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니는 어딜 가든 남들보다 우리꺼 먼저 해달라던지, 더 잘해달라던지 할 목적으로 그렇게 돈을 찔러주세요.
이사하는 날 이사팀 분들 오셨는데 저한테 계속 얼른 돈 쥐어주라고 그래야 우리 짐 험하게 안 다루고 잘해준다고 ..
저 애낳고 조리원 들어갔을때도 신생아실 계신분들한테 돈 꼭 주라고 그래야 아기 더 잘봐준다고 진짜 계속 돈 줬냐 확인하시는 거에요. 돈 주고 나 좀 더 챙겨달라 하는건 부탁이 아니라 청탁이죠. 전 그런거 너무 싫거든요.
어디 갈비집 가도 고기 잘 구워달라고 매번 돈 쥐어주고요.
사실 외국의 팁 문화는 서비스를 받은 후 주잖아요. 나에게 봉사해줘서 고맙다 뜻으로 주는거니까 그건 청탁이 아닌데그건 전혀 거부감 없어요.
저희 시엄마 같은 분들이 얼마나 많으면 예전에 필리핀이었나 입국심사할때 여권에 돈 같이 넣어줘야 빨리 통과시켜준다고;;;
다른 나라 여행객들한테는 안그러면서 한국인 여행객들한테는 그런다고 가이드한테 들었을때 기가 막혔어요. 누구 하나가 잘봐달라고 찔러주기 시작한 돈이 무슨 국민성 운운할 정도의 규모가 되어버렸으니 ..꼭 없어져야할 챙피한 짓인거죠.
사회적으로 부당함에 대한 인지나 개선해야한다는 의식도 많이 발전했는데 저런 청탁하는걸 챙피한 줄 모르고 삶의 지혜인냥 착각하는 분들이 아직도 계시는게 안타까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촌지문화 싫어요
.. 조회수 : 1,378
작성일 : 2020-10-24 11:57:30
IP : 223.38.xxx.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20.10.24 12:28 PM (110.12.xxx.155)그런 느물느물 허세스런 사람 싫어요.
같이 일식집 갔는데 좋은 부위 달라며
돈 찔러주는 동기 정떨어져 연락 끊었어요.
진짜 고마워 나중에 돈주는 것도 아니고
천박한 짓 퍼뜨리면서 삶의 지혜인냥 착각하죠.
이런 사람들은 누가 그냥 자기일 최선을 다한것도
자기 푼돈 받아서 그랬다고 생각하겠죠.2. aaaa
'20.10.24 12:32 PM (175.223.xxx.16) - 삭제된댓글저희는 갈비집 회식할때마다 아주머니한테 술잔 밑에 돈 끼워서 깔아서 매번 주더라구요
싼티작렬3. 이거슨
'20.10.24 12:33 P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진정한 천박함..
4. ,,,
'20.10.24 2:04 PM (121.167.xxx.120)지금 50세 이상인 분만 그럴거예요.
세상이 변해서 젊은 사람은 질색팔색 해요.5. ..
'20.10.24 3:09 PM (223.38.xxx.43)유명한 맘 까페에서도 고기집에서 고기구워주시는 분한테 만원 드리면 서비스 확실히 잘해준다고 자기네는 항상 그렇게 한다는 댓글이 여러개 달리는걸 봤거든요. 그때도 댓글단 애엄마들의 분위기가 그걸 삶의 지혜인듯 팁으로 알려주는게 어이없고 웃기더라구요.
6. ..
'20.10.24 3:12 PM (223.38.xxx.43)심지어 대학병원 수술 앞두고는 수술해주는 교수한테 수술 잘해달라고 돈 준다는 내용의 글도 거기서 봤어요. 생각보다 촌지문화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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