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워킹맘이에요. 2.5단계 때 재택근무할 때도 계속 바쁘긴 했지만 저녁마다 동네 한바퀴 돌고 올 정도의 체력은 됐어요.
근데 1단계 이후 출퇴근하고 아이도 학교 가기 시작했는데, 제 몸이 계속 안좋아요. 충분히 자도 피곤해서 점심시간 때 또 휴게실에서 눈 붙이고, 몸은 천근만근이고, 며칠 전부터는 머리랑 눈까지 빠질 것 같이 아파 일도 잘 집중 못하고 있어요. 이번주엔 아이랑 독감도 맞았는데, 다른 이상이 있는건 아니지만 너무너무 피곤하고 머리가 무거워요.
직장 생활하면서 늘 피곤하고 힘들면서 살도 많이 찐 상태라 저녁마다 걷기 운동이라도 해야 하는데, 요즘은 퇴근하면 꼼짝도 못할 지경이에요. 낮엔 그럭저럭 회사일도 하는데 밤에 잘 땐 끙끙 앓으면서 자요, 마치 몸살 났을 때처럼. 독감 맞는 날 병원에서 진찰하니 목이 약간 부었다고 약 처방 해주신 정도에요. (요즘 환절기인데다 마스크 하루종일 끼면서 피로감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저한테도 잘 먹고 잘 쉬라고). 코로나일까 싶어 계속 체온계 들고 나니면서 재는데 열은 없어요(체온이 가장 높았을 때도 36.6도).
가벼운 감기몸살이라면 사나흘 아프고 말아야 할텐데, 이렇게 2주간이나 밤이면 몸살 기운을 느끼니 도대체 무엇일까요? 계속 이러면 코로나 검사 해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