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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이나 친정에서 주는 물건이요

이상? 조회수 : 4,277
작성일 : 2020-09-22 22:50:14
시댁이나 친정에 방문했을때 반찬 몇가지 싸주시면서
집에 있는 물건들 좀 챙겨주시잖아요
그냥 소소한거요
비누나 샴푸 또는 화분 ,휴지 ,자잘한 보관케이스나 쟁반 ,그릇??
뭐 다 열거하기는 그렇고 새로 사신 물건은 아니고 집에 있는거
어른들 같이 나눠쓰자고 주신 물건이나 장식용품들이요
혹시 좋지는 않지만 주시니 아무생각없이 받아서 집에 뒀다가
쓰거나 하면 집안이 갑자기 확 ㅠ 우중충 해지는거
느껴본적 있으세요?
어린 딸이 바로 알더라구요
엄마,이 촌스러운거 어디서 났어???
작은 소품 하나라도 집안에 두면 이를테면 휴지같은 소모품이라도
집안이 확~~!!사는 물건이 있는가하면 갑자기 집안이 우중충해
지는 물건의 힘ㅠ
그래도 주시는거니 싫은 내색하지 않고 받아오기는 합니다
근데 그런 물건들이 하나둘 늘어나면 집안 우중충해 지는거
순식간이더라구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세요??
다들 부잣집 자녀여서 저만 이런 현상 느끼는지 ㅠ
IP : 211.36.xxx.25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9.22 10:56 PM (116.126.xxx.29)

    시댁에서 파 심은 파랗고 큰 플라스틱 화분 주셔요.. 베란다에 놓고 먹으라고...
    알록달록한 @@군 체육대회 수건....(안쓰고 걸레용으로 방치중...)
    인덕션용 후라이팬이라고... 이번에도 요상하게 생긴거 주셔서 드림...
    집에 와서 조용히 처리하셔요 ㅎㅎㅎ

  • 2. 양가
    '20.9.22 10:58 PM (112.164.xxx.246) - 삭제된댓글

    어른들에 대한 원글님의 부정적인 감정을
    어린 딸이 벌써 엄마한테서 물려받은 느낌이네요.

  • 3. 으힝
    '20.9.22 10:58 PM (110.9.xxx.168)

    신혼때 엄마가 선풍기 사놨다고 박스까지 이미 뜯어놓으셔서 갖고왔는데 꽃무늬있고 세상 촌스러워요 고장도 안나요
    시댁에선 몇십년전 유행하던 연두색 원단 얇은 쿠션? 주시길래 갖고와서 버렸어요
    이젠 절대 안받아와요
    아빠가 갈때마다 화분갖고가라고 하시는데 화분이 너무 노티나서 절대 안갖고와요

  • 4. 원글
    '20.9.22 10:59 PM (211.109.xxx.92)

    아~~,수건이요
    그 수건 아무생각없이 욕실에
    걸었다가 허물없는 사람들오면 매의 눈으로 발견하고
    한마디 하더라구요 ㅠ
    무슨 무슨 상회 적힌 자잘한 주방도구들도 ㅠ

  • 5. ㅎㅎㅎ
    '20.9.22 11:03 PM (1.233.xxx.120) - 삭제된댓글

    제가 30대 우리 시어머니 70대 중반이신데..
    자꾸 자수놓은 반팔에..꽃무늬 냉장고 치마에 인사동에서 팔것 같은 동전 지갑 주심....ㅎㅎ

  • 6. 원글
    '20.9.22 11:04 PM (211.109.xxx.92)

    동전지갑 ,저는 냉장고 바지 ~~
    다들 비슷하네요^^

  • 7. ...
    '20.9.22 11:05 PM (49.169.xxx.125)

    저는 거의 다 버립니다.....
    네~ 하고 받아와서 그냥 버려요....
    좋고 새 물건 주신적 없어요... 그냥 버려요...

  • 8. ..
    '20.9.22 11:06 PM (61.254.xxx.115)

    저는 안먹는반찬은 거절하기때문에 먹는것만 받아와요 거절못해서 해삼이니뭐니 억지로쥐여주신건 다버리게되더라구요 냉동실에서 화석처럼되서요 전 양가에서 잘먹는거말고는 소소한물건은 받아온적이없고 가져가라고도안하는데 누가 시모가 도예며 뭐며 만드는게 취미라 필통 소품등등 잔뜩 이상한걸 만들어서 안겨주는데 거절못하고 매번받아오니 집이쓰레기장이되서 이제거절하고 안받아온다고하더라고요 받아오면 그분들은 필요한건줄알고 더안깁니다 그냥 거절을하세요

  • 9. 소모품들
    '20.9.22 11:11 PM (1.225.xxx.117)

    그냥 쓰고말죠
    다단계 행사에서 받은 계란 휴지 밀가루 같은거 나눠주셨는데
    뭐나눠주시는것도 한때고
    더 나이드시면 나눠주실것도 없구요
    그런거 너무 신경쓰지않고 까탈부리지않고 수더분하게 사는게 복받는것같아요

  • 10. 라떼
    '20.9.22 11:15 PM (221.139.xxx.242)

    언젠가 남편혼자 시가에 갔다오더니 담금주를 몇개나 가져왔네요.크기도크고 집에 술먹는사람도 없고만 지금도 처치곤란.보기만해도 짜증나요. 시가에도 술먹는사람없는데 뭐한다고 술을 담금주는 만드는지..둘곳없으니 아들한테 떠넘긴거에요.그때 제가 있었음 절대 안가져간다했을건데..

  • 11. ....
    '20.9.22 11:23 PM (211.178.xxx.171)

    쓰잘데기 없는 거 주고선 나중에 확인까지하고
    버렸다하니 엄청 화를 내더라구요.

  • 12. 윗님
    '20.9.23 12:08 AM (210.179.xxx.97) - 삭제된댓글

    담금주는 요리할때 쓰세요

  • 13. ...
    '20.9.23 1:06 AM (99.228.xxx.157)

    같이 살아봐요. 나름 어울린다고 어디선지 들고온 물건 세워놓고 걸어놓고 꽂아놓고 합쳐놓고...미쳐요..

  • 14. ....
    '20.9.23 1:23 AM (125.191.xxx.252)

    촌스런 꽃무늬 있는 이꽃이며 장판 시골네서 다단계식으로 비싸게 사셔서 무조건 안기시는데 안받으면 화내시네요. 자식들한테 내가 뭘 해주는게 있다 그런걸 느끼고 싶고 생색내고싶으신가봐요. 휴지같은건 써서 없어지고 수건도 걸레로 써서 해결하는데 이불이나 그릇같은건 진짜 너무 난감해요

  • 15. 여기저기서
    '20.9.23 1:31 AM (58.232.xxx.212)

    받은 싸구려휴지, 냄비, 기타 자잘한 것들 갖고와서 적당히 쓰고 버려요.
    특히 전 휴지는 좋은걸 선호해서 얻어온 휴지는 설거지직전 프라이팬 기름기제거..이런 용도로 써요.
    어찌보면 시댁이 아닌 친정집에서 받어오니 다행..
    저혼자 꿍시렁거리고 끝내면 되니까요.

  • 16. 아이스
    '20.9.23 4:43 AM (122.35.xxx.26)

    헉 ㅜㅜ
    전 다행히 알뜰한 베이비시터께서 그런 거 잘 가져가셔서 다 드려요

  • 17. 풀잎사귀
    '20.9.23 5:34 AM (223.38.xxx.47)

    그 세대가 어려운 시절 겪어오느라 못 버리는 병 있고
    전쟁과 보수독재로 남과 나누는 것을 못하는 병 있어서
    자식 며느리한테 주고 끝내는 거예요.
    가져다가 주변의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시면 모두가 행복하고 복받습니다.

  • 18. 그럴수
    '20.9.23 7:37 AM (223.39.xxx.155)

    있는데 딸애는 말하는게 참 안이쁜아인듯

  • 19. ^^
    '20.9.23 10:18 AM (125.139.xxx.194)

    **신협
    **군민대회
    냄비 많이 주셨어요

  • 20. 소란
    '20.9.23 1:22 PM (175.199.xxx.125)

    어른들의 절약이 몸에 베여 잘 못버리세요....

    그러니 딸이나 며느리에게 주죠.......

    그럼 전 가져와서 조용히 버립니다....

    만약 맘에 안들어서 안가지고 오면 그게 어른들집에서 절대 안나가요....

    친정엔 일부러라도 나한다고 가져와서 버립니다.....그렇지 않으면 안버리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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