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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이건희 회장이 대단한게요

조회수 : 6,740
작성일 : 2020-10-26 14:11:08
아래 전원일기 글도 있지만 그 드라마를 보면 여자들은 그냥 살림하는 사람, 애낳는 사람, 시부모 심통 받아주는 사람, 남편한테 맞아도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 하는 사람이었어요. 실제 복길엄마가 남편과 시모에게 온갖 괄시를 받으면서 재산 모아 땅을 사는데 계약자리에 복길엄마는 쏙 빠지고 일용이랑 시모만 가서 계약서 작성하고 축하인사를 받아요. 그리고 그 둘의 어깨가 으쓱하죠.

동네에서 얻어맞은 여자는 남편 피해 도망다니고요. 경찰신고는 아예 없어요.

지금 보면 진짜 기가 막히는 스토리들인데 그때는 그러려니 하고 당연한 것들이었어요.

그런데 그때쯤 취임한 이건희 회장이 여성 사회참여를 그리 강조했다는거에요.



ㅡ무엇보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여성 분야에서 일어났다. 여성에 대한 차별을 과감히 없애고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1987년 취임 초부터 여성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건희 회장은 여성들이 육아 부담 때문에 마음 놓고 일하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했다. 그리고 그 어느 기업보다 앞서 어린이집 사업을 현실화 했다.ㅡ



87년이면 전원일기 한참 인기있을 때이고, 당시 여성들은 대학졸업하자마자 신부수업받다가 시집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교사 공무원 의사 아닌 바에야 시집가기전까지 잠깐 직장 다니고요. 저런 시절에 시대를 역행하듯이 최고 대기업 총수가 여성차별을 없애고 세계적인 기업에 여성인재를 앉히려고 노력했기에 그동안의 여성단체의 여권운동도 빛을 보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결국 본인 이름으로 돈을 버는 경제력이 뒷바침이 되어야 힘을 갖게 되거든요.


IP : 223.38.xxx.219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20.10.26 2:12 PM (210.178.xxx.52)

    건비어천가가 언론사 뿐 아니라 온오프 여기 저기 난리네요.

  • 2. 음음음
    '20.10.26 2:13 PM (220.118.xxx.206)

    건비어천가가 언론사 뿐 아니라 온오프 여기 저기 난리네요. 2

  • 3. 계약도
    '20.10.26 2:13 PM (223.38.xxx.209)

    일용이 단독이름으로 하죠. 그리고 일용엄니랑엄청 축하받고 어깨 힘 빡 줍니다. 80년대가 그런 사회였어요. 그리고 혹시라도 여자는 이혼해도 재산 하나 못 받구요.

  • 4. Zzzz
    '20.10.26 2:13 PM (121.152.xxx.127)

    ㅋㅋㅋㅋ 건비어천가 ㅋㅋㅋㅋㅋ

  • 5. 네네
    '20.10.26 2:14 PM (223.38.xxx.209)

    건비어천가 해주고 싶어요.

  • 6. 일단
    '20.10.26 2:14 PM (223.38.xxx.114) - 삭제된댓글

    본인 부인이나 딸들도 내조만 하는 역할은 아니었죠.
    부인은 좀 여성적인 직업이긴 했지만 사실 뒤에서 사업적으로 정치도 많이 한걸로 유명해요.

  • 7.
    '20.10.26 2:14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못 잡아먹어서 안달났네.

    솔직히 문비어천가에 비할까요..
    여기 알바들 글 다는거 보면 후달달하구만. ㅋ

  • 8. 여자를
    '20.10.26 2:19 PM (223.38.xxx.209)

    남자의 부속품으로나 여기고 시부모 뒷치닥거리나 하는 수준으로 보던 시절에, 여자도 아닌 남자가 그것도 최고기업 총수가 저렇게 여성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게 너무 대단해요.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도 뛰어났다 싶구요

  • 9. ㅠㅠ
    '20.10.26 2:23 PM (114.201.xxx.175)

    그런 삼성에 여성임원이 몇 명이나 남아 있나요?
    그래서 삼성에는 유리천장이 없나 보죠?

  • 10. 기억나는건 하나
    '20.10.26 2:25 PM (1.238.xxx.39)

    오늘 네 ㅋㅅ 덕에 ㅅㅈ했다!!
    암요..여성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잘 아시는 분이죠.

    글빨 구려서 회사서 나오신 분 아닌것 같지만
    혹 회사서 거니찬가 작성오더 받은 분들
    역효과 나니 하지 말자 건의하세요.
    조용히 떠나지.. 미화작업 무슨 뻘짓?

  • 11. 윗님
    '20.10.26 2:26 PM (223.38.xxx.209)

    거기까지야 제가 구구절절히 어찌 알겠어요.

  • 12. 건비어천가 ㅠ
    '20.10.26 2:30 PM (106.101.xxx.133)

    오늘 네 키스덕에 사정했다 !! ;;;;;;;

  • 13. 거비어천가ㅠ
    '20.10.26 2:31 PM (106.101.xxx.133) - 삭제된댓글

    대단하시네요 그 연세에

  • 14. 이렇게
    '20.10.26 2:31 PM (223.38.xxx.243)

    비꼬는 인간들은 삼성이 미워도 외국 나가서 우리국민들
    위상 세워준건 경험도 못했을것 같다.
    그전에 외국살면서 대한민국이 어디에 붙어있는지도 모르는 이들에게 얼마나 홍보가 됐는데.

  • 15. 건비어천가ㅠ
    '20.10.26 2:32 PM (106.101.xxx.133)

    대단하시긴 하네요 그연세예

  • 16. 공이큰거다알아요
    '20.10.26 2:36 PM (106.101.xxx.133)

    과도 못지않고요

  • 17. ....
    '20.10.26 2:37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그당시 삼성에 소속된 여직원은 생산직이 대다수였을 겁니다.
    반도체 라인에 갓 졸업한 고졸 여직원들로 3교대 풀가동 됩니다.결혼이후 육아를 병행하는 대졸 여직원수로는 어린이집 운영이 어려웠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일 많이 시키기로 유명한 삼성 그 옛날에는 7-4제로 운영된 시기도 있습니다. 7시 출근해서 4시 퇴근하는 거죠.
    어린이집 운영은 결국 회사를 위한 측면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죠. 노동강도 높기로 악명이 높았어요.

  • 18. ㅁㅁㅁㅁ
    '20.10.26 2:39 PM (119.70.xxx.213)

    뭐든 앞서간 사람은 맞는듯요
    근데 백혈병 직원들의 일은 너무했죠

  • 19. ....
    '20.10.26 2:39 PM (175.117.xxx.251)

    삼성이 위상세운게 아니라 나라에서 투자해서 큰기업이예요~우리나라 위상이 높아진거지 뭔삼성이 위상을 세워요?ㅎㅎ 노예근성들 참;;

  • 20. ㅁㅁㅁㅁ
    '20.10.26 2:41 PM (119.70.xxx.213)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삼성이 잘한부분도 분명 있어요

    극우쪽에서 코로나에 정부가 한일이 뭐있냐?
    의료진이랑 국민들이 잘한덕이지! 라고 하는 말이
    겹쳐들리네요

    서로 잘한부분은 인정좀합시다

  • 21. ㅋㅋ
    '20.10.26 2:42 PM (211.227.xxx.207)

    나라에서 투자를 삼성만 했나요?
    아우 좀 잘한건 잘했다 해요. 뭘 그렇게 다 까내려. ㅋㅋㅋㅋ

  • 22. ㅇㅇ
    '20.10.26 2:47 PM (222.98.xxx.212)

    잘한거 맞고 대단하신분 맞아요

  • 23. ㅋㅋㅋ
    '20.10.26 2:47 PM (223.62.xxx.78)

    까내려야 재벌은 나쁜놈이러고 계속 떠들죠.

  • 24. ...
    '20.10.26 2:50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물론 공도 크지만 그게 다는 아니죠.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국가에서 역량을 몰아줘서 국가의 덕으로 성장한 측면도 크죠. 국가와 국민에 대한 빚이 있죠.
    얼마전까지만해도 정경분리가 정권마다 늘 화두였어요.
    오래전 일이 아닙니다.
    대기업이 커 나갈때는 직원의 피와 살을 갈아넣은 측면도 있구요.
    노조 없이도 기능한 시대였으니 말할것도 없죠.
    찬양만 하기엔 아픈 구석이 너무 많습니다.

  • 25. 이건희는
    '20.10.26 2:56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반도체 밀어부친 점에서
    몫을 넘치게 했죠.
    나머진 말그대로 고혈을 짜낸거라.

  • 26. 올리브
    '20.10.26 3:16 PM (59.3.xxx.174)

    적당히 좀 합시다~
    삼성반도체 부흥한거 칭찬해 줬더니 아주 적당히를 모르네 알바들이~

  • 27. ..
    '20.10.26 3:17 PM (121.178.xxx.200)

    쁘띠 거니 생각나네.

  • 28. 알바라고
    '20.10.26 3:24 PM (223.38.xxx.79)

    천박하게 몰아부치는 버릇은 여전하구나.

  • 29. 원래
    '20.10.26 3:41 PM (223.62.xxx.128)

    자본가들이 여성의 사회참여를 좋아해요.
    여성이 사회생활 많이 하면 노동력 공급이 늘어나면서 노동력 단가가 떨어지니까요.
    예전에는 외벌이로 애들 여럿 키우고 집도 사고 다했는데 지금은 맞벌이로도 그게 쉽지 않잖아요.
    이건희도 서양에서 그런 걸 보고 따라한 거죠.

  • 30. 비판적사고
    '20.10.26 4:01 PM (175.213.xxx.221)

    자본가들이 여성의 사회참여를 좋아해요.
    여성이 사회생활 많이 하면 노동력 공급이 늘어나면서 노동력 단가가 떨어지니까요.
    예전에는 외벌이로 애들 여럿 키우고 집도 사고 다했는데 지금은 맞벌이로도 그게 쉽지 않잖아요.
    이건희도 서양에서 그런 걸 보고 따라한 거죠.2222

    물론 공도 크지만 그게 다는 아니죠.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국가에서 역량을 몰아줘서 국가의 덕으로 성장한 측면도 크죠. 국가와 국민에 대한 빚이 있죠.
    얼마전까지만해도 정경분리가 정권마다 늘 화두였어요.
    오래전 일이 아닙니다.
    대기업이 커 나갈때는 직원의 피와 살을 갈아넣은 측면도 있구요.
    노조 없이도 기능한 시대였으니 말할것도 없죠.
    찬양만 하기엔 아픈 구석이 너무 많습니다.2222

  • 31. ...
    '20.10.26 4:01 PM (175.211.xxx.182)

    나라에서 투자를 삼성만 했나요?222222

    삼성이 한거 없다는 얘기는 솔직히 무식한 얘기예요.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시녀라고 몰아붙이는 사람 이해안됨

  • 32. 삼성만
    '20.10.26 4:06 PM (117.111.xxx.21)

    대통령 위에 있아왔죠

    온갖 불법을 토대로

    적폐를 엮어엮어

    한 거의 대부분은 불법이 뒤에 있었다

  • 33. 삼송
    '20.10.26 4:15 PM (125.135.xxx.135) - 삭제된댓글

    시녀들 많죠 여기도.
    직원이면 그러려니 합니다.

  • 34. ....
    '20.10.26 4:21 PM (125.191.xxx.148)

    삼성이 한거 없다는 얘기는 솔직히 무식한 얘기예요.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시녀라고 몰아붙이는 사람 이해안됨 2222222222

  • 35. ㄱㄴㅂ
    '20.10.26 6:11 PM (211.36.xxx.224)

    저는 이건희하면 그 키이서 동영상 밖에는. 이재용은 이제 악행좀 그만 하고 정도경영 하길 바랍니다.

  • 36. ㅇㅇ
    '20.10.26 8:30 PM (110.11.xxx.153)

    북한정권이 여성노동력을 산업에 끌어오기위해 탁아사업을 전국적으로 시행했죠
    같은 논리로 읽히네요 삼성경제연구소가 저임금 유지하려면 아직도 외노자가 20만명 부족하다고 더 들여야한다는 주장도 같은맥락이고요

  • 37. 그래서
    '20.10.26 9:11 PM (211.247.xxx.130)

    500만원 수표 나눠 주며 매춘을 장려했잖아요
    멋지다 사회 참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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