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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돈 많이 드네요

에혀 조회수 : 6,639
작성일 : 2020-11-02 01:12:57
물론 케바케이지만.
이왕 내식구가 된거 좋은거 먹이고싶고 따뜻하게 입히고 싶고 그런마음이 드니까 자꾸 이것저것 사게 되네요.
외국이고 일년된 중형사이즈 강아지인데 코로나때문에 사회화를 제대로 못해서 다른개만 보면 너무 흥분하고 짖어대서 뒤늦게 퍼피 클래스 끊어서 듣느라 거금 들었고요.
하네스 목줄 이거하면 덜당긴다 저거하면 목에 무리가 안간다 몇가지나 사서 바꾸고
실외배변하는지라 비가오나 눈이오나 나가야해서 비옷사고 겨울되니 패딩 사고 밤에 위험할까봐(실제로 동네 개 한마리가 주인이랑 산책하다 차에 치였어요 ㅠㅠ) 야광띠 사서 둘러주고
사료 좋은거 먹이면 불안도가 높은애들 차분해진다해서 유기농 비싼거로 바꾸고
켄넬 이미 있는데 자꾸 소파에 올라가 자길래 겨울되니 바닥찬데 안쓰런마음에 개방석 비싼거 또 사주고요.
웃긴건 제옷이나 물건은 언제산지 기억도 안나는데 개용품만 몇주째 사재끼는지 모르겠어요.
개한테 돈들이는거 진짜 돈ㅈㄹ이라고 혐오했는데 어째요 이미 길러서 내식구가 된걸. 아이고 이 돈먹는 하마야 하면서도 개한테 도움이 된다하면 덥썩 사게 돼요.



IP : 149.248.xxx.6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2 1:14 AM (203.251.xxx.77)

    아이가 강아지를 너무 키우고 싶어하는데 원글님과 같은 이유로 선뜻 기르바고 할 수가 없네요.ㅠ

  • 2. ..
    '20.11.2 1:17 AM (117.111.xxx.55) - 삭제된댓글

    맞아요
    개 키우는데 돈 엄청 들어요..
    관심도 많이 줘야하고요

  • 3. 저도
    '20.11.2 1:18 AM (149.248.xxx.66)

    아이땜에 시작한거에요. 애는 정말 좋아해요. 가끔 괜히 길러가지고 후회된다는 식으로 말하면 난리난리. 어떻게 가족한테 그런말을 하냐고 ㅠㅠ
    이눔아 니가 돈대고 산책시키고 청소하고 목욕시키면서 그런소리를 하든가!!! 열받으면 너 18살에 독립하면서 개도 데리고가라고해요.
    정드니 너 어쩜이리 이쁘냐 소리가 자동발사되다가도 뒤치닥거리하고 돈들어가면 한숨이 절로 나오는 이중감정속에서 허덕이고 있어요.

  • 4. ㅠㅠ
    '20.11.2 1:19 AM (118.235.xxx.246)

    아프면 더 들어요.
    우리 강아지는 1살 갓 지나고 뇌수막염인데 안락사는 못시키겠어서 삶의 질이라도 나아지게 약먹이거든요.
    낫지도 않는 병이라 약값만 한달에 3-40 들어요.
    일찍 무지개 다리 건너는 아이들도 있지만 우리아이는 1년 반 쫌 안되게 지내고 있는데 언젠가 떠나겠지만 그때까지 너무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ㅠ 그게 제일 큰 바램이에요ㅠㅠ

  • 5. ㅠㅠ
    '20.11.2 1:20 AM (118.235.xxx.246)

    1살 갓넘어 아프기 시작해서 이제 두살 반 되었네요ㅠ

  • 6. ...
    '20.11.2 1:20 AM (39.7.xxx.208)

    개는 개답게? 키워야 한다는 주의였는데도 막상 키우니 그렇게 안 되더군요ㅎㅎ
    제 동생네 키우는 거 보고 독하다고 했네요. 진짜 마당에 내놓고 딱 사료만 주고 키움 집지키는 목적으로..

  • 7. ...
    '20.11.2 1:23 AM (222.236.xxx.7)

    저 한번도 키워본적없고 강아지 무서워 해서 앞으로도 키울 생각없지만.. 그냥 생각해봐도 좀 제대로 잘 챙기면서 살려면 돈 많이 들것같아요 ... 그래도 이왕 키울려면 좋은거 먹이고 아프면 병원데리고 다니고 그러려고 많이안들겠어요 ..

  • 8. ..
    '20.11.2 1:27 AM (61.254.xxx.115)

    음..제가 그랬던 사람이에요 개안고다니는거 이상하게 보이고 죽으면 장례식에 봉안함까지 해주는 사람들 돈지랄이다~ 그돈있음 사람하나 더 도와주지 했던 사람인데 키워보니 가족이대요 솔직히 칭찬에 인색하고 지적질에 조건적인 사랑줬던 우리부모보다 얘가 더 사랑스럽고 좋아요 아들딸보다도 사랑스럽구요 동물은 무한신뢰에 조건없는사랑을 제게 주더군요 키워봐야 그맘압니다

  • 9. ..
    '20.11.2 1:34 AM (49.161.xxx.180)

    친구네 노견이 몸이 많이 안좋은가봐요
    저는 잘모르겠는데 무릎수술.심장수술..또 무슨 수술?
    수술비가 엄청나더라구요ㅠ
    뭐 했다하면 백만원단위ㅜㅜ 그것도 매번 다른 병원비로요
    수술끝나고 좋은음식 먹여야한다고 사료아니고 직접 음식을 해서 먹이던데 효과가 좋다하네요
    전부 유기농고기 유기농야채 뭐 이런걸 삶고 찌고 말리고 여튼 복잡하게 해먹이던데요 고기도 안심으로만ㅠ

    얼마안남았다고 닥터가 말했다는데도 잘버티고 있는걸 보면
    친구의 정성이 다한것같더군요

    또 한편으로는 저렇게 돈이 많이 드니까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다 버리는 사람도 그렇게나 많구나싶어요ㅜ
    그나저나 애견병원은 도대체 왜그렇게 병원비가 많이 드는걸까요

  • 10. 그린
    '20.11.2 1:38 AM (221.153.xxx.251)

    저희도 그래요ㅎㅎ 하물며 강아지 보험을 들었는데 제 암보험료보다 비싸네요ㅎㅎ 그래도 이 아이가 주는 기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생각해요 요녀석때문에 많이 웃고 위로받고 그러거든요
    위에 뇌수막염 걸린 강아지 키우시는 분..정말 대단하세요 큰복 받으실거에요 ㅜㅜ

  • 11. 정들면
    '20.11.2 1:49 AM (117.111.xxx.28) - 삭제된댓글

    안아까워요
    알바를 해서라도 해줄거예요

  • 12. 과하다
    '20.11.2 2:08 AM (101.127.xxx.213)

    저도 개를 키우지만... 개는 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기농에 옷에 훈련소에... 제 기준으론 과하다 싶어요.
    제 옷도 사 본지 일년 넘은것 같고, 유기농은 어쩌다 사과 정도 먹고, 소심한 강아지는 그냥 거기에 맞춰 사람 없을때 산책 나가고 비오면 안 나가고(소심 하다보니 산책을 무서워 해요) 집에 있는걸 좋아하니 배변만 하고 들어오는 날이 많아요.
    네살인데 한달에 괜찮은 사료값 2만원 들어가는게 전부에요. 간식은 가족이 먹는 브로콜리나 과일 조금 주고요.
    본인이 그런게 아깝지 않고 기쁨이라면 상관 없지만, 전 유기농 식재료가 있가면 제 가족들이 먼저고, 고기도 제 가족이 먼저에요.
    괜찮은 사료만 먹이는게 신장에 무리도 안 가고 장수하는 비결 이라는 수의사들의 의견도 많아요.

  • 13. ^^
    '20.11.2 2:29 AM (125.178.xxx.135)

    맞아요. 2년 전 강아지보험 들었는데 가족 중 보험료가 가장 비싸요.

    그 외 여러가지들 가족이 됐으니 책임져야죠.
    그냥 건강하기만 하면 더 바랄 게 없는 존재네요.

  • 14. ..
    '20.11.2 2:45 AM (49.161.xxx.180)

    저도 윗님과 같은 의견인데요
    제 친구는 노견의 식재료를 한살림이나 강남 유명백화점 한우만 사요
    그것외엔 식재료를 믿을수가없다구요ㅜ
    고기값만 매번 수십만원씩 쓰더라구요ㅜ
    거기 한우 저희도 못먹어봤는데ㅠ

    제가 강아지를 안키워서 이해를 못한다고 말을 하는데
    사실 개는 개 이지 사람은 아니다싶은데ㅠ 압구정 현대에서 한우안심을 꼭 사다먹여야하는지 솔직히 이해는 안갑니다
    근데 그 식재료들을 먹고 버티고 있는걸 보니
    비싼식재료가 사료보다는 나은건가??싶기도하구요

  • 15. 602호
    '20.11.2 3:24 AM (1.237.xxx.156)

    다른개만 보면 너무 흥분하고 짖어대는 건 어떻게 교정하나요?

  • 16. 이웃분
    '20.11.2 6:52 AM (106.101.xxx.163) - 삭제된댓글

    63세신데 본인은 영양제 하나 안사고 애기(개)한테 돈 다 써요.
    저한테 애기 동영상 자주 보냄

  • 17. ㅇㅈ
    '20.11.2 7:08 AM (221.153.xxx.233)

    내집에 강아지는 절대 없다 생각했는데 아이때문에 결국 입양했어요. 그런데 키워보니 제가 더 좋아하고 있네요.
    키워보니 돈은 좀 들지만 우리 가족에게 비싼 장난감이란 생각하며 지내요. 매일매일 데리고 있기 너무 큰 기쁨을 줘서 절로 그런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렇게 볼 때마다 사랑스러운데 비싼 돈 내야지....싶어요.
    아직은 어려서 병원 덜 가지만 나이들어 병원비 드는거 생각해서 십일조처럼 돈 생기면 몇프로씩 모아두고 있어요

  • 18. 딩크인 친구부부
    '20.11.2 7:34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대형견 강아지 너무 좋아해서 애를 안낳기로 했고
    아이삼아 키운 강아지 투병 삼년하면서 부부가 번갈아 휴직하고 뒷바라지 했어요.
    상실감에 죽은 아가의 조카 분양받았는데 같은병으로 또 투병하고 암수술 여러차례하고 경기도 메인도시 집 팔아서 병수발하고 지금은 원룸살아요.
    진짜 내 애처럼 커리어 재산 아깝지 않을 정도 아니면 입양하면 안될것 같아요.

  • 19. ..
    '20.11.2 8:14 AM (122.45.xxx.132)

    유기농이니 과하다 뭐라고 하시는분 있는데..
    강아지가 포도먹으면 안된다는게..
    포도의 특정성분 때문이 아니라 농약 때문이래요.
    몸집이 작으니 조금만 먹어도 중독증상이 생기는거라네요.
    형편에 맞지 않게 그러면 문제지만..
    유기농식재료 먹이고 그러는거 과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픈 강아지라면 더더욱..
    10년 살고간 우리강아지 더 잘해 주지 못해서 후회만 되네요..

  • 20. 심장병
    '20.11.2 8:40 AM (118.39.xxx.92) - 삭제된댓글

    대형견인데 돈이 많이 들었어요 지방 대학병원 다녔는데... 그래서 다시 데려온 애는 어렸을때부터 좋은거 적당히 먹입니다. 지방적은 고기 닭발 야채 고구마 감자 쌀밥 까지. 사료 못믿어요. 건강은 있을때 지키는것이란걸 알았음.

  • 21. 심장병
    '20.11.2 8:44 AM (118.39.xxx.92) - 삭제된댓글

    한국은 대형견이고 소형견이고 너무 근친교배를 많이해 병이 다들 하나씩 있어요. 큰개도 리트리버 셰퍼드 이런개들 고관절 관절 취약. 고관절이 그러면 진짜 대책이 없. 전 그래서 그냥 암거나 섞인애들 데려왔습니더. 진도도 상관없고. 잘 교육하지 뭐 하고. 다행히 삽살 진도 믹스인 큰애는 순하네요.

  • 22. ㅇㅇ
    '20.11.2 1:51 PM (118.130.xxx.61)

    시간 남고 돈 여유있어야 개 키우는 겁니다.

  • 23. 정말
    '20.11.2 3:19 PM (125.130.xxx.219)

    희한한게
    내 옷이나 자질구레한 것들은 선뜻 안 사거나 아끼면서도
    강아지 먹는거 옷 간식 용품 훈련비나 약은 척척 아끼지
    않고 돈 내게 되더라구요
    걷는거 너무 싫어하는데도 강아지 산책은 몇번이나 시켜주고
    상전도 이런 상전이 없어요
    그만큼 소중하고 예뻐서이겠지요ㅎㅎ

    그리고 사료가 좋다는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강아지 영양에 대해 공부 좀 해보고도 저런말 하는지 보고 싶네요
    건강에 아무리 좋아도 씨리얼처럼 바싹 마른 음식을 평생 먹는게 사람에게도 좋을까요?
    강아지에게 위험한 음식인줄 모르고 먹이는것보다는 사료가 안전하다는것뿐이지, 가장 좋은 먹이는 아니란거죠.
    다국적 기업들이 수의사들에게 로비를 어마어마하게 해서 사료가 최고다라고 강아지 보호자들에게 주입을 시켜온것 뿐이에요.
    가공식품과 강아지에게 위험한 식품 제외한
    신선한 육류 과일 채소 계란 두부 무가당 요거트 등을 먹이는게 강아지들이 행복해할 뿐만 아니라 면역력도 좋아지는거 알게되면 사료 못 먹여요.
    키워보지도 않고 나같으면 어쩌구 하는 말들은 쓰잘데기 없을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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