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요
작든 크든 제 의견은 무조건 안된다고 합니다
하다 못해 스티로폼 박스를 하나살때도 커튼을 달때도 제 의견을 먼저 물어 놓고선 안된다면서
안되는 온갖 이유를 가져다 붙이고는 자기 의견하고는 다르다고 성격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붙여요
매사에 크든 작든 무조건 반대해서 정말 안되면 거봐라 내가 안된다 그랬지하며 통달한듯 말합니다.
어떤 의견이든 반대하는 본인을 설득해서 허락을 구하기를 원하는데
20여년을 이러고 살아야 하니 마음이 지쳐서 저는 아무것도 안하고 못합니다
집에서 티비만 보고 앉아 있으면 나쁜말 들을 일도 없고 싸움도 없거든요
반대하는 말 들을때 마다 마음이 울렁거리고 화가 너무 나서 미칠것 같아요 ㅠㅠ
이혼도 깊이 고려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