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5프로만 인상하고 갱신청구권 사용하는 세입자분들도 있으세요?

[하]

집때문에 골치썩고 있어요.
내가 임대인을 잘못 만난 건가요?
자기 실거주하겠으니 집 비워달래더니..
전세 50프로 올려주면 앞으로 2년만 더 살아도 된다네요.
말인지 방구인지..
여유돈 있어서 그냥 이집서 살까도 생각해봤는데
전세금 50프로 올린다면서 선심쓰듯 딱 2년만 더 사는걸로 하는거 어떠냐고..
걍 맘편히 다른집 계약했다하니 50프로 올린 금액에서 좀 더 깍아줄테니 더 사는건 어떠냐 연락오질 않나..
내가 운이 안좋아 이런 사람을 만난거지요?
정말 실거주계획인 임대인말고는 5프로만 인상하나요?

[...]

제 주변은 다들 5%만 인상하고 살아요. 근데 주인이 좀 떨떠름하게 재계약 해준다고 재계약할때 표정이 별로 안좋대요.

[...]

2년전 새 아파트 입주할 상황이 못되어서
아주 싸게 월세 놨어요.
현재 시세가 2배 넘게 올랐지만
5%만 인상해서 재계약합니다.

저희는 내년에 들어갈 계획이었는데
1년만 연장해주고 싶지만
1년 연장 계약서 써도
세입자가 안 나가고 2년 살겠다고 우겨도
저희로선 방법이 없어서 그냥 2년 연장하려구요.

[네]

바로 옆집 정확히 5프로 올려서 갱신했어요.

[그렇군요.]

딱 그 상황이에요.
4억에 들어왔는데 6억으로 하자네요.
융자있는 집이라 그당시 시세보다 약간 저렴하게 들어왔죠.
제가 진상을 만나긴 만났나봐요.
원하는 평수 없고 아이들학교땜시 이사가 힘들어 근처 좀 작은 집으로 계약해서 우울모드였는데 점5개님이 같이 욕해주시니 좀 위안이되네요ㅎㅎ
정말 실거주이면 이해할 수 있고 비워놓고 매매계획있어도 이해할 수 있어요. 근데 이곳에서 실거주 안되는 직업인거 제가 알고 있는데 실거주할거라더니 시세는 5억~5억5천인데 전세가 워낙 귀하니 6억으로 넉넉히 받고 싶은가봅니다.
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다더니..빨리 이사가고 싶어졌어요.

[ㅇㅇ]

5%인생갱신권안쓰고 금액올려서 재계약할경우 갱신권이 살아남습니다.
즉 님네 세입자는 2년후 5%갱신권을 요구할수있으며 집주인이 실거주를 하지않는한 거부할권리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