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있으신 분들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법 배우시면 좋을 듯해요

어휴 조회수 : 1,688
작성일 : 2020-09-03 01:46:43
베스트에 배민 오더 글도 그렇고, 가끔씩 82쿡이나 주변에서 이력서에 사진 어떻게 집어넣냐, 메일로 다운받은 파일 어디서 찾냐, 공인인증서는 폰에 어떻게 집어넣냐, 등등 물어보심 고구마 먹다 얹힌 기분이에요.

근데 제가 요즘 뭐 배우러 다니는 게 있는데 같은 수강생 중에 60대 퇴직하신 분인데 컴퓨터를 잘 다루시는 분이 계세요. 강사샘이 빔프로젝트가 잘 안 되네요 하면 앞에 나가서 잠깐만 뚝딱 해도 빔이 켜지고, 관련자료도 구글 서치해서 공유해주시고 백발이 성성한데 젊은 사람보다 잘하세요.

나이 들면 새로운 기계 조작하는 게 어렵고 익숙한 방식만 하시는 건 이해하는데, 저희 시어머니도 이번에 보일러 바꾸시고 보일러 조절할 줄을 모르셔서 맨날 남편 부르고.. 솔직히 여든 넘으시긴 해도 예전 거랑 별차이 없는데 그걸 왜 못하시는지 이해가 안됨. 저희 친정엄마도 칠십도 안 되셨는데 드럼세탁기 안 사는 이유가 엄마는 옛날 사람이라 그런 거 할 줄 모른다고ㅠ 써보지도 않았으면서요ㅠ

관심 가지고 조금만 배우면 다 할 수 있는 건데 너무 어려워하지 마시고 이것저것 배워보셨으면..
IP : 112.151.xxx.1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9.3 2:53 AM (39.7.xxx.56)

    맞는 말씀이에요. 저는 오래 사용해 왔음에도 뭐든 항상 제가 필요한 것만 해서 다른 건 몰라요.
    그래서 고루 배워둘 필요는 많이 느끼는데 배울 곳이 마땅치 않고 쉽지가 않더라구요. 어디든 다니는 게 제일 좋긴 한데 오고 가는 시간부터 이래저래 맘 먹고 해야 하긴 하더라구요. 어쨌든 말씀 공감해요.

  • 2. ㅇㅇㅇ
    '20.9.3 3:15 AM (27.117.xxx.242)

    캄과 폰을 자유자재로
    하는 편인데 젊은애들
    제 나이물어보곤 놀래요.

    모든게 척척이니 다른식구들
    못살게 굴일 없고
    사는게 재미있고 즐거워요.

    이글도 이부자리에서
    하도 잠이 안와서요.

  • 3. ㅇㅇㅇ
    '20.9.3 3:16 AM (27.117.xxx.242)

    컴으로 정정.

  • 4. ㅇㅇㅇ
    '20.9.3 3:17 AM (223.62.xxx.219) - 삭제된댓글

    그 배민 오더는....
    30대가 쓴 글입니다. 아이고 두야....
    배민은 배달 어플인데 10초만 생각해 봐도
    그냥 오프라인 쿠폰을 줄 리가 없거늘...
    진짜 어느 님 말마따나
    인터파크 사이트의 롯데마트 쿠폰을 가지고, 아니지,
    그런 게 있다는 것만 듣고
    진짜 롯데마트에 가서 폰 내밀고
    할인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물은 셈.
    안타까운 건, 다들 가르쳐 주고 있는데 그걸 자기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여서 따박따박 받아치고 있으니 더 댓글이 사나워진다는 점.....
    빵집 주인도, 댓글들도, 길에서 만나는 이상한 사람들도
    모두 자기에 대한 ‘개인적인’ 공격을 하는 게 아니라는 걸 그 사람이 알아야
    인생이 편안해지고 82에 이상한 글도 안 쓸 텐데요.
    그 오해에서 그 사람의 매일의 투쟁이 시작되니.
    본인이 깨달으면 새 삶이 시작될 텐데. 안타깝죠.

  • 5. ㅁㄴㅇㄹ
    '20.9.3 3:19 AM (223.62.xxx.219)

    그 배민 오더는....
    30대가 쓴 글입니다. 아이고 두야....
    배민은 배달 어플인데 10초만 생각해 봐도
    그냥 오프라인 쿠폰을 줄 리가 없거늘...
    진짜 어느 님 말마따나
    인터파크 사이트의 롯데마트 쿠폰을 가지고,
    아니지,
    쿠폰을 제대로 받고 숙지한 것도 아니고

    그런 게 있다는 것만 듣고
    진짜 롯데마트에 가서 자기 폰 내밀고
    할인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물은 셈.

    안타까운 건, 다들 일의 내용을 가르쳐 주고 있는데 그걸 자기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여서 따박따박 받아치고 있으니 더 댓글이 사나워진다는 점.....
    빵집 주인도, 댓글들도, 길에서 만나는 이상한 사람들도
    모두 자기에 대한 ‘개인적인’ 공격을 하는 게 아니라는 걸 그 사람이 알아야
    인생이 편안해지고 82에 이상한 글도 안 쓸 텐데요.
    그 오해에서 그 사람의 매일의 투쟁이 시작되니.
    본인이 깨달으면 새 삶이 시작될 텐데. 안타깝죠.


    아 아무튼 ㅋㅋ
    젊으나 늙으나 안 쓸 거면 안 배워도 되지만
    쓸 거면 제대로 배워 둬야 합니다.
    모르면서 남 탓 하면 안 되는 거지요.

  • 6. ㅇㅇ
    '20.9.3 3:53 AM (73.83.xxx.104)

    베스트에 그 배민 쿠폰글이랑 파바에 빵 없다는 글이 콜라보가 되어 정말 웃겼어요 ㅎㅎ

  • 7. ^^
    '20.9.3 7:49 AM (223.33.xxx.117)

    지역 구청에 프로그램이 있어 각 분야 배울 기회가 많이있습니다

  • 8. ...
    '20.9.3 11:55 AM (121.167.xxx.120)

    배워도 안되더군요.
    배워도 실생활에 쓸 기회가 없어서요.
    시간이 남아서 엑셀. 한글. 포토샵. 이메일. 사진 보내기 등 여러가지
    일년동안 배웠는데 잘 하는 사람은 드론도 사고 블로그도 하는데
    거의 검색만 해요. 인터넷 쇼핑도 가까스로 하고요.
    가전이나 보일러 같은건 설명서 보거나 모르면 AS센터에 문의해서
    익숙해 지면 할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0464 직장동료한테 빵 샀는데ㅠ 8 직장동료 20:41:09 652
1610463 케쥬얼한 연애가 뭔가요? 2 50대 20:40:44 160
1610462 아이 어려운 시험이나 스카이 성공하면 엄마는 1 공로상 20:38:46 237
1610461 변진섭씨가 티비에 나오는데 변씨 20:35:31 332
1610460 풀무원 김치 추천해주신 분 감사드려요!!! 2 감사 20:35:06 419
1610459 잇몸치료하고 왔는데 욱신거려요 ㅜㅜ 4 ㅡㅡ 20:20:13 418
1610458 전입신고 내일 20:18:43 127
1610457 한동훈 어록이네요. 저는 운동권인적이 없는데요. 6 국짐당 해체.. 20:08:39 1,309
1610456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인 것 같아요. 6 어쩌면 지금.. 20:06:01 1,616
1610455 mbc 힘내라 콘서트 보고 계신가요? 5 ........ 20:04:45 835
1610454 N잡러,, 투잡도 힘들어요 3 OO 19:58:53 596
1610453 가끔씩 인생은 복으로 사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4 인생은 복으.. 19:52:03 1,324
1610452 90년대 내눈에 테리우스같은 가수 노래를 좋아서 보여주는데 1 아니 19:46:48 372
1610451 80대디스크 2 허리디스크 19:44:40 371
1610450 전업맘님들 육아와 살림 힘들지 않는 법 없을까요.` 22 ... 19:43:45 1,046
1610449 전세.. 12 우울 19:38:57 2,123
1610448 자기 객관화를 어떻게 하죠 6 Kim 19:36:13 812
1610447 마 베개커버가 너무 까끌해요 3 ㄱㄴㄷ 19:32:29 256
1610446 초4 아이 두고 주말에 일할까 말까, 정해주세요. 15 고민 19:30:31 1,191
1610445 민주당 최고위원 몇 명을 뽑는 건가요.  2 .. 19:29:52 489
1610444 랄랄과 강유미 콜라보 7 ㅎㅎ 19:29:03 1,244
1610443 홍명보도 천공 쪽인가요? 6 ㅁㅊ 19:27:56 1,715
1610442 90대 할머님들이 좋아하는 음식 알려주세요 8 .. 19:27:40 668
1610441 시청역 참사에 “스트라이크” 조롱…‘제2 워마드’ 여초 사이트 .. 9 ... 19:27:05 775
1610440 의대보내면 망하겠어요 14 19:26:57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