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어린이집 vs 유치원 어디를 가야할까요?

[고민]

아이가 내년에 6세에요
지금은 공공형 어린이집 다니고 있어요
36개월부터 다녀서 지금 5세이고 평탄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아무래도 5세까지는 보육 위주이다 보니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못함을 느껴요.

그래서 지역에서 유치원보다 인기있는 어린이집에
대기를 2년전에 걸어놓았는데 얼마전 자리가 났다고
연락이 왔어요. 이 어린이집은 예체능 위주 어린이집이고
졸업할 때 까지 악기를 3개 정도 마스터 시켜요.

그리고 지역 축구단과 연계해서 축구연습도 시키고
합창단도 결성해서 주기적으로 시 행사가 있으면
차출돼서 나가기도 해요.

이렇게만 보면 장점밖에 없는 어린이집 같지만
실제로 보내보신 분 이야기를 들어보면
원장님이 너무 열정적(?)이시라는 것과
(약간 명예욕이 있으신 것 같아요)
이런 원장님의 버라이어티한 수업 방식에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낀 신입 선생님들이
힘이 들어 그만두는 경우가 종종 있고
대기가 긴 어린이집이니 선생님들 표정이나
태도가 좀 거만?하다는 평이 있어요
학부모들 인사도 잘 안받는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ㅠ

제가 고민하는 점은 프로그램이 이렇게
다양하지만 막상 아이가 행사연습이나
빡빡한 일정에 부담이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하는 것이에요.
프로그램은 마음에 들지만 혹시나 원장님 욕심에
아이의 즐거움과는 상관없는 보여주기식 수업이
될까봐 그게 가장 염려스러운데
보내보신 분들은 케바케라고 해요

활동적이고 의욕적인 아이들은 적응을 잘하고
내성적이거나 취향이 다른 아이들은 힘들어한다는데
빠르고 똘똘한 남아라서 적응이 힘들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그냥 일반적인 누리과정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과

예체능 위주의 어린이집의 차이점이 확실히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아이가 예체능 위주로
수업을 받고 학교를 갔을 때 수업에서 뒤떨어지거나
힘들어 할 가능성은 없는건지
보내보신 학부모님이나 선생님들 의견 부탁드려요.

그냥 무난한 일반적인 유치원 과정을 보내는 게
나을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스러워요

[미미]

주위에 보면 유치원에 피아노나 태권도등을 더 보내기도 해요.
학교체육학원에 아이들 키크라고 보내는 경우도 있고요.

[이이]

교사가 일하다가 중간에 그만두는건 체력적으로 힘들어서가 아니라 원장이 이상해서에요 돈문제거나 월급보다 더 많은 일을 시키거나 말도 안되는 일을 시키거나( 자기 사적인 일을 시킨다거나 등등 많습니다 ㅜㅜ)
일반 유치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