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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8에 자취하게 되었어요

.... 조회수 : 5,530
작성일 : 2020-09-19 18:15:07

올초 48나이에 공무원 시험 합격했다고 여기서 축하받았어요

나이만 많지 경력은 결혼전 몇년이 다라 호봉도 높지 않아 급여는 많지 않지만

40분~1시간 거리  고속도로로 출퇴근하면서 힘들지만 재밌게 다녔어요

근데 사무실 관할이나 기피지역 기피업무가 있어 다들 안가려고 하길래

제가 망설이다가 간다고 했어요 제일 막내이기도 하고 저처럼 늦은 입사한 분들을 발령내기도 하는 곳이죠

집에서 두시간 거리 사무실 인근 집 잡기가 어려워 사무실에서15분 걸리는 인근지역에 작은 아파트 월세를 얻었어요

아이가 고2 중2이거든요 ㅜㅜ

여튼 그냥 뭐 다들 제가 가길 바라는 눈치기도 하고 제가 빼고 그런거 못참는 성격이기도 하여 간다했는데

오늘 가서 집을 얻고 네시간 왕복 운전해보니 길도 험하고 막막합니다

그와중에  이 나이에 원룸은 너무 서글픈 마음이 들어, 남편도 돈 조금 더 쓰고 안전한 아파트 하래서 아파트를 얻었더니 세도 비싼데 관리비, 인터넷요금 등등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할것들이 많네요

원룸대비 월 최소 13~15만원 이상은 지출이 많아 질거 같아요

기피지역 기피업무하러 가는데 제돈 들여 가는꼴이 되었어요 출장비로 충당이 다 안될거 같아요ㅜㅜ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 할까요?

냉장고, 전자레인지도 새로 사야하고..쓰던거 다 처분하고 새로 샀는데 버리지말고 놔둘걸 싶기도 하네요

바닥에서 자면 허리아파 침대생활해야하는데...다 걱정입니다

하소연해봤어요



IP : 1.253.xxx.2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9.19 6:20 PM (211.178.xxx.33)

    이왕 가신거
    일년 열심히할테니
    그후 빼달라하세요.

  • 2. 축하
    '20.9.19 6:20 PM (218.239.xxx.173)

    조금 좋은꺼 같은데.ㅡ애들땜에 좀 심난하긴 해두요
    물품은 당근마켓등등으로 저렴히 구입해서 쓰세요~~

  • 3. ...
    '20.9.19 6:33 PM (27.100.xxx.7)

    자유를 만끽하시겠네요
    토퍼라도 사서 쓰세요

  • 4. 축하22
    '20.9.19 6:59 PM (149.167.xxx.71)

    너무 좋을 것 같은데...자기만의 공간이 생기는 거잖아요. 계시는 동안 그 자유를 잘 활용하세요. 그리고 침대 대신 토퍼 강추

  • 5. 그정도면
    '20.9.19 7:22 PM (61.253.xxx.184)

    관사나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관에서 지급해줘야할거같은데요..기피지역 기피업무에 자부담으로 거취마련까지....상부에 고충을 토로해보세요

  • 6. ..
    '20.9.19 7:39 PM (1.253.xxx.28)

    출장비는 나옵니다만 현재보다 30정도 더받는데 제가 쓰는게 더 많은거죠 제가 요런일엔 디테일하게 얘기하기 어려워하는 성격이예요

  • 7. ㅡㅡㅡ
    '20.9.19 8:11 PM (222.109.xxx.38)

    에고 그럴땐 버티셨어여야;;;

  • 8. ..
    '20.9.19 8:41 PM (125.186.xxx.181)

    멋있으세요.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면 되는 거고 주말마다 애틋하게 만나시겠어요. 저도 49세에 다시 공부 시작 아이들은 어려운 공부 마치고 모두 회사에서 자기 할 일을,남편과 저는 각자의영역에서 열심히 일하는 중이예요.

  • 9. 어휴
    '20.9.19 9:02 PM (188.23.xxx.247)

    이럴땐 애들 생각해서 절대 그런 선택 하는게 아닌거에요.
    그깟 평판 좀 올리려고 제일 소중한 내 가족을 희생시키다니...
    너무 어리석어요. 그걸 왜 자원해요?
    어쩔 수 없이 강제로 발령나면 생색내면서 가는거지
    님 처지엔 절대 자원할 자리가 아닌거라구요.
    제발 뭐시 중헌디를 알고 사세요.
    무를 수 있으면 지금이라도 못간다 하세요.

  • 10. 으싸쌰
    '20.9.19 9:21 PM (210.117.xxx.124)

    집기는 당근에서 중고로 사세요

  • 11. 그정도면
    '20.9.19 10:38 PM (61.253.xxx.184)

    근데....진짜
    가기도 안간다고하기도 애매했을듯하긴해요.....(48살이란 나이가........왠만하면 팀장이나 부팀장보다도 훨씬 많을테니.........그래도 님 ..합격한거 대단한거예요^^)

    그런데 집값이든 뭐든
    6개월이나 1년 해보고....뭐 있잖아요.....공무원들......청구?아니고....하여간
    읍소도 아니고...고충? 고충 비슷한거 내는거 내세요.

  • 12.
    '20.9.20 7:08 AM (122.46.xxx.170) - 삭제된댓글

    님 대단해요 짝짝!

  • 13.
    '20.9.20 8:59 AM (175.223.xxx.194) - 삭제된댓글

    전 그냥 왕북 4시간 출퇴근해요 이번에 승진했더니 먼곳발령나서요 2년만 버티면 가까운데 올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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