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생각할수록 정 떨어져서

남편이요 | 조회수 : 6,491
작성일 : 2020-09-23 13:58:56
브런치 스타일 조식 나오는 숙소에 묵었어요.
주인장이 얼마나 신경을 많이 쓰는지 날마다 새로운
과일주스에 토스트, 핫케익, 샐러드, 과일, 요거트,
수제소시지, 계란샐러드 등 겹치는 메뉴 없이 균형있게
맛도 좋고 보기도 예쁘게 챙기더군요.

시아버지 이가 안 좋아 평소에도 아버님 드시기 좋은
반찬 만들고 챙기는게 얼마나 스트레스고 짜증나는 일인지
몰라요.

모처럼 여행와서 숙소에서 주는 조식 받아먹으며
좋아서 사진도 찍고 맛있게 먹는데 옆에 있는 시아버지에게
남편이 하는 말 "먹기 힘들어도 며칠만 참아요"

아니, 왜??!! 씹기 좀 힘든 샐러드 빼고 잘 드시고 계신
아버님한테 왜 갑자기 저런 얘길하는지!

설사 아버님이 드시기 좀 불편해 보여도 저런 소리 하는 거
정말 아니지 않나요??

당시엔 아버님 앞이라 남편에게 아무소리 안 하고 눈만 흘기고
넘겼는데 생각할수록 정 떨어지고 싸가지없게 느껴지고!
먹기는 지가 제일 잘 먹었으면서!!

한번도 밥, 반찬 제대로 해서 아버님 챙겨본 적 없으니
싸가지 없게 저런 소리 하는거죠?
정말 정 떨어져요ㅠㅠ
IP : 203.226.xxx.155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9.23 2:02 PM (220.75.xxx.108)

    여행을 그동안 시부모 모시고 수고한 와이프를 쉬게 하는 거라고 눈꼽만큼도 생각 안 했다는 뜻 같아요.

  • 2. 뭐죠?
    '20.9.23 2:04 PM (1.225.xxx.20)

    아내가 밥하는 무수리인줄 아나?
    여행 끝나고 집에 가서 빨리 아버지 입맛에 맞는 밥 해서 차리라 이건가요?

  • 3. ㅇㅇ
    '20.9.23 2:04 PM (58.234.xxx.21)

    같이 모시고 살면서 여행도 같이 다니시고
    진심 효부네요

  • 4.
    '20.9.23 2:07 PM (1.225.xxx.117)

    다음부터 남편이랑 시아버지 두고 원글님만 나오셔야겠어요
    남편이 밖에서 힘들어 주로 집에서 밥해먹고
    나가서 먹을땐 최대한 피곤하지않게 장소나 메뉴나 정하는데
    한달만에 집앞에서 외식하면서 어찌나 짜증을 내는지
    알았어 앞으로 외식은 나혼자할게~돈이나 열심히벌어와 했네요

  • 5. 입장바꿔
    '20.9.23 2:24 PM (203.226.xxx.155)

    남편이 잡은 숙소에 장인 모시고 여행 갔는데 제가 남편 앞에서
    아버지한테 저런 소리 하면 남편 기분이 어떨까요?

  • 6. 저같으면
    '20.9.23 2:30 PM (203.226.xxx.155)

    남편 앞에서 저런 소리 안 하죠. 저런 소리 하는 대신 샐러드
    못 드시니 제 접시에 있는 과일이나 토스트 한조각을 더 아버님
    그릇에 놔드리겠어요. 실제 제가 아버님께 그렇게 하기도 했고요.
    지는 지 몫 나눌 줄 모르고 다 먹으면서 말까지 저렇게 하니..
    하아...

  • 7. ㅇㅇㅇㅇㅇ
    '20.9.23 2:33 PM (211.196.xxx.207)

    70%의 여성은 타인 중심의 사고를 하지 않아요.
    드라마틱 주인공 증후군 환자가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죠.
    그러므로 121.157 님의 댓글은 매우 아까운 댓글이에요.

  • 8. 슈슈
    '20.9.23 2:37 PM (1.230.xxx.177)

    뭐랄까..남편 분이, 아내의 평소의 노고를 그저 '당연한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느껴지고요. 나름 애써서 준비하고 잘 즐기고 있는 여행을 깎아내려서 여행동참자들의 무드를 깬 듯도 하고요. 아무튼, 자기 아버지말고는 안중에 없는 느낌이 있어요.

  • 9. ㅡㅡ
    '20.9.23 2:38 PM (116.37.xxx.94)

    원글님을 탓하는 말로 들렸나요?
    쌓인게 많으신가봐요

  • 10. 참나...
    '20.9.23 2:38 PM (203.226.xxx.155)

    저는 주인공 증후군 환자군요..

  • 11. ........
    '20.9.23 2:43 PM (220.79.xxx.164)

    남편이 참 자기 중심적으로 말하는 사람이네요. 이게 새롭긴 해도 집사람이 해 준 음식이 더 맛있지요? 정도면 좋았을텐데 그 정도 배려는 없는.

  • 12.
    '20.9.23 2:45 PM (122.42.xxx.140)

    진짜 재수없네요...저같아도 기분나쁠듯
    쌓인게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 13. ㅇㅇ
    '20.9.23 2:45 PM (223.62.xxx.98)

    에휴 남편 뒷통수 갈겨주고 싶네요.

  • 14.
    '20.9.23 2:47 PM (175.123.xxx.2)

    남편이 잘못한게 없는듯요
    시부모 모시고 여행하고 평소에도 식사 잘 차려드리니까
    그런 말 하는거 아닌가요ㆍ아니면 반대로 말 했을텐데요
    효부신듯 해요ㆍ

  • 15. 이분정답이네
    '20.9.23 2:51 PM (218.48.xxx.98)

    뭐랄까..남편 분이, 아내의 평소의 노고를 그저 '당연한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느껴지고요. 나름 애써서 준비하고 잘 즐기고 있는 여행을 깎아내려서 여행동참자들의 무드를 깬 듯도 하고요. 아무튼, 자기 아버지말고는 안중에 없는 느낌이 있어요. 22222222222222222남편의 속마음이 딱이거죠

  • 16. ㅇㅇ
    '20.9.23 2:52 PM (211.36.xxx.43)

    남편은 잘못하신 게 없지만
    평소 원글님의 희생을 얼마나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던가 하는 속내가 드러난 말이구나 싶어요

    여기서 원글님의 선택 : 앞으로도 잘하고 계속 섭섭해한다
    혹은
    내 희생을 그만두고 섭섭할 일도 만들지 않는다

  • 17. ..
    '20.9.23 2:52 PM (211.207.xxx.232)

    시아버님 모시고 간거부터가
    그게 스트레스지 남편은 큰 잘못 없는듯요
    남편이 밖에서까지 시아버지 식사 챙기길
    원해서 한말은 아닌거 같아요
    근데 시아버지가 재력이 있으신가봐요

  • 18. 바이올렛22
    '20.9.23 2:53 PM (125.184.xxx.236)

    남편의 행동보단.. 시아버님 모시고 간 상황부터가 원글님께 부담이었을 것 같아요. 사실 제일 힘든 분이 원글님인데 안봐도 될 눈치를 보고 계신건 아닐까요? 만약 원글님께서 눈치를 보는 성격도 아니고 남편분 행동이 의도적이었다고 확신하신다면 좀더 확실히 묻고 넘어가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어른과의 여행자체가 힘든일인데 대단한것 같아요. 존경스럽네요.

  • 19. 211.207.xxx.232
    '20.9.23 2:58 PM (203.226.xxx.155)

    시아버지가 재력이 있어야만 모시고 다니시나요?...

  • 20. 아버님을
    '20.9.23 3:03 PM (203.226.xxx.155)

    혼자 집에 두고 다니는게 더 불안해요.
    식사도 혼자 제대로 안 챙겨 드실거고 연세가 있으니
    혼자 계시다 욕실에서 미끄러지실까 염려도 되고요.
    그래서 여행 때마다 모시고 다녀서 익숙해진 탓인지
    그 자체가 힘들진 않아요.

  • 21. 아무리
    '20.9.23 3:11 PM (121.170.xxx.138)

    너그럽게 이해하려 해도 대체 이게 왜 화가 날 일인지.
    남편 분 평소 스트레스 엄청 받고 사실 듯ㅠ

  • 22. ㅁㅁㅁㅁ
    '20.9.23 3:13 PM (119.70.xxx.213)

    나를 탓하는 말로 듣기 시작하면 답이 없어요..
    저도 그런 성향이 강해서 할말은 아니지만
    나를 탓하는 말이라는 생각 손톱만큼도 않고 하하 웃는 남편을 보면 배워야겠다 싶더라구요
    여자들이 남자에 비해 탓하는걸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거같아요

  • 23. .....
    '20.9.23 3:13 PM (1.233.xxx.68)

    전 한식나오는 숙소 잡습니다.
    어르신계시니 ...

  • 24. 남편이야
    '20.9.23 3:14 PM (1.225.xxx.20)

    당연히 아버지 생각해서 한 말이겠죠
    근데 매일 집에서 식사 챙기는 부인이 옆에 있는데
    눈치 없이 저런 말을 바로 옆에서 하니 화가 난 거죠.
    그리고 시아버지 모시고 사는데 당연히 화가 쌓여있지 안 쌓이나요?
    모셔보지 않은 사람들은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 25. ㅁㅁㅁㅁ
    '20.9.23 3:14 PM (119.70.xxx.213)

    책임감이 강한 사람일수록 나를 탓하는걸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한거 같아요. 혼자두고다니는게 더 불안하다는 댓글보니 알겠어요

  • 26. 정말
    '20.9.23 3:15 PM (106.206.xxx.71)

    진심으로 부러운 좋은 며느님이네요!

  • 27. 끄응
    '20.9.23 3:15 PM (182.215.xxx.131)

    밥!밥!밥! 외치는 꼰대느낌이 오는대요..

    그렇게 아버지 한식밥상이 중요하면
    본인이 햇반에 밑반찬을 챙겨오든가..

    본인 말처럼 길어야 3일인데
    입 다물고 먹던지.

    전형적인 입으로만 효도하는 느낌이
    저는 느껴지네요..

  • 28. ..
    '20.9.23 3:27 PM (223.33.xxx.190)

    남편이야

    당연히 아버지 생각해서 한 말이겠죠
    근데 매일 집에서 식사 챙기는 부인이 옆에 있는데
    눈치 없이 저런 말을 바로 옆에서 하니 화가 난 거죠.
    그리고 시아버지 모시고 사는데 당연히 화가 쌓여있지 안 쌓이나요?
    모셔보지 않은 사람들은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2222222

    역시 82는 무조건 남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아줌마들과
    찌질한 남자들이 득실

  • 29.
    '20.9.23 3:30 PM (122.42.xxx.140)

    다신 안가는게 답

  • 30. ....
    '20.9.23 3:40 PM (122.35.xxx.188)

    걍 신경 꺼도 될 말 같아요.
    단순한 남자들이 할 수 있는 말...

    사사건건 분 내면 내 건강만 해치죠.
    단순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요즘....

  • 31. ㅇㅇ
    '20.9.23 3:43 PM (73.83.xxx.104)

    아픈 사람 배려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 같은데
    시부가 아니라 다른 일행 노인이었다면 기분 나쁘지 않았겠죠?
    평소 쌓인게 많은가봐요.

  • 32.
    '20.9.23 4:00 PM (122.42.xxx.140)

    ㅍㅎㅎㅎㅎ 칭찬이래~~~미치겠다

  • 33. 그래서
    '20.9.23 4:01 PM (124.53.xxx.142)

    한집 사는게 보통일이 아니거죠.
    특별할게 없어 보이는 말인데 (늙으신 부모에게 인사로는 당연한)
    며느린 쌓인게 많다보니 이런 심정이 되는거고..

    함께 사는건..
    결국
    증오하게 만드는거 같아요.

  • 34. ...
    '20.9.23 4:01 PM (58.226.xxx.7)

    정신건강에 해로우니 잊어 버리세요.

    단순한 남자들이 할 수 있는 말 같아요
    이왕이면 '모처럼 이런 음식도 드시니 기분 전환 되지
    않으시냐' 정도의 멘트였다면 아무도 기분 상할 일이 없었겠지만요.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세요. 저도 그러려고 노력해요
    반조롱조의 댓글은 무시 하시고요

  • 35. ..
    '20.9.23 5:08 PM (1.234.xxx.84)

    하루에 한끼만 먹는 것도 아니고
    점심, 저녁은 아버님 위주로 다녔을게 뻔한데,
    아침 한끼 가지고 내 남편이 저랬다면
    진심 빡쳐서 다시는 여행 같이 안갑니다.
    앞으론 친구랑 다니세요~ 얼마나 좋은데요!!!

  • 36. .....
    '20.9.23 5:12 PM (180.224.xxx.208)

    저도 남편분이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닌 거 같아요.
    원글님이 시아버님 모시느라 스트레스가 많아서 예민해지신 거 같은데... 남자들은 그냥 단순해요. 한식이 아니라 낯설어서 불편하시려나 싶어 던진 말이죠. 남의 말을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세요. 그 말에 깔린 저의가 뭐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잊어버리는 게 내 정신건강에 좋아요.

  • 37. ...
    '20.9.23 6:01 PM (14.52.xxx.69)

    충분히 기분나쁠 수 있을거 같은데 댓글들이 더 놀랍네요.

    아버지 불편하실걸 염려하는 아들 맘은 대단히 칭창받을만하지만
    정 아버지가 불편해 하시면 첨부터 한식나오는 숙소를 잡든가
    아니면 아버지 좋아할 만한 음식을 가져다 드리면 되는거지

    호텔조식 신나서 사진찍는 부인앞에서 저렇게 말하면
    그 숙소를 예약한 나를 타박하는 기분일거 같네요.

  • 38. 글쎄요..
    '20.9.23 6:15 PM (116.40.xxx.49)

    그냥 별뜻없이 한말같은데요..

  • 39. .......
    '20.9.23 6:22 PM (39.124.xxx.77)

    일단 시부와 같이 여행을 가신다는데서 전 존경드립니다..
    세상에 전 있을수 없는 일...
    그냥 안가고 말거 같아요..
    요즘 세상에 누가 시부하고만 여행을 가나요..

    복에 겨워 똥을 싸고 있고
    아무리 아내의식안하고 한말이라고 해도
    시부한테 아내가 하는게 당연하단 생각은 맞는듯요..

  • 40.
    '20.9.23 8:47 PM (121.167.xxx.120)

    원글님이나 남편은잘못 없으신것 같아요
    남편이 아내에게 립서비스가 부족한 분 같아요
    남편은 그런 뜻에서 한 얘기 아니고 원글님이 예민하게 받아 드린것 같아요
    남편 입장에서는 할수 있는 이야기예요
    원글님에게 왜 여기로 숙소를 잡았냐 아버님 식사 못하신다 얘기 안하거며요
    원글님이 수고가 많으셔요
    나중에 조용할때 집에 와서 남편에게 아버님에게 그런얘기해서 당황했다고 얘기해 보세요

  • 41. 원글님
    '20.9.23 10:56 PM (211.227.xxx.165)

    고생이 많으시네요 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3424 sk하이닉스는 왜 거래정지예요? ㅁㅁ 09:39:33 14
1243423 나경원 아들 김현조 대리가 학술대회 참가 1 ... 09:39:04 23
1243422 서울대 ''나경원 아들 대신 대학원생이 학술대회 참가'' 2 ㅇㅇㅇ 09:38:47 28
1243421 연애용 결혼용 따로 ? 1 ... 09:37:19 51
1243420 전세 대란에 '미래주거추진단' 구성한 이낙연, 진선미에 단장 맡.. 7 헐헐 09:34:56 91
1243419 유투버들 사생활 터는거 말이에요 2 ㅇㅇㅇ 09:34:54 162
1243418 백미러 부딪쳤는데... ... 09:34:52 53
1243417 선배 어머님들 유치원에 관해서 여쭤볼께 있어요 1 sss 09:32:45 53
1243416 식탁 좀 다시 봐주세요. 굽신굽신 1 식탁 09:32:02 124
1243415 그알 그여자랑 장모님 딸이랑 3 23 09:30:50 348
1243414 화사 얼굴 일반인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인가요? 7 ... 09:30:33 287
1243413 저주는 어떻게 하나요 저주 09:30:12 76
1243412 인체에 무해한 에어프라이어 3 무해 09:26:09 257
1243411 불청 진실게임 보신분 2 .. 09:24:42 341
1243410 방탄팬만) 지민 필터에서' ok '' 예~'하는 부분 6 .... 09:21:01 227
1243409 가짜 미투로 한시인이 죽을뻔했군요( 박진성시인과손석희) 4 .. 09:18:19 424
1243408 와~ 미국인이 뽑은 인기 여행지는 '서울' 3 국격 09:18:02 546
1243407 스크린 골프장을 하는데요. 4 자영업 09:12:15 608
1243406 재건축아파트 조합원에게 6 09:07:32 421
1243405 대전 쌍커풀 좀 잘한다는 안과 추천 좀 해주세요 3 예화니 09:03:11 168
1243404 냉동대하랑 꽃게가 많아서 장을 만들어보려는데요 1 냉동새우 09:03:00 143
1243403 (펌) 제 동생의 6살 장애아가 어린이집에서 지속적으로 폭행당했.. 5 09:01:26 884
1243402 청춘기록 하희라성격 5 주부 08:59:32 1,112
1243401 아침마당 진짜 오글오글... 4 지금 08:55:05 1,590
1243400 생물갈치조림 왜이리 퍽퍽할까요 1 찬거리 08:51:24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