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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포메라니안 키우는데요..

강아지키우는분.. 조회수 : 2,605
작성일 : 2020-10-23 15:44:16

검정색이에요.. 가슴쪽만 하얗고..


2017년 2월달에 엄청 추운날에 강사모에 누가 여친한테 선물했는데

1주일만에 여친이 푸들로 바꿔오라고 했다고.. 환불과 교환이 안되어서 올린다고 올렸어요.


그 글보고 너무 눈에 밟혀서(그 글 댓글에는 개 키우지 말라는 댓글이 엄청났었어요)


퇴근하고 한시간반을 가서 만나서 데리고 왔어요. 그때는 주먹만해서 제 코트주머니에

넣어서 지하철 타고 왔는데..


그 애가 6.4kg 거대 포메가 되었네요. 

 데리고 온 날부터 계속 설사를 하는데 피가 섞여서 하더라구요

다음날 병원갔더니..

단순 장염인데 병원을 안데려가서 똥꼬가 엄청 헐어서 피가 같이 나온다고..


그 녀석이 너무너무 제 껌딱지에요. 화장실에 가있으면 화장실 문앞에서 저 기다리고

침대에서 자고 있으면 딱 대각선 아래쪽에서 저보면서 자고 있고,

제가 베란다에서 빨래널고 있으면 옆에서 참견하고.

주방일을 하면 딱 뒤에서 저를 보고 있고.

어떤때는 눈빛이 사람눈빛처럼 저를 바라보는데 사랑이 가득한 눈빛이에요.

그럴때는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어쩌다 제가 늦게오면 현관문에서 하염없이 저를 기다린다고 하고...


얘보다 먼저 키우는 세이블 포메 한녀석도 있는데 이녀석은 진짜 시크하거든요.

시크하다못해 도도할정도인데..

진짜 정반대의 성격이에요


아..보고싶네요. 빨리 집에가서 놀아줘야겠어요...


IP : 203.142.xxx.2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몰라서
    '20.10.23 3:46 PM (203.251.xxx.221)

    6.4키로 돼도 괜찮은 포메인가요?
    저희 강아지는 지금 4.2인데 병원에서 다이어트 시키라고 했거든요.
    옆구리 쓰다듬을때 뼈가 느껴지도록 만들라고 했어요.

  • 2. ..
    '20.10.23 3:47 PM (223.38.xxx.167)

    저도 유기견 3마리 키워요
    집에 나와 2-3시간 지나면 아가들이 눈에 아른거리구요
    원글님 포메 글만 봐도 넘 사랑스러워요
    행복하고 따스한 겨울 보내세요

  • 3. 해지마
    '20.10.23 3:48 PM (221.138.xxx.240)

    6.4면 다이어트해야해요. 다리가 약하기때문에 반드시 살 빼셔야하구요. 단순장염이라하더라도 똥꼬가 헐 정도라하니 걱정이되는군요. 병원 꼬박 데리고다니셔요.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 4.
    '20.10.23 3:48 PM (210.99.xxx.244)

    살이 찐건가요? 아님 폼피츠같은데요 저희 강쥐 폼피츠인데 살 약간쪘는데도 5키로 조금 넘어요 포메는 3키로정도라더라구요

  • 5. 원글
    '20.10.23 3:51 PM (203.142.xxx.241)

    얘가 살짝 믹스된것 같아요.. 먹는거 좋아하긴한데 엄청 튼튼하고,, 오히려 원래 있던 포메가 4kg인데 걔는 다이어트를 시키고 있어요...

    폼피츠같아요.. 제 생각에도. 주둥아리쪽이 좀 길어서... 데리고올때는 포메라고 해서 저도 그러고 있지만요..

  • 6. ,,
    '20.10.23 3:52 PM (203.237.xxx.73)

    저도 어미에게 버려진 젖먹이 데려다 키우는데요. 냥이에요.
    한이틀 길거리에서 고생하다,,저에게 왔는데, 그래서 그런지..너무너무 개냥이에요.ㅎㅎㅎ
    이름부르면 어디서든 강아지처럼 뛰어나오고, 반갑다고 부비부비..화장실앞에서도 늘 기다리고.
    싫어하는 양치도, 목욕이도, 발톱 안세우고 다 해요. 싫어도,,참는거죠. 은혜를 아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7. 저도
    '20.10.23 4:05 PM (180.65.xxx.24)

    10개월전 똥먹는다고 구박받던 강아지가 울집으로 왔어요.
    지금 세살인데 얘도 치와와 믹스견인거같은데
    보통 치와와보다 큰편이에요.
    울집와서 살이 좀 쪄서 다이어트 시켜야하는데
    전 집에서 너무 못 먹었던거 생각나
    가여워서 자꾸 주게되네요.
    저나 남편이나 얘한테 푹 빠져서
    요즘 얘 보는 낙으로 살아요.^^

  • 8. ....
    '20.10.23 4:08 PM (203.251.xxx.221)

    집에 빨리 가고 싶네요.
    소파 테이블 위에 누워서 자고 있거나 창밖 보고 있을 것 같아요.
    기둘려.............

  • 9. .......
    '20.10.23 4:14 PM (121.130.xxx.109)

    저도 갈곳없는 3개월된 새끼 말티즈 데려다 키운지 7년째에요.
    우리개도 어떤 남자가 여자친구한테 사줬는데(얘는 직접 강아지 공장에 가서 싸게 사왔데요 ㅡㅡ)
    여자친구 엄마가 절대 못키운다는 입장이라 시골 마당개로 보내질 예정이었어요.
    우연히 건너건너 알게 됐는데 마음이 짠해서 데려와 키우게 됐죠.
    그런데 세상에;;;;; 데려와보니 귓병이 어마무시했어요.
    귀에서 청국장 띄우는 냄새가 진동을 하고 진물이 진흙처럼 흘러나와서
    깜짝 놀라 병원 데려가보니 수의사도 깜짝 돌라더라고요.
    수의사 생활 10년 넘었지만 이렇게 귓병 심한 애는 처음 봤다면서
    귓 속이 진드기 소굴이라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이런 애를 판매를 했냐며 허공을 향해 막 화를 내시던.
    그리고 이게 이렇게 심해질 귓병이 아닌데 방치해서 갈때가지 간거라고;;;;;
    귓병치료만 두달 넘게 했던 것 같아요.
    귓병 났다고 돌려보내면 마당개로 보내려던 사람들이 치료나 제대로 해주겠습니까.
    시골집으로 못보내면 공장으로 도로 돌려 보낸다고 했는데
    그러면 거기서 죽이던지 식용으로 팔던지 최악의 경우 번식견으로 쓰일 것 같더라고요.
    말티즈 중에서도 유독 얼굴이 되게 예뻤거든요.
    수의사도 얘가 얼굴이 엄청 예쁘다면서 새끼 낳으면 예쁘겠다는 말을 몇번이나 했었고요.
    아무래도 공장 다시 가면 번식견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그냥 키우기로 마음 먹고 치료 시작했는데
    지금은 제 보물이에요.

  • 10. 댕댕이가
    '20.10.23 5:06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화장실따라오는건 주인이 혼자 있을때 위험할까봐 따라와주는거래요.
    우리 말티도 화장실가면 꼭 따라와 앉아 있는데 쪼끄만게 뭘 얼마나 지키겠다고 저러는지 싶어 웃겨 죽겠어요.
    키워보면 큰 강아지들이 건강하더라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작은 강아지를 좋아해서
    작게 교배를 해서 여기저기 아픈 애들이 많다네요.
    생명을 장난감 다루듯 사고파는게 넘 가슴아프죠.

  • 11. 댕댕이가
    '20.10.23 5:09 PM (39.117.xxx.106)

    화장실따라오는건 주인이 혼자 있을때 위험할까봐 따라와주는거래요.
    우리 말티도 화장실가면 꼭 따라와 앉아 있는데 쪼끄만게 뭘 얼마나 지키겠다고 저러는지 싶어 웃겨 죽겠어요.
    운동 안시키고 아무거나 먹여서 돼지되는거랑 종 자체가 큰건 다르더라구요.
    믹스견들이 오히려 건강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작은 강아지를 좋아해서 작게 교배하다보니 여기저기 아픈 애들이 많다네요.
    무조건 건강한게 최고인거 같아요.
    생명을 장난감 다루듯 사고파는건 넘 가슴아프죠.

  • 12. 호이
    '20.10.23 11:11 PM (222.232.xxx.194)

    자이언트포메 많아요. 왕크왕귀 을메나 귀엽다구요
    포메가 원래 15kg되는 견종인데 작게 만든거라 자이언트들 있어요
    줌인줌아웃에 두 반려견 사진좀 올려주심 고맙게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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