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장면이잖아요.
종이배가 얕은 개울물을 평안하게 떠오고 있다가
밝고 경쾌한 음악이 갑자기 나락으로 빠지는
공포영화같은 음악으로 바뀌면서 깊은 물에 멈춰있는 종이배
그러다 손이 올라오죠 반지를 낀 손.
반지를 낀 손이 배를 낚아채서 깊은 물속으로 빠뜨리는데
이게 해병대 반지라고 그알이 힌트를 주는거라던데요.
굳이 남자 손에 저런 큰 반지를 낀 채로 촬영을 했다는건
진짜로 연출의도가 있어 보이네요.
그리고 그 장면을 한 번 더 확대해서 두 번 보여주죠.
그리고 그 방송 첫 멘트가 이거에요.
"돌아보면 가장 찬란히 빛났던 순간마다 늘 함께였는지도 모릅니다."
이것도 공범에 대한 암시가 아닐지...
파타야 때도 함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