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은밤 버스에서 옆에 앉은 사람이 통화 길게 하면 어떻게 하실거에요?
심야버스라서 다들 지친 몸을 스마트폰 보거나
눈 감고 있거나 그러거든요.
어제도 심야버스 타고 1시간반 거리를 오는데
젊은 남자가 옆에 타더니 여친하고 통화 시작.
약 한시간 가량 내릴때까지 계속 통화하더라구요.
큰 소리도 아니었고 조용조용 통화하는데
그 낮은 소리로 계속해서 떠드는데
정말 속이.. 부글부글..
연거푸 한숨을 내쉬어도 힐끔 처다보고
계속 통화..
이럴 경우 그냥 참는게 맞는거죠?
1. ...
'20.10.23 11:16 PM (175.207.xxx.41)진짜 극혐이에요.
기본 매너가 없는 인간들 진짜 극혐. ..
제가 이래서 대중교통 이용 절대 안해요.2. ᆢ
'20.10.23 11:17 PM (118.235.xxx.126)그럴때는
기사님 불러서
못하게 항의하세요
차안에서 핸드폰 사용금지인데
무개념 인간들 많네요3. 쓸개코
'20.10.23 11:18 PM (14.53.xxx.2)심야버스는 아주 잠깐만 대화해도 눈치들 주던데요.
말씀하셔도 될 것 같아요.4. ..
'20.10.23 11:20 PM (14.63.xxx.140)항의까지 하기에는 일을 너무 크게 벌이는건 싫어해서.;;;
내릴때까지 그렇게 통화 계속할지 몰랐고
딱히 시끄럽거나 큰소리는 아니었어요.
딱 옆에 앉은 저만 언짢은 상황이었죠.
계속 다른 빈자리 없나만 보다가 빈자리 안나서
그냥 그걸 한시간 동안 들은건데
혹 나중에 이런일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할지..
같은일이 또 생긴데도 그냥 속으로 부글부글
하다가 말것같기는 하지만요...ㅜ5. 전화
'20.10.23 11:26 PM (124.54.xxx.73) - 삭제된댓글주머니서 핸폰꺼냅니다
진동으로 전화온척 받습니다
응응
지금버스안이라서 통화하기 눈치보여 급한 일이야?
어어
내가 한시간후 내려서 걸게
지금버스안이라서 통화하기가 좀
진상같네
그래
끊어
큰소리로 말하렵니다6. ..
'20.10.23 11:28 PM (14.63.xxx.140)124님 그거 좋네요.ㅋㅋ
잠시 상상해보니 속은 시원하네요.
그렇게할 용기도 재치도 없지만 상상만으로도
통쾌.ㅎ7. 124님
'20.10.23 11:35 PM (1.245.xxx.85)좋네요
근데 리얼하게 대사할 수 있을지 ㅎㅎ
저도 공항에서 버스 타고 몇시간 가는내내 뒤에 남자가 계속 통화하는데 정말 화나 미치는 줄 알았어요
그런 미친 XX가 있더라구요
(생각만 해도 욕이 나오네요ㅠ)
근데 요즘 정말 미친 사람들 많아서 이상한 일 생길까봐 말은 못하고.... 자다 깨다 화내다 자다 깨다 화내다를 반복했습니다 ㅠㅠ8. 시내버스에서는
'20.10.23 11:36 PM (1.245.xxx.85)꼭 한사람씩 그런 사람있더라구요
눈치 줘도 아랑곳도 안함9. //////
'20.10.23 11:40 PM (188.149.xxx.254)걍 참고가죠...
뒷좌석 아줌마들 발을 내 좌석 허리부분에 꾹 누르고 얼마나 이상하고 아픈지...ㅠㅠ 님은 시간반이죠. 3시간하고 20분 내내 였어염.
거기다가 어느 아가씨들은 손에 비닐장갑끼고 구운달걀 까먹는데 그 냄새 진짜 토나올뻔....
다들 조심한다고 하는게 이난리에요.
남에게 소리차단 물리적 직접적 행동 차단 냄새 차단....좀 하자구요.10. 전에
'20.10.23 11:42 PM (112.154.xxx.91)좌석버스 탔는데 40분을 기다려도 계속 통화하길래..직접 말했어요. 저는 통로 건너편에 앉은 아주머니였는데요.. 온 신경이 다 곤두서게 만드는 소음이었어요.
11. ..
'20.10.23 11:43 PM (14.63.xxx.140)차라리 큰소리로 통화했으면
톡톡 처서 조용히 해달라고 할 수 있었을텐데
작은소리로 조용히 여친하고 통화해서 더 난감했어요.
그러다가 간간히 웃는 소리는 또 커서..
담에는 참지 않고 15분 이상 통화하면
저 위에 124님 처럼 한번 해볼래요.
그냥 전화 받는척 하면서
아. 나 버스 안이니까 내려서 전화할게. 정도로만.ㅎㅎ12. 말합니다.
'20.10.23 11:48 PM (219.115.xxx.157)그걸 참을 수 있는 참을성이 없는 저는 제가 폭발하기 전에 전화 자제해 주십사 말합니다. 목소리에 나의 화났음이 묻어나지 않게 최대한 조심하면서 조용히요.
13. 경험
'20.10.24 12:01 AM (211.202.xxx.138)결핍이 있는지 전화통화를 병적으로 하는 사람있더라고요
들어보면 자잘한 대화던데 탈때부타 내릴때까지
그걸 받아주는 사람도 대단14. 저는
'20.10.24 12:38 AM (220.70.xxx.218) - 삭제된댓글얘기 해요
조용히 톡톡 치고 쳐다보면 전화기 가르키며 팔로 엑스.
그러면 다들 얼른 끊던데요.15. ..
'20.10.24 1:01 AM (61.254.xxx.115)15분이나 다음에도 참으시겠다고요? 그냥 이분안에 말하세요
말할필요도없고요 입을 자크로 쭉잠그는 포즈만하세요16. ㅇㅇ
'20.10.24 1:33 AM (110.8.xxx.17)그냥 아무말도 하지 마시고
툭툭쳐서 쳐다보면 손가락 입에대고
쉿..조용히 하란 제스쳐를 취하세요
계속 통화하면 같은 행동 반복
절대 입열어서 말하지 말고 행동으로만..17. 또
'20.10.24 6:55 AM (119.70.xxx.238)아니요 저도 똑같은 경험이 있어 가서 얘기했어요 듣기힘들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