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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운 네 살..

... 조회수 : 933
작성일 : 2020-10-29 15:10:08
미운네살.. 
부모에게 버릇없이 행동하는 모습이 최근 들어 심해졌습니다. 

엄마 싫어 엄마 미워, 엄마 가, 
아빠 싫어 아빠 미워, 아빠 가, 

만 36개월이 안 되어 그 동안 훈육을 하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훈육을 시작했고
사랑도 더 많이 주어 조금 나아졌지만,
그래도 아이가 가끔 미운 네살 행동을 할 때는 힘드네요.

체력을 키우기 위해 초저녁에 잠 들고
아이보다 한시간 일찍 일어나 
웃는 얼굴로 대해주고 밥도 잘 챙겨주니 좀 낫긴 합니다만.. 
그래도 미운네살은 익숙치가 않네요.

주변에 워킹맘 엄마들이 많은데, 
어떤 아이는 엄마가 데려온 걸 한 번도 보지 못했고, 
늘 시터이모나 할머니와 오거든요. 
그러다가 어쩌다 한 번 
엄마가 데리러 온다거나 하면 기분 좋아 달려가던데, 
저희 아이는 등원 시 엄마에게 인사도 안 해요. 
어린이집이 좋다며 인사도 안하고 친구들에게 뛰어가요 ㅠㅠㅠ... 만 36개월도 안 된 아이가요.
다행히 하원 때는 엄마 보며 뛰어옵니다..
(그걸로 위안을 ㅠㅠ)

정서적 안정감은 충만한 것 같은데
엄마의 소중함을 모르는 아이의 모습. 

제가 일을 90프로 줄이고 
육아에 올인 했는데
이제는 100프로로 늘리고
등하원 도우미를 써볼까요? 

또, 집에서 일을 하고 가끔 놀이시터를 쓰곤 했는데
엄마가 집에 있는데 시터를 쓰는게 참 안 좋은 것 같아요
엄마가 집에 있는데 나를 후순위로 두고 있다는 그런 느낌을 준다네요

사무실을 구해볼까 하는데
고민이 깊어집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


IP : 222.237.xxx.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피디
    '20.10.29 3:36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저희집 4세 남아를 보여드리고 싶네요. "엄마 미워! 엄마랑 안놀아! 엄마 때려주고싶어!" 이러면서 실제로 때립니다. 자기 밥의 반찬 하나라도 동의없이 집어먹었다가는 포크던지고 울고불고 난리난리. 등원 때는 다른 아기들은 엄마랑 헤어지기 싫어서 매달리는데 뒤도 안 돌아보고 들어갈 때 있고요. 그런데 차라리 그냥 들어가버리는 것이 낫죠. 엄마랑 안떨어지려고 하면 정말 ㅠㅠ . 잘하고 있을때 칭찬 많이 하면서 좋은 행동을 유도해야죠. 벌써부터 실망하시면 어떻게 해요. 나중에 사춘기 되면 엄마랑 말도 안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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