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혼자 지내는 일주일입니다.
결혼후 줄곧 맞벌이, 애둘 키우느라 정신없었고, 시어머니까지 다섯 식구 지낸 세월 20년만에 올해 드디어 애들까지 다 내보내고 남편이랑 단둘이 남게됨.
식구가 둘이 되자마자 코로나로 둘다 재택 돌입. 이번주에 남편이 사정이 생겨 일주일정도 지방으로 내려감.
오늘 아침 눈을 딱 뜨는데...세상이 너무 조용하고 평화로워요....
선선한 바람 맞으며 모닝커피 사와서 놋북앞에 앉아 있는데...세상 부러울 것이 없이 행복합니다.
혼자 지내는 일주일 모할까요? 낮에는 일하고 밤에 운동가고, 세끼 다 나 먹고 싶은 메뉴 고르고... 그 정도밖에 생각이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