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들이 엄마한테 실망할 때

.. 조회수 : 3,597
작성일 : 2020-10-25 09:58:09
코로나 전에 부부동반모임을 했었어요
대학 때부터 알던 친구들이라 잘 알아요
그런데 술먹다가 어떤 친구가 자기는 우리 엄마가 그럴 줄 몰랐다고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시어머니들은 다 그래도 우리 엄마는 안그럴줄 알았다고ㅎㅎ
남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공감하는데 제 남편도 조용한 사람인데 갑자기 목소리 커지더니 맞다고 우리 엄마 보고 놀랐다고...진짜 안그럴줄 알았다고ㅎㅎ
다들 그래서 엄마랑 와이프 만남 최소화하고 잘 안가려고 한대요
엄마가 잘못한 걸 말하면 와이프편 든다고 생각하니 설득이 안돼서 어쩔 수 없다고
요즘 남자들도 참 많이 변했어요
그런데 하나같이 공통점이 와이프들이 맞벌이 하고 친정이 잘 살아요
IP : 107.77.xxx.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나지 못하면
    '20.10.25 10:08 AM (1.229.xxx.210)

    티 못내고 참고 사는 거죠. 대등해야 불만도 말할 수 있는 거예요.

  • 2. ....
    '20.10.25 10:51 AM (122.34.xxx.163)

    남편들이 시댁갔다가 집에 오면서 저런 얘기 많이 하죠.. 다들 우리 엄마가 그럴 줄은 몰랐다고..
    자기 어머니 앞에서는 내색 안해요. 그러면 와이프 힘들어질거 아니까요.
    집으로 돌아오면서 위로해주죠. 얘기해보면 저런 남편들 많더라구요. 그래도 좀 세상이 나아지고 있나봐요

  • 3. 여자들도
    '20.10.25 10:52 AM (223.33.xxx.203)

    그래요. 남자는 마누라가 엄마 욕하니 우리엄마가 그런가? 하지만 여자들은 평생 몰라요 우리 엄마 같은 시모 없다는 시누가 엄청 많은게 뭐 때문이겠어요?

  • 4. .....
    '20.10.25 10:59 AM (211.245.xxx.80)

    우리 고모가 엄청 좋은분이에요.
    우리 엄마한테 고모는 시누이인데도
    엄마가 그 고모는 진짜 사람이 됐다고 그런 사람 없다고 하시죠.
    그 시누는 시누이지만 내 동생같고 정이간다고 진심으로 생각하십니다.
    제가 봐도 현명하고 속도 깊고 착하고 그냥 정말 사람이 괜찮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 고모도 ㅎㅎㅎㅎㅎ
    '우리 엄마같은 시어머니 없어'라는 말을 하신적이 있어요 ㅋ
    우리 할머니 나쁜사람은 아닌데
    전형적인 시어머니 노릇도 한번씩 하고 그렇거든요.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이런 시어머니 없어'라는 말 들을 정도는 아니에요.
    그냥 흔하디 흔한 시어머니상 입니다.
    내부모,내자식 일이 되면 평생 안보이는게 있는 모양이구나 싶었어요.

  • 5. 괜히
    '20.10.25 11:02 AM (117.111.xxx.83)

    괜히 외롭게 말년보내는 노인들이 많은게아니죠
    뿌린대로 거두는거에요ㅋ
    아들이야 자기자식이지만 아들까지 실망시키고
    며느리는 피한방울안섞인 남인데 틀어지면 늙은이만 손해죠 ㅉ

  • 6. ...
    '20.10.25 12:09 PM (116.127.xxx.74)

    모르는 아들들도 많아요. 그러니 지 엄마 편들다 이혼하고하는거죠.

  • 7. 뭐 여기도
    '20.10.25 12:25 PM (223.62.xxx.50)

    본인 친정엄마 및 친정집에선 올케 시집살이라곤 ㅣ도 안한다잖아욯

  • 8. ...
    '20.10.26 10:24 AM (211.105.xxx.68) - 삭제된댓글

    전업이고 친정 잘살지 않아도 그런남자 많아요.
    우리집같은..

  • 9. We
    '20.11.12 4:50 AM (58.124.xxx.149)

    괜히 외롭게 말년보내는 노인들이 많은게아니죠
    뿌린대로 거두는거에요ㅋ
    아들이야 자기자식이지만 아들까지 실망시키고
    며느리는 피한방울안섞인 남인데 틀어지면 늙은이만 손해죠 ㅡㅡㅡㅡ>

    이런 일반화는 찬성 안합니다.
    늙은이만 손해가 이니죠.

    영 아니다 싶은 며느리 보고살면 고통으로 더 힘들거니 안보고 사는것 아닐까요?

    시어머니도 자기 수명 자기가 챙기려는 본능 아닐까 합니다.

    늙은이만 손해라니? 이런 나이차별발언을 대놓고 하다니..82자게에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0886 미취학아동 체육 미술 악기학원 보내는게 좋을까요? 4 궁금 2020/10/25 1,077
1130885 탤런트 김영철씨 동네 한바퀴 22 깜놀 2020/10/25 8,537
1130884 월정사 당일치기 갈까요? 7 가을 2020/10/25 3,200
1130883 모과청 담궈보신분 여쭤요. 2 모과야 2020/10/25 1,004
1130882 복사뼈ㅠ골절 통깁스 못하고3번이나 미루어졌는데 1 ........ 2020/10/25 940
1130881 나가고싶은데 나갈데가 없어서 2 ㅇㅇ 2020/10/25 1,869
1130880 영화 리플리 보고 있는데...넘 재밌어요 ㅎ 9 와우 2020/10/25 3,112
1130879 NO재팬 벌써 끝?...車 판매 늘자 비웃는 日 11 .... 2020/10/25 2,076
1130878 방광염 같은데 응급실 가야할까요? 20 .... 2020/10/25 8,341
1130877 인테리어 할 때 매일 가봐야 할까요? 13 ㅇㅇ 2020/10/25 3,679
1130876 추나요법 잘 하는 곳 2 잠실추나 2020/10/25 1,136
1130875 일본에 "스가=히틀러" "일본 국민=.. 5 뉴스 2020/10/25 948
1130874 차기_ 민주당 지지층. 이낙연 43% > 이재명 33% 8 엠브레인등4.. 2020/10/25 1,482
1130873 이건희의 빛과 그림자 3 ㅇㅇ 2020/10/25 2,239
1130872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불꽃놀이를 보니 2 ㅎㅎ 2020/10/25 1,322
1130871 홍준표 "이런 정치적 검찰총장 전무, 정치판으로 오라&.. 3 ㅎㅎㅎ 2020/10/25 1,447
1130870 청춘기록 보기 시작했는데요 박소담 깜찍하네요. 14 ........ 2020/10/25 3,168
1130869 노스페이스 아시아 판매처가 일본꺼 맞죠? 8 노노재팬 2020/10/25 1,099
1130868 '정치인 윤석열' 탄생에도 문대통령 지지율 49% 유지 9 뉴스 2020/10/25 1,653
1130867 휴일에는 남편이 잠만 자요 45 .. 2020/10/25 9,194
1130866 서원주 기업도시 장보기 어디서 하시나요 3 장보기 2020/10/25 580
1130865 강준만 "문재인 정권, 거의 모든 게 내로남불…권력의 .. 31 공감 2020/10/25 2,197
1130864 국회의원한테 민원 어떻게 넣는 거에요? 1 ㅇㅇ 2020/10/25 695
1130863 파김치에 고추가루 추가 2 파김치 2020/10/25 1,098
1130862 오쿠로 홍삼을 만들려는데 ᆢ도와주세요 2 기계치 2020/10/25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