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 엄마밖에 없는거같아요

[계속]

몸이 여기저기 안좋아서 지금도 계속 아픈 상태구요

장기간되니 너무 힘든데 그래도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먹을거해서 오고 하는 사람은 엄마뿐이네요

형제들중에서도 가끔씩 안부전화하고 찾아오는 사람은 있지만요

다른분들은 아플때 어땠어요

[..]

아프면 가족밖에 없더라구요,

[원글]

엄마가 걱정하는게 미안하긴하지만 진짜 아프니 엄마밖에 없더라구요

[가족사랑]

토닥토닥.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ᆢ]

엄마가 다 그런거 아닙니다요ㅜ
저는 수술하고 누워있는데 집에 한번을 안오고 뭐가 좋데더라 뭐해먹어라 말만 하네요
엄마가 되서 과일이라도 한번 사서 오겠네요
어릴적부터 혹시 어머니 계모시냐고 들은적이 많아요ㅜ
다 제가 복이없어 그런거겠죠 인복도 너무나도 없는;;;;;

[ㅜ마자요]

그런데 우린
정작 그반의반의반도
못하죠ㅜ

[그렇죠]

엄마만한 존재가 없어요
나는 내 엄마한테 받은만큼 다 못 하겠지만
대신 내 자식들에게는 그만큼 물려주려고요

[엄마가]

다 같은 엄마가 아니라서요
저 암수술 하고 왔는데 본인도 거기 안좋다고 검사 받아야겠다고
하시데요

[엄마나름]

감기몸살 심하게 걸려서 회사 결근하고
누워 있는데....약국에서 쌍화탕 좀 사다달라니...
드라마보느라....
결국 제가 좀비 몰꼴로 나가서 사왔습니다. 그 추운 겨울에..
계속 드라마 보면서... 그새 안 먹으면 죽냐고..짜증을..

[그럼요]

엄마 밖에 없죠.
남편이 잘 하고 만만하긴 해도
내 고통을 뼈속까지 같이 느끼는 건 엄마가
유일한 듯요. 그러나.
엄마도 나이가 칠십대 중반을 향하시니
고통 분담 하기가 죄송하고 맘 아파요.
앞으론 더 하겠죠. 내 나이가 오십이 넘으면
엄마의 보호자 역할을 해야 한단 사실이
슬프네요.

[ㅇㅇ]

좋은 엄마네요..
그렇지 않은 엄마도 많이 계셔요.
아프다 하면..본인 아픈 이야기 병원간 이야기 늘어놓으며
젊은애가 비실비실하냐고..
저 수술했을때도 오시긴 오셨는데
같은 입원실 분들이 시어머니냐고 물으셨죠.

따뜻한 엄마 두신분들..엄마 많이 사랑해드리세요

[자식이 아픈데]

내자식이면 당연히 그럴게해야죠.

[ᆢ]

따뜻한 엄마 두신분들..엄마 많이 사랑해드리세요222222

[ᆢ]

따뜻한 엄마 두신분들..엄마 많이 사랑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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