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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보다 더 막장 드라마 같은 이야기

가을이 좋아 조회수 : 4,805
작성일 : 2020-10-31 11:31:30

저희 동네 친목 모임에서 있던 일이네요.

15쌍 정도의 부부동반 친목 모임인데 같이 운동도 하고

여행도 가고 하다가 다들 점점 삶이 바빠지고 하니

시간 되는 사람끼리 마음 맞는 사람끼리 만남기 시작.

그러던 어느날 우리 친목모임에 A와 B가 동네 커피숍에서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는걸 보게 되었다.

무슨 일이냐고 C에게 물어 봤던니 A의 애인을 B가 빼었단다,

둘다 유부녀인데 무슨 소리냐고 하니까 A하고 B가 나이트 놀러가서

남자들이랑 합석하고 놀다가 A가 그 남자중 하나하고 애인사이가 되었서

A이랑 B랑 그 남자랑 셋이 자주 만났는데, 그 남자가 A를 버리고 B에게 돌아서서 싸운거란다.

그 일이 있고 몇달 후 A와 B가 아주 다정히 붙어 다니는 걸 보고 C에게 물었던니

B가 그 남자랑 헤어지고 나서 다시 둘이 화해했다고.

그 뒤 동네 지나가는데 B가 날 아는척하면 자기 남자친구라고 인사 시켜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며칠 뒤에 만난 C가 A의 애인을 B가 또 빼앗은 거라고

그래서 A가 B의 집까지 가서 난리쳐서 경찰까지 출동했다고 이야기 하네요.

A의 남편은 대기업 이사라서 출장이 잦고 B의 남편은 지방 근무중거든요.

애들 중고등생들...애들은 알거 다 아는데 그냥 모르는 척 하는것 같대요.

A와 B가 불륜하면서 서로의 알리바이가 되어 주는 사이랍니다.

A와 B 때문에 친목모임 완전히 와해 되었죠.

지금도 가끔씩 붙어다니는 A와 B를 보면 무슨 생각으로 사나 싶어요.

참고로 C는 동네에서 작은 커피숍을 하기에 알고 싶지 않은 이야기까지 모두 듣게 된다고 합니다.




IP : 222.117.xxx.9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물의 왕국
    '20.10.31 11:35 AM (1.229.xxx.210)

    애들이 불쌍하네요..

  • 2. ..
    '20.10.31 11:38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재밌다ㅋㅋㅋ 하여튼 있는것들이 더해요~~

  • 3. 나도
    '20.10.31 11:38 AM (112.154.xxx.39)

    동성애 커플로 지내던 여자
    어느날 임신했다고 같이 살던 동성여자에게 우리는 동성부부니 본인이 낳게 되는 아기 부모처럼 같이 키우자고 ㅋㅋ
    거부하고 넌 양성애자냐고 손절하니
    너무 한다고 난리난리 단지 클럽가서 즐겼을뿐인데 아기생긴걸 어쩌냐고

  • 4. 00
    '20.10.31 11:39 AM (106.102.xxx.163)

    역대급 걸레들이네요

  • 5. ..
    '20.10.31 11:41 AM (222.236.xxx.7)

    그냥 애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만 드네요 ...ㅠㅠㅠ 사춘기시절에 저런거 보면 ..상처 엄청 깊을텐데 .. 이성에 대해서 신뢰 못할것 같아요 ..

  • 6. 가을이 좋아
    '20.10.31 11:43 AM (222.117.xxx.99)

    애들이 이혼만 하지 말라고 했다고 자기들은 절대 이혼 안하다고 하더랍니다.

  • 7. ㅇㅇ
    '20.10.31 11:43 AM (14.38.xxx.149)

    썩어문들어질몸들이 모였나 보네요.
    짐승같네요.

  • 8. ....
    '20.10.31 11:47 AM (221.157.xxx.127)

    참 별일들이 다 있네요

  • 9. 바람
    '20.10.31 11:51 AM (39.125.xxx.17) - 삭제된댓글

    15년 전에 제가 미용실 차리려고 그 전에 아는 분 큰 미용실에서 잠깐 매니저로 일했는데
    어떤 은퇴한 방송인 여자랑 무슨 기업 사모님이라는데 같은 호빠 남자 스폰하다
    서로 그 남자 자기꺼라고 미용실에서 진짜로 머리채 잡았어요.
    그땐 저도 어렸기 때문에 무척 놀랐던 기억이...

  • 10. 어디서
    '20.10.31 12:49 PM (112.169.xxx.40)

    거지발싸개 같은 사람하고 엮이지 마세요.
    완전 개 네요.
    그 남편이나 아이들이 불쌍

  • 11. 어이구
    '20.10.31 1:18 PM (183.98.xxx.95)

    기가 막히네요

  • 12. 혹시
    '20.10.31 2:44 PM (123.201.xxx.240)

    강서구에서 일어난 일 ?

  • 13. 와우
    '20.11.1 12:49 AM (175.124.xxx.64)

    별 미친애엄마들, 저런년들 만나는 놈들은 누굴까요?
    남의집 애아빠들인가요?
    시궁창인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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