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증이 있는데 더 신경쓰이는게 강박증 증상인가요?

[..]

어디서 그렇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눈에 날파리같은게 보통인 사람보다 더 신경쓰이는 증상이요.

[저는]

집에서는 괜찮은데 햇살 좋은날 밖에 나가 쉴 때
눈 앞에서 날파리나 엉킨 실타래 같은게 날라다녀요
집에서도 밝은 불빛 아래에서 책 볼 때 비문증
느껴지고요 근데 신경 안 쓰니 비문증이 있음에도
별로 못 느껴요 저 같은 경우에는 한가할 때
보이는거 같아요

[ㅇㅇ]

제 친구가 비문증으로 굉장히 힘들어 했는데..
건강에 대한 강박증 같은게 있는편이긴 했어요. 무슨 큰병걸린것마냥 매초 매분 보이나 안보이나 얼마나 보이나 확인하고 불안해하고..
이명도 생겼었는데.. 이때도 소리가 들리나 안들리나 쓸때없이 더 집중해서 들으려고 하고..
온갖 병원 다 전전하면서 검사만 받고 못고친다고 그냥 내려 놓으라고 하니깐요.. 고치겠다고 그렇게 기를 쓰고 스트레스 받고 그럴수록 더 심해지고.. 옆에서 보면 병을 키우는구나 싶을정도였어요.

참 걔가 주변에 하도 하소연을 많이 하니깐 알게 된건데..
안과 의사샘부터 정신과의사샘 남편 주변 친구및 그냥 동네 지인들 친언니 등등
비문 없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그냥 다들 말을 안해서 그렇치 많이들 앓고 있는 증상이라는데..
그래도 혼자서 세상 죽을병 걸린것마냥 우울해하고 신경쓰고..에휴..

[중학생]

때부터 보여서 35년째 비문증입니다.ㅋㅋㅋ
아 고도근시에 녹내장 위험군이에요
다행히 아직 녹내장 진단은 안 받았어요

[ㅡㅡㅡ]

꼭 그렇지는 않을거같아요. 오히려 우울이 심할때 그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한 증상이 꼭 어떤 병리랑 1:1 관련되는 것은 아니라서 단정지을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