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합가얘기 꺼낸 시모때문에
오래전 글인데 원글님은 그 뒤 결국 어떤 결정을 하셨을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461775&page=5&searchType=sear...
1. 가볍게
'20.10.29 5:09 PM (221.139.xxx.156)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461775&page=5&searchType=sear...
2. ㅇㅇ
'20.10.29 5:12 PM (175.207.xxx.116)재밌네요
센스들이 대동단결3. ㅋㅋㅋㅋ
'20.10.29 5:13 PM (14.45.xxx.221)정말 댓글들ㅋㅋ
82님들 대단하세요 ㅋㅋ4. 별수없다
'20.10.29 5:14 PM (121.154.xxx.40)쌩까라 ㅋㅋㅋ
82님들 쎈스쟁이5. 82쿡
'20.10.29 5:19 PM (221.161.xxx.36)못떠나는 이유
센스있는 언니 동생들이 있어서~^^6. ㅋㅋㅋ
'20.10.29 5:20 PM (125.185.xxx.24)합체는 로봇만 가능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내가
'20.10.29 5:22 PM (223.39.xxx.61)이맛에 82 한다
8. 대박...
'20.10.29 5:25 PM (124.48.xxx.68)댓글 ~~~쓰러짐 ㅎㅎㅎㅎㅎㅎㅎ
9. ㅎㅎ
'20.10.29 5:27 PM (210.94.xxx.89)정말 82 는 좋은 곳입니다.
10. 원글
'20.10.29 5:38 PM (222.117.xxx.99) - 삭제된댓글이 이야기 뒤가 궁금하시지 않나요?
제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네요.
합가 원하시는 시어머니 때문에
시부모님께 한두달 저희집에 가서 살자고 모시고 올라왔네요.
24평 아파트에 중고생 아들래미 둘 저희부부
거기에 시부모님까지 비좁죠.
아침 6시 30분이면 출근하는 아들.
8시면 나가는 손자 둘. 그리고 저도 출근.
저녁 8시나 되어야 식구들 귀가.
저녁은 아무리 빨라도 9시.
아침도 식구들 다 나가고 시부모님끼리 먹고
당연히 점심도 두분이 드시고.
주말에도 손자들은 학원으로 아들은 취미 생활한다고 바쁘고
며느리 전 밀린 집안일 하느라 정신없고
젤 큰 문제는 화장실이 하나라서 시아버님이 도전히 불편해서
못 살겠다고 내려 가신다고 난리였네요.
낮에 시부모님이 할일이 없는 것도 힘들어 하셨구요.
딱 열흘만에 도로 시골로 내려 가셨어요.
이제 두분다 돌아 가시고 안 계시네요.
그 뒤로 합가 이야기는 다시는 안 꺼내셨네요.11. 원글
'20.10.29 5:40 PM (222.117.xxx.99)이 이야기 뒤가 궁금하시지 않나요?
제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네요.
합가 원하시는 시어머니 때문에
시부모님께 한두달 저희집에 가서 살자고 모시고 올라왔네요.
24평 아파트에 중고생 아들래미 둘 저희부부
거기에 시부모님까지 비좁죠.
아침 6시 30분이면 출근하는 아들.
8시면 나가는 손자 둘. 그리고 저도 출근.
저녁 8시나 되어야 식구들 귀가.
저녁은 아무리 빨라도 9시.
아침도 식구들 다 나가고 시부모님끼리 먹고
당연히 점심도 두분이 드시고.
주말에도 손자들은 학원으로 아들은 취미 생활한다고 바쁘고
며느리 전 밀린 집안일 하느라 정신없고
젤 큰 문제는 화장실이 하나라서 시아버님이 도전히 불편해서
못 살겠다고 내려 가신다고 난리였네요.
낮에 시부모님이 할일이 없는 것도 힘들어 하셨구요.
딱 열흘만에 도로 시골로 내려 가셨어요.
그 뒤로 한 번도 합가 이야기 안 꺼내셨네요.
이제 두 분다 돌아가셨어요.12. 아이고
'20.10.29 5:43 PM (222.109.xxx.13)행주산성에 돌나른 보람있다
13. 에고
'20.10.29 5:48 PM (14.52.xxx.80)원글님 잘하셨네요.~~~
너른 집에서 자식손주들 문안인사받으면서 수발 들어줄 합가를 기대하셨는데
현실은 마이 다르죠......14. ..
'20.10.29 5:51 PM (121.178.xxx.200)두 분 다 돌아가셨군요.
15. .....
'20.10.29 5:51 PM (123.203.xxx.29)아이고.... 원글님 복 받으실거에요. 현명하신 분이시네요.
그래도 돌아가셨다니 가슴 찡하네요.
전 얼마전 시엄니 넘어져서 병원에 입원 하셨는데 통화하며 우시는 바람에 마음 많이 아팠었어요. 제게는 좋은 분들이시거든요. 시부모님이. 같이 사는건 반대이지만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바라니까요.
원글님에게도 시부모님이 좋은 분들이었을거 같네요~16. 와~~
'20.10.29 5:52 PM (223.38.xxx.70)이렇게 주인공 나와서 시원하게 해준거 처음봐요.
7년 사이에 두분 다 돌아가시다니
세월도 무상하고...17. 원글
'20.10.29 5:52 PM (222.117.xxx.99)저희 시어머니 같이 살면 아들,손자 끼고 알콩달콩 살줄 아셨던 거죠
근데 한달에 두번 볼때보다 더 얼굴 보기 힘들고 말 나누기 힘든데다가
며느리도 바쁘니 당신이 집안일을 둘이 사실때보다 더 해야 하고
집안일 안하고 놔 두자니 눈치 보이고 신경 쓰이고...
나중에 시어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그냥 각자 살다가 가끔 보는게 젤 좋은 것 같다고...18. 음
'20.10.29 5:54 PM (223.38.xxx.70)시어머니도 이런 글 읽으며 간접 경험하셔야 하는데
19. 음.
'20.10.29 5:59 PM (182.215.xxx.169)저희 새아파트 들어갔는데 시모가 낮에 혼자 오곤 했어요.
그러더니 말 꺼내더라구요.
우리 합치자..
자기네 집 1억 5천 이던시절..
그거 팔고 우리 새 아파트 팔고 작은 상가빌라 같은거 사서 들어가자네요... 컥
대출은 우리몫, 자기네 생활비도 우리 몫?
새아파트 분양받아 들어간걸 왜 팔고 제가 왜 빚에 허덕이며 그래야하죠.
들은척도 안하고 남편에게도 말 안했어요.
무슨 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20. ㅋㅋㅋ
'20.10.29 6:00 PM (118.42.xxx.196)행주산성에 돌나른 보람있다 센스쩔어요ㅋㅋㅋ
21. ㅇㅇ
'20.10.29 6:20 PM (175.207.xxx.116)돌아가셨다니 뭔가 찡하네요..
22. ..
'20.10.29 6:32 PM (183.90.xxx.35)원글님 7년 반만에 드뎌 등판햐셨네요~••
23. ..
'20.10.29 6:36 PM (58.148.xxx.122)7년전 원글님,
24평 4식구 사는 집에 시부모님 올라오시면 대체 어느 방에서 계신 건가요???24. 와~
'20.10.29 6:41 PM (210.105.xxx.68)7년전 글의 원글님 등판!! 이맛에 82를 못떠나요.
25. ....
'20.10.29 6:49 PM (1.227.xxx.251)7년전 원글 반갑다
두 어른 잘 보내드리고, 두 아들들은 군대도 다녀올 시간이 흘렀다니
살아남은 우리 대단하다26. ᆢ
'20.10.29 6:50 PM (210.94.xxx.156)저도
돌아가셨다니 웬지 찡하네요.
착한 며느님, 손주들
잘되게 해주세요~~27. 에궁
'20.10.29 8:13 PM (39.118.xxx.160)몇년전 대동단결 댓글읽으며 빵터졌는데...원 원글님등판하셔서 풀어주신 얘기는 가슴찡~이네요. 참 착한 분이세요.
28. ㅋ
'20.10.29 8:24 PM (49.161.xxx.66)마눌님이 쓴~ 82에 글올린건 당신이 전생에 행주치마에 돌좀 날랐던거다.
라는 댓글이 젤 웃겼어요 ㅋㅋ29. 000
'20.10.29 10:07 PM (116.33.xxx.68)아고 돌아가셨다니 맘이그렇네요
30. phua
'20.10.30 11:03 AM (1.230.xxx.96)우선 반가운 닉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그 글 원글님이 댓글을 읽어서 좋네요..
두 분 돌아 가신 것은 쫌.. 그렇코요.31. ㅇ
'21.1.18 4:42 P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그래도 몇달 살아보시라고 제안한걸 보니
시부모님께 좋은 며느님이셨을듯..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혼자 살기 힘들어 양로원에라도 가야할까보다고 시아버님이 돌려서 말씀하시는데 저는 빈말도 안나오더라구요. 금방 짐싸들고 오실 태세였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