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0년 다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마이클럽이란 커뮤니티에서 어떤 분이 올린 글에(경기도 어디더라 지명도 가물가물하네요.) 신점을 봤는데 소름 돋았다 뭐 그런 얘기가 올라왔어요.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 같은데 심증만 있는 상태였고 우연히 점을 보게 됐다. 거기서 네 결혼사진에 분홍색 옷 입은 친구랑 네 남편이 바람이 났다고 했나 비슷한 얘기를 듣고 집에 와서 결혼사진을 보니 정말 친구 하나가 분홍색 정장을 입고 있었고 그 후에 자기 남편과 바람이 난걸 알게 되었다, 뭐 그런 글이었죠.
당시 저는 뭐 큰 고민이 있었던건 아니고 재미로 간건데 혼자 가기 심심하고 신점은 처음이라 겁도 나고 해서 미혼인 친구와 함께 갔어요.
저한테는 이런거 보러 다니지 말라고 ㅋㅋㅋ 어차피 어디 가도 제대로 된 얘기 못들을거다 뭐 그런 얘기만 했고요.(저는 신점 보는 분들마다 안보인다고 해요. 어떤 분은 제가 약한 신기가 있어서 안보인다고도 했고요. 근데 저 무지 둔한 사람)
그런데 제 친구를 보더니 지금 만나는 김씨성 가진 사람은 안된다, 헤어져라. 하더라고요. 저랑 너무 친한 친구였고 벼라별 얘기 다 하는 사이였는데 걔 만나는 사람 없었거든요.
돈 아깝다 헛소리만 한다 나와서 투덜거리는데 제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실은 만나는 사람이 있다. 이혼한 줄 알았는데 아직 정리 안된거 최근에서야 알았고 별거 중이라고 하더라, 라고요.
순간 소름이 쫙 돋았다는요.
나름 유명한 점집 돌아다녀봤는데 저거 말고는 그닥 맞추는 사람 보질 못했어요. 갑자기 점이나 볼까 싶다가 옛날일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ㅎㅎㅎ
신점 봤던 이야기
도사 조회수 : 4,455
작성일 : 2020-09-08 16:11:34
IP : 211.217.xxx.20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9.8 4:16 PM (125.181.xxx.240)태반은 틀리는데
소수가 맞더라구요.
맞는 소수를 찾으면 굉장히 도움되더군요^^
그런데 맞는 소수를 만나는게 하늘의 별임^^;
저는 인사동? 안국동? 빌딩에서 전화받는 사람까지 고용한
유명한 사람(예약이 엄청 많음)한테
봤는데 별루였고
건대에서도 빌딩에서 하는 사람한테 봤는데
(예약을 한달해야하는...)
완전 헛다리라 어의없었어요.2. 재밌네요
'20.9.8 4:23 PM (73.93.xxx.232)그렇게 정말 내 상황을 훤히 알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긴 있더라구요.
앞날은 또 다른 문제구요.3. 도사
'20.9.8 4:23 PM (211.217.xxx.204)그쵸. 전 마흔 다되어서 전업주부로 살던 때였는데 저보고 미혼이고 부하직원이 수백은 되는구나 해서 아니다. 애 엄마다 했더니 왜 결혼했니. 결혼 안하고 살았으면 지금 최소 대기업 임원이다 얘기한 사람도 있었어요.ㅋㅋㅋ 아 새삼 웃기네요.
4. 저도
'20.9.8 4:45 PM (1.241.xxx.109) - 삭제된댓글결혼전에 신점보는곳 갔는데,저더러 이런데 오지말라고ㅠ
맞추나 안마추나 의심의 눈초리로 본다고..5. ㅇㅇ
'20.9.8 4:52 PM (118.235.xxx.93) - 삭제된댓글형님이 시숙이랑 유명한 점집에 보러 갔다 저희남편 점도 같이 봐달라고 했는데 이마에 십자가만 보이고 아무것도 안보여서 못봐준다고. 어쨌든 용한집이라고 했네요ㅋ
6. 저도..
'20.9.8 6:24 PM (114.73.xxx.99) - 삭제된댓글20년전에 오목교 카페에서 사진하고 손모양으로 점 보시던분..
남편될사람 인상착의며 하늘을 재정상태 성격까지 말해주는데 딱 지금 남편이에요.. 생년월일도 안보고 봐줬는데 너무 딱 맞아서 신기해요7. ..
'20.9.8 6:28 PM (114.73.xxx.99) - 삭제된댓글하늘을-> 하는 일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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