 동료가 늘 자기 아이를 깎아내려요
머리가 안 좋다, 성질이 게으르다, 숙제도 안 한다,
이런 식인데 그 표현이 너무 심해요
돌머리라 성적 기대도 안한다는 정도는 애교에요.

그집 아이를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애가 아주 예쁘고 동생도 잘 챙기고 예의도 발라요
숙제나 공부 교우관계 같은건 여느 아이들과 비슷하구요

이 동료는 저와 다른 동료의 아이를 칭찬하면서
늘 자기 아이와 비교하거든요 좋겠다 우리 누구는 못해 이런식
그러다보니 의례적인 칭찬인지 진심인지는 몰라도
듣는 제가 다 불편할 정도에요
하도 자기 애를 욕해대서 오히려 저나 다른 동료가
그집 아이 편들며 그러지마라 말리는 정도인데
오늘은 주말 지나 만나니 자기 아이 흉볼 일이 산더미인지
오전 내 말만 꺼내면 아이 디스 중이라 아주 듣기 거북합니다

저희 일이 월요일이라도 오후부터나 바빠지는 일이라서
이러고 있기는 한데 어휴 차라리 일로 바쁜게 더 낫지
왜 저럴까요 정말...
IP : 222.102.xxx.7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혼을
    '20.11.2 11:19 AM (58.140.xxx.197)

    파괴하는 엄마...

  • 2. ...
    '20.11.2 11:21 AM (59.6.xxx.198)

    못난 부모라서 그래요
    자기도 그렇게 자라왔을거에요
    아이는 부모를 미러링하면서 자라죠

  • 3. 그런
    '20.11.2 11:21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지나친 디스가 겸손인 줄 아는 반푼이들이 있어요.
    그러면서 그 강도가 점점 세지는....

  • 4. 모지리
    '20.11.2 11:22 AM (115.22.xxx.148)

    자존감 낮고 모지리 엄마밑에 크는 아이가 닯을까 걱정되네요..자랑도 흉도 굳이 남한테 할필요있나싶어요..못나도 잘나도 내자식인데...

  • 5. 우리엄마네요
    '20.11.2 11:22 AM (121.125.xxx.191)

    평생 저래요.
    저 우리엄마 말대로 모범생에 공부 잘했건만
    지지리 못살고 있어요.
    태어나서 듣는건 뭐 못한다는 잔소리에 남의 집 애들 칭찬 ㅠㅠ
    지금 50대인데도 여태 칭찬한번을 듣지못하네요.
    인제 나 못산다고 동네방네 말 해놔서
    창피해서 동창회를 못나갑니다.

  • 6. 그렇게 말하는
    '20.11.2 11:30 AM (210.103.xxx.53)

    사람이 부모한테 그런 소리만 듣고 자라서 그렇죠.
    부모가 제 자식을 헐뜯는데, 다른 사람들은 더
    헐뜯겠죠. 그런 부모들이 진짜 모지리들입니다.

  • 7. ,,,
    '20.11.2 11:31 AM (203.175.xxx.236)

    경계성성격장애 부모인거죠 머

  • 8. 아마
    '20.11.2 11:33 AM (210.178.xxx.52)

    저러다 나중에 서울대 갔다 자랑하는 사람도 있어요.
    또 아이 앞에서는 그렇게 안하기도 하고요.

  • 9. ...
    '20.11.2 11:34 AM (121.165.xxx.164)

    악마입니다
    무엇을 위해 숨쉬고 사는지
    불쌍하다는 말도 아까워요

  • 10. ...
    '20.11.2 11:41 AM (222.236.xxx.7)

    자식이 들으면 정말 상처 되겠어요 ..ㅠㅠ

  • 11.
    '20.11.2 11:59 AM (27.179.xxx.225)

    님에게만 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남의 자식 공부 못하도록 연막치는걸 많이 봐서

  • 12.
    '20.11.2 12:02 PM (14.32.xxx.215)

    우리엄마가 그래서
    저 대학가니 친구엄마가 걔가 대학을 갔냐고 ㅠ
    선자리에서도 그래서 상대남자가 나중에
    어 대학나오셨네요...
    솔직히 상종도 하기 싫어요 내 엄마지만

  • 13. 그냥
    '20.11.2 12:06 PM (121.133.xxx.125)

    공부만 부모 기대치보자 덜하는 자녀가 속상해서 동료에게 하소연 했나본데
    그 동료는 부모때 양육방식부터 악마란 댓글까지 등장했네요.ㅠ

    듣기 싫음
    그만 하라고 하는게 낫지 않나요?

    동료간 대화도 립써비스만 해야 겠군요.

    그러니 모이면 연예인.드라마 얘기 하나봐요.

  • 14. ~~
    '20.11.2 12:07 PM (211.200.xxx.111)

    제이야기인 줄 알았네요
    121125님 어쩜 딱 제 엄마랑 같으세요
    심지어 제가 있는데서 제 흉을 봅니다
    따지면 현장에서는 싸움이
    좀 지나서는 내가 언제~ 거짓말도 잘한다 딱 잡아뗍니다
    상종도 안하고 살아야 하는데
    이 모지리가 아버지 사망후 혼자된 엄마가 불쌍해서 같이 살기 시작했어요ㅜ

  • 15. aa
    '20.11.2 12:27 PM (221.160.xxx.236)

    자기자식 남들 괴롭히는거 알면서도 모르는척하고,
    부풀려 칭찬하는 사람과는 정 반대인거죠?

  • 16. 그걸
    '20.11.2 12:59 PM (211.224.xxx.157)

    겸손이라 착각하는거겠죠. 남들 다 자기자식 자랑질인데 난 내자식 객관적으로 보는 사람이다 뭐 그런거 아닐까요?

  • 17. ...
    '20.11.2 1:52 PM (112.214.xxx.223)

    그 여자 아이들 여러명이죠?

    차별하는 것 일뿐
    자기가 예뻐하는 자식은
    침이 마르게 칭찬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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