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지금은 질병휴직중이구요
질병 휴직이긴 하지만 월급이 나오긴 합니다
지난 7월과 8월에 170만원 나왔고 9월에 150만원 나왔는데요
그 정도 월급으로 혼자 살다보니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끼고 아껴서 매달 소액으로 저축은 했어요
그런데 이번 10월달에 100만원 나왔고 11월은 80만원 나온대요
그 이유가 급여과 직원 실수로 과하게 나왔다고 10월과 11월은 소급적용되어 삭감된다고 하더라구요
다음달 카드값이 80만원 이내로 나와야 하는데
현재까지 쓴 카드값이 76만원 나왔어요 11월 10일까지 쓴 돈이 다음달 카드값으로 반영되요
제가 어디가서 군것질 한것도 아니고 카드 쓴게... 아파도 운동 좀 하려고 추리닝 싼거 하나 사고 책 한권 사고
나머지는 전부 생필품과 병원비거든요
쌀... 주방세제, 두부, 계란, 우유, 고기, 양파, 호박, 국간장 등등....
앞으로 쓸 거리는 독감주사에요 독감주사가 약 3~4만원 하더라구요....그거 채우면 딱 80만원이네요
근데 독감주사 안 맞을 수 없어요
수술 이후 면역력이 너무 떨어져있고 지금 항생제도 안 들어서 독감으로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 이상 소비하면 안 되는 상황이네요...
다행히 냉장고에 국거리용 고기와 만두가 야간 있어서 열흘간 이걸로 국이나 끓여먹고
두부 1모, 우유 1리터짜리 1개, 호박 1개, 어묵 2개, 참치캔 1개, 김치 그리고 식빵 조금 있어요....
이걸로 열흘을 버틸 수 있으려나요?
적금을 깨고 싶긴하나.... 적금 깨는건 노후에 정말 비참하게 사는 일이 생길 때 깨려구요
일단 함 버텨보고 정 안 되겠다 싶으면 깨서 10만원이라도 써야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