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얘 정말 왜 이래.

얘 왜 이래 조회수 : 2,729
작성일 : 2020-11-01 22:06:08
친구는 매일 우리를 우리로 묶어요.
물론 비슷한게 많은 친구니까 우리로 묶어도 되요.
근데 걔랑 나랑 똑같이 애둘에 월급쟁이 남편이라도 같이 묶기는 좀 차이가 있어요.
그래도 뭐 그런건 같이 묶일 수 있다 쳐요
근데 전 남편하고 사이가 좋은데 매번 우리같은 경우 라고 말하며 저도 남편하고 사이 안좋은 사람을 만들어요.
아니 난 좋은데. 라고 말해도 안들어요.
지 친구가 상을 당했다며 우리 가재요.
우리? 아니 내 친구도 아닌데? 넌 그래서 안갈거야? 아니 난 얼굴도 못본 사람이라.
그래도 가야하지 않아? 우리가 가줘야지.
이런 식이에요. 남의 말을 듣지도 않고 무조건 묶는거죠.
늦은 나이에 형제가 불러서 미국 이민간 사람이 있어요. 집 다 팔고 거기서 자리 잡고 한다고 갔어요.
전 모르는 사람이고요.
근데 이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외롭다 말했다 그러나봐요. 사실 이친구는 어디 다니고 나가고 바뀌고 새롭고 이런거 좋아하지만 그럴 기회는 없구요.
부러웠던거 같은데 매번 제겐 우리나이엔 어딜 가도 여행으로 가야지 거기 사는 건 아니라고 말해요.
아니 우리가 어때서 살다보면 정드는거지 라고 말했는데 아니래요. 우린 절대로 그러면 안된대요.
본인도 여행가서 애랑 게하 묵어놓고 거기 혼자 여행온 여자가 묵은거 보고 우리나이는 혼자서는 호텔가야지. 이래요.
우리는 그러지 말쟤요.
친해서 그런거 이해해요.
근데 왜 매번 나쁜건 우린가요.
뭐 청약있고 그런건 혼자 가면서 말이죠.
우리나이. 라면서 매번 같이 묶는게 너무 짜증나서 이번엔 대답 안했어요.
친구 몇 안되는데 그래서 정말 십오년지기기도 하고요. 좋을때도 많았고 재미있었던 적도 많아서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 말이죠. 짜증나요.
매번 내것. 여러개 참이 달린 팔찌나 열쇠고리 같은거 다 쪼개서 친구들 나눠주고 장난이라고 하는것도 짜증나요. 제가 다시 회수하긴 하는데 왜 이래요. 유치하고 신경질나요.
얘가 우리우리 하지만 우리랑 수준차이 나는거 본인도 알아요.
심지어는 집에 선물 들어온 거 까지 그 선물 준 지인에게 그거 어디서 샀냐고 물어봐서 자기에게 알려달라고 하는데 아니 남편 거래처에 전화해서 그걸 어떻게 물어보냐고요.
진짜 이제 한계에요.
ㅜㅜ
IP : 222.117.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푼수
    '20.11.1 10:15 PM (58.224.xxx.153)

    그 친구 그냥 푼수던지 모지리던지

  • 2. ....
    '20.11.1 10:25 PM (221.157.xxx.127)

    거리두기 필요해보여요

  • 3. 오우
    '20.11.1 10:32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그분의 우리는 일인칭 단수예요.
    일인칭 복수로 알아들으며 지근거리에서 불편하고 성가셔하지 마세요.

  • 4. 개퓌곤
    '20.11.1 10:49 PM (110.70.xxx.152)

    me-us를 구분 못하는 분이군요.
    그냥 말버릇이 그러려니 하고 흘려 들으시면서 적당한 거리두기 하시길,,,

  • 5. 글이
    '20.11.1 10:58 PM (116.127.xxx.70)

    잘 이해가 안가요
    원글님은 15년지기 친구가 싫어졌네요 이젠 너와 나는 달라 너도 똑바로 너자신을 인지했음 좋겠어 같은데요

  • 6. . .
    '20.11.1 11:03 PM (203.170.xxx.178)

    아무데나 우리라고 하지말라고 계속 얘기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2671 인천에 꽃게사러 갈려하는데 철 지났나요? 7 꽃게 2020/11/02 1,409
1132670 자식 낳아보니 장점이 더 많던가요? 단점이 더 많던가요? 50 어머님들 2020/11/02 7,767
1132669 차용증 10 조언구합니다.. 2020/11/02 886
1132668 매수자와 매도자의 복비 금액이 다른가요? 4 원래 2020/11/02 1,651
1132667 전세집에 벽걸이 tv 달면 안되나요? 16 ..... 2020/11/02 12,299
1132666 초등생에 10일간 1억3000만원 결제 유도..'도 넘은 BJ앱.. 3 뉴스 2020/11/02 4,063
1132665 자식 많은 분들, 애들 골고루 사랑하는게 가능하세요? 8 .. 2020/11/02 2,890
1132664 어깨가 너무 아픈데 6 젤리클볼 2020/11/02 1,879
1132663 김어준의 뉴스공장 11월2일(월)링크유 4 Tbs안내 2020/11/02 813
1132662 영국 시골 영상보세요 3 영국 2020/11/02 3,433
1132661 영드 언더커버 보신분 질문이요 영드 2020/11/02 1,371
1132660 부모가 학군지에 목숨건만큼 자녀들이 대학 잘 갔나요? 6 2020/11/02 3,614
1132659 바퀴달린 보스턴백이요 ㅇㅇ 2020/11/02 947
1132658 정신력 겁많고 약하고 체력은 바닥이지만 자식에게 든든한 엄마이고.. 7 정신력바닥 .. 2020/11/02 2,227
1132657 정주리, 김미려씨가 전헷갈려요 6 . . . 2020/11/02 2,066
1132656 고기국수 드셔보셨나요 5 ㅇㅇ 2020/11/02 1,853
1132655 최대 증여 4억 .. 나머지는 국가가 꿀꺽 51 ㅁㅁㅁ 2020/11/02 7,687
1132654 생리통이 심해요 9 2020/11/02 1,859
1132653 비비안 비너스 차이 많나요? 6 속옷 2020/11/02 5,260
1132652 태어난 시간 모르면 사주 안맞죠? 7 .. 2020/11/02 4,203
1132651 소심한 남녀를 소개 시켜줬어요 17 그린라이트 2020/11/02 6,873
1132650 강아지 돈 많이 드네요 18 에혀 2020/11/02 6,666
1132649 바퀴의자 아래 깔 튼튼한 러그 4 러그 2020/11/02 2,359
1132648 일반고에서 디자인 미대입시생 생기부를 어떡해야 하나요? 13 잠이안와 2020/11/02 2,655
1132647 600평 아저씨 보셔요 13 2020/11/02 5,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