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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는 왜 이럴까요?

공감능력 조회수 : 5,133
작성일 : 2020-08-31 19:16:26
공감능력제로 성격탓인가요?

딸이 아파서 힘들어함

보통 엄마들은 어디 아프니 약사다주고 챙기고 그러죠?

우리엄마는 나도 여기저기 아프다고 본인 아픈이야기 주구장창

그래서 아프다는말 안해요 혼자 끙끙 앓고 약국가서 약사다먹고 컸을땐 혼자 병원갔구요

임신했을때 뭐가 많이 먹고 싶어서 그거 먹고 싶다고 하니

너희 외할머니가 엄마 결혼하고 임신하기전에 돌아가셔서 먹고 싶은거 입덧 했을때 도움 하나 안줬다는 이야기만 또 주구장창

형제가 4형제인데 우리형제들 키우며 힘들었던거 먹고 싶은것도 못먹은거 그런것만 이야기하면서 지금 나 ㅇㅇ먹고 싶으니까 그거 사줘..

여동생네가 뷔페를 운영하는데 지금 엄청 힘든상황

그거 알면서도 돈필요하다고 뷔페는 현금 유동성 있으니 돈빌여달라고 하구요

둘째 아이출산후 조리원갔다 친정집 가서 하루 됐는데 첫째가 칭얼대고 힘들게 하고 둘째는 신생아로 진짜 너무 힘들어 죽겠어서 첫째는 좀 엄마가 데리고 재워주면 안되냐고 하니

또 주구장창 엄마는 아이4명 혼자 키워 죽다살았다는둥

외할머니가 한개도 안도와줬다는둥

딸이 혼자 아이둘 데리고 너무 힘든데 친정와 있음 같이 좀 자면서 한명이라도 봐주지 도와달라하면 나는 더 힘들었다는 말만 계속해요

끝내 아이봐주는건 한번도 안도와줘 힘들어서 3일만에 집으로 왔어요



여동생이 시댁문제로 골치아파 울고불고 하소연하니

나는 너희 친할머니가 어찌어찌 시집살이 시켜서 엄청 힘들었다



그냥 좀 아이고 힘들었구나 어쩌냐 이런말은 단한번도 안해줘요

힘들고 아플때 그래도 엄마라고 좀 하소연하면 그냥 좀 들어주고 어깨두들겨주고 그럼 좋잖아요 그걸 한번도 안해줍니다

출산하고 누워 있는데도 옆에서 나는 집에서 아기낳고 혼자 산후조리했다고 계속 힘든이야기 하길래 그냥 가시라고 했어요
혼자 있고 싶다고요 삐져서 저보고 자기밖에 모른대요
새벽에 출산한 산모에게 저게 할짓인가 싶었어요
공감능력제로죠? 타고난 성격인지 그리살아와 저리 되신건지?

IP : 112.154.xxx.3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20.8.31 7:18 PM (121.167.xxx.37)

    희생 정신 없는 분이 애는 넷이나 낳아서 서로 힘들게. 그냥 이제 그려려니 하시고 원글님은 좋은 엄마가 되세요. 사람 안 바뀌니 ㅜㅜ

  • 2. ///
    '20.8.31 7:20 PM (222.236.xxx.7)

    힘들다 아프다 이런말자체를 못하게 막으시네요 .ㅠㅠ 차라리 그런이야기 안하고 말지 하는 생각 들것 같아요 ..ㅠㅠ

  • 3. 그쵸
    '20.8.31 7:21 PM (112.154.xxx.39)

    사람 참 안바뀌더라구요
    세월지나 지금 80가까이 되셨는데도 본인힘든거 븐인 아픈거 본인 잘먹고 잘사는거 그것만 생각하세요

  • 4. ..
    '20.8.31 7:22 PM (125.177.xxx.201)

    그런 분이 있어요. 기승전 자기 이야기 본인힘들었다. 옛날엔 더 했다. 우리 시어머니요. 본인중심이어서 그래요 ㅜㅜ

  • 5. 어머니가
    '20.8.31 7:23 PM (119.71.xxx.160)

    그런 분 인 거 알면서
    왜 어머니 앞에서 힘들다는 얘긴 자꾸 하세요? 오히려
    더 스트레스 받겠구만.

  • 6. 원글
    '20.8.31 7:24 PM (112.154.xxx.39)

    결혼후 임신하고 아이둘 어렸을때 엄마반찬 김치 먹고 싶어 그것좀 해달라 그러면 나는 그나이대 아이 4명 키우면서 다해먹었다고 ㅠㅠ
    임신해 배가 남산만한 임산부 병원가기전 엄마 김치 좀 먹고 싶다 했다가 한시간을 나는 어쩌구저쩌구
    김치하면 팔이 아프고 손목이 아프고..가만 생각해보니 해주기 엄청 싫었나봐요

  • 7. 자기애
    '20.8.31 7:26 PM (125.177.xxx.137)

    자기애가 강한 엄마네요.
    사람 안바뀌니 포기하시고 님 가정에만 충실하세요
    내남편ㆍ아가들이 님의 현재 가족이에요

  • 8. ....
    '20.8.31 7:27 PM (219.255.xxx.153)

    제 친구도 그래요. 자기 힘든 것만 주구장창 말해요.

  • 9. ㅡㅡ
    '20.8.31 7:32 PM (116.37.xxx.94)

    기승전 자기얘기 하는분들은 왜 그런걸까요?
    제시어머님은 자기얘기도 꼭 자랑으로 마무리

  • 10. 왜 그러긴요
    '20.8.31 7:34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엄마라고 안 늙겠어요?

    늙으면 너나할것없이 어린애처럼 징징거리니
    자식들이 싫어하는거고..

  • 11. 날날마눌
    '20.8.31 7:52 PM (118.235.xxx.138)

    아 울엄마랑 똑같음
    시집쪽에서 힘들게해서 말하면 꼭 저러면서
    자기가 더고생했고 넌 고생이 뭔지도 모른대요 ㅎㅎ
    웃퍼서리 아무말도 안해요

  • 12. 뭘바라나....
    '20.8.31 7:53 PM (203.81.xxx.50) - 삭제된댓글

    싶죠뭐.....
    우리엄마가 거기도 계시네요
    말해봐야 내입만 아픈 거
    저도 아무말 안해요

    여기회원님들이 우리엄마 그립다 최고다
    뭐 이런소리 하시면 부럽기도 하고요
    이것도 내 복이려니 해요
    없는복 갈구해봐야 으~~~나만 괴로워.....

  • 13. 엄마라도
    '20.8.31 7:54 PM (112.151.xxx.45)

    자기가 제일 중요한 사람은 자식들 아픔도 별로 크게 생각 안 하죠. 내가 모든 관심의 중심이니 포기하심이

  • 14. 자기가
    '20.8.31 7:57 PM (110.12.xxx.4)

    받아 본적이 없어서 공감을 못하고
    그런 말밖에는 할수가 없어요.

  • 15. 자기애와
    '20.8.31 8:14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피해의식이 강해서 그래요.
    기대를 말아야죠.

  • 16. ..
    '20.8.31 8:14 PM (121.168.xxx.65)

    저의 친정엄마는 당신얘기만 한다기보다...

    제가 저의 힘듦을 얘기했을 때...토닥토닥..위로보다는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려고 하시는데 ..
    진심 짜증나요.

    대부분 해결방법 몰라서 엄마한테
    하소연하는거 아니거든요. 라떼보단 편하잖아..시전.

    예를 들면 육아도 애들 어릴 때..
    체력적으로 딸린다 얘기하면
    애들잘때 운동해라...방법은 어쩌구저쩌구..

    마치 당신이 다 아는것인양..당신의 지식안에서
    모든걸 해결해줄수있는양...

    전 그냥 위로와 격려. 따뜻한 말한마디를
    바라는건데
    그게 힘들다고? 그럼 이렇게해라. 티비서 보니까
    이렇게 하라더라...ㅎㅎ
    정보는 제가 더 많이 알텐데요..

  • 17.
    '20.8.31 8:15 PM (118.222.xxx.21)

    제가 어머니처럼 자랐는대요. 병원도 혼자서 다니고요. 아이넷키우면서 엄마한테 부탁해본적도 없고 징징거려본적도 없어요. 이유는 엄마가나이도 많으시고 제가 부탁할만한분이 아니셔서요(경계선 지능 아니실까 이제사 생각이드네요)
    그래서 그런가 딸이 아프다고징징대면 너무 듣기 싫어요. 그거뿐만 아니라 저는 스스로 다하는 편이라 누가 징징대면 듣기 싫더라구요. 님도 부모님 그런분인줄 알면서 뭐하러 매번 부탁하고 실망하나요? 다 못가져요. 님은 다른복 가졌으니 그복 누리세요. 어머니 그 시절 혼자서 넷 키운거 정말 대단한거예요. 그거 인정해주고 이제좀 쉬게냅두세요.

  • 18. 그런데
    '20.8.31 8:22 PM (114.203.xxx.133)

    남편은 뭐하고 안 도와줘요?

  • 19. 원글
    '20.8.31 8:41 PM (112.154.xxx.39)

    남편이 가장 많이 도와줬어요
    어릴때부터 저러셔서 힘들단말 잘안하는데 임신 츨산때 너무 힘들어 연년생 둘째임신했을때 친정간거고 음식도 그때나 이야기한거예요
    남편이 도움 안줬다는 말 안했는데요

  • 20. 남편이
    '20.8.31 8:51 PM (223.62.xxx.24) - 삭제된댓글

    아이 한 명 데리고 자도 될텐데
    굳이 친정 어머님께 아이 데리고 자 달라고 부탁했다가
    안 해주신다고 원망하시기에 쓴글인데요.

  • 21. 어쨌거나
    '20.8.31 8:53 PM (223.62.xxx.24) - 삭제된댓글

    자식 돌보기는 조부모 이전에 부모가 책임진다고 생각해야지
    괜히 기대해봤자 내 속만 상해요.

  • 22. 남편이
    '20.8.31 8:55 PM (114.203.xxx.133)

    자택에서 ,또는 처갓집에서 큰 애 데리고 자도 될텐데
    굳이 친정 어머님께 큰 아이 데리고 자 달라고 부탁했다가
    안 해주신다고 원망하시기에 쓴글인데요.
    어쨌거나
    자식 돌보기는 부모가 책임진다고 생각해야지
    괜히 기대해봤자 내 속만 상해요.

  • 23. 자아상
    '20.8.31 9:42 PM (222.236.xxx.118) - 삭제된댓글

    타고나기를 물욕, 식탐, 욕심이 많은데, 그게 어머님 성장과정 중에 주관적 충족이 안 되었어요.
    그래서 자아상이 피해자예요. 억울해요.
    아무도 만족할 만한 정도로 안 해줬기 때문에 자신을 돌보고, 입히고, 먹이고, 씻기느라 평생이 가요.
    스스로 자신의 상처를 평생을 핥아도 모자란 분이라, 남이 안 보여요.
    궁극적으로 자신이 낳은 자식도 남이예요.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에게 쏟아야 할 것들을 그 자식이라 호칭된 남들이 다 뺏어가서 참으로 힘들었거든요.
    지능이 높다면 그나마 사회적 성취가 가능해서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면이 있지만, 징징거리더라도 모든 사안에 대해 깔대기성이 아닐 수 있고, 분별이 가능해요.
    만약 어머님이 원글님의 딸이었다면, 심리치료든 뭐든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 벌써 눈치 챘을 거예요.
    나이가 들수록 본능이 더 강렬해져 점점 원글님이 힘드실거예요.
    치유라면, 원글님 자녀에게 원 없이 엄마라는 존재에게 받고 싶었던 걸 쏟아부으세요.

  • 24. 자아상
    '20.8.31 9:52 PM (222.236.xxx.118) - 삭제된댓글

    워낙에 타고나기를 물욕, 식탐, 욕심이 많은데, 그게 어머님 성장과정 중에 주관적 충족이 안 되었어요.
    그래서 자아상이 억울한 피해자예요.
    아무도 만족할 만한 정도로 안 해줬기 때문에 자신을 돌보고, 입히고, 먹이고, 씻기느라 평생이 가요.
    스스로 자신의 상처를 평생을 핥아도 모자란 분이라, 남이 안 보여요.
    궁극적으로 자신이 낳은 자식도 남이예요.
    어머님이 자신에게 쏟아야 할 것들을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그 자식이라 호칭된 남들이 다 뺏어가서 참으로 힘들었다는 것이 자꾸 한두명도 아니고 네 명이나 되었다는 말씀의 맥락이예요.
    지능이 높다면 그나마 사회적 성취가 가능해서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면이 있지만, 분별은 있어 징징거리더라도 모든 사안에 대해 깔대기성 아닐 수 있어요.
    만약 어머님이 원글님의 딸이었다면, 심리치료든 뭐든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 벌써 눈치 챘을 거예요.
    나이가 들수록 본능이 더 강렬해져 변해가는 엄마를 바라보데 원글님이 품이 많이 들거예요.
    이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어요. 또는 도저희 수요할 수 없고 이해되지 않는다면 거리를 두거나요.
    치유라면, 엄마라고 칭해지는 존재에게서 받고 싶었던 것들을 원글님 자녀에게 원 없이 쏟아부으면 좀 나아질텐데, 엄마를 더 이해 못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아이였던 자신을 내면에서 가만히 안아줄 수도 있고 그래요.

  • 25. 우와~
    '20.8.31 9:53 PM (124.53.xxx.142)

    우리 시모가 딱 저런타입,
    당신 딸이 아닌 나에게..
    신혼때 딱 저런 타입이란거 알고 예 아니오 말 외 그어떤 부탁 한번 해본적없고
    도움 받은적도 없지만 뭔 말꺼내기가 무섭게 당신 시집살이때 어쩌고 저쩌고..
    자동 사소한 대화조차 입을 닫게 되던데요.
    전 시모라 그런다 치지만
    친 어머니가 딸에게 애정이 없네요.
    그런분들 있는거 같아요.
    이해할수 없는 모성이네요.

  • 26. 자아상
    '20.8.31 9:54 PM (222.236.xxx.118) - 삭제된댓글

    워낙에 타고나기를 물욕, 식탐, 욕심이 많은데, 그게 어머님 성장과정 중에 주관적 충족이 안 되었어요.
    그래서 자아상이 억울한 피해자예요.
    아무도 만족할 만한 정도로 안 해줬기 때문에 자신을 돌보고, 입히고, 먹이고, 씻기느라 평생이 가요.
    스스로 자신의 상처를 평생을 핥아도 모자란 분이라, 남이 안 보여요.
    궁극적으로 자신이 낳은 자식도 남이예요.
    어머님이 자신에게 쏟아야 할 것들을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그 자식이라 호칭된 남들이 다 뺏어가서 참으로 힘들었다는 것이 자꾸 한두명도 아니고 네 명이나 되었다는 말씀의 맥락이예요.
    지능이 높다면 그나마 사회적 성취가 가능해서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면이 있지만, 분별은 있어 징징거리더라도 모든 사안에 대해 깔대기성 아닐 수 있어요.
    만약 어머님이 원글님의 딸이었다면, 심리치료든 뭐든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 벌써 눈치 챘을 거예요.
    나이가 들수록 본능이 더 강렬해져 변해가는 엄마를 바라보데 원글님이 품이 많이 들거예요.
    이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어요. 또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고 이해되지 않는다면 거리를 두거나요.
    치유라면, 엄마라고 칭해지는 존재에게서 받고 싶었던 것들을 원글님 자녀에게 원 없이 쏟아부으면 좀 나아질텐데, 엄마를 더 이해 못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아이였던 자신을 내면에서 가만히 안아줄 수도 있고 그래요.

  • 27. 원글님
    '20.8.31 10:06 PM (14.32.xxx.215)

    혹 내 자매님??

  • 28. ㅎㅎㅎ
    '20.8.31 10:29 PM (211.209.xxx.124) - 삭제된댓글

    윗님, 위트 넘치세요. 저도 같은 심정입니다.

    이게 자기 피해의식과 자격지심 등 여러가지 복합적 심리인것 같아요. 저도 반평생 시달리고 함들어하다 뭐, 엄마는 절대 안바뀔걸 알고 점점 정 떨어지고 그래서 안보는게 차라리 속 편하겠다 싶네요...

  • 29. 자꾸
    '20.8.31 10:30 PM (112.154.xxx.39)

    남편은 왜?라고 하는데 제가 오죽하면 저런분인거 알고 친정을 갔을까요?
    두돌 첫째 시어머님이 봐주시다 허리다쳐 병원입원하셨고요 남편은 미인하니 시아버님과 번갈아 어머님 돌봐드리다
    하필 그때 해외출장 몇일가게 된겁니다
    조리원 3주 예약했다 2주안돼 퇴원하고 두돌안된 첫째 아직 몸 힘든 저 그리고 신생아 데리고 도저히 혼자 못있겠어서 남편이 엄마에게 돈 좀 드리고 부탁하고 갔어요
    저라고 엄마 뻔히 아는데 가고 싶겠어요
    아빠도 비슷했구요
    두분 일안하고 계셨는데 두분이 저오는거 알고도 외출하시고 밥도 그냥 평상시 먹는거 두분이 먹고 나가시고 저는 그거 알아서 차려먹고..내살림 아니라 불편하고 아이둘 케어 더 힘들고 혹여나 도움 줄까 눈치보고 그거 싫어 3일만에 아무도 없는 집에 아빠가 차로 데려다 주셨는데 글쎄 반찬하나 안해주고요 전 그래도 한참 집비웠으니 반찬이라도 해줄줄 알았거든요 안해주고 아이둘 데리고 가다 장봐서 들어가 해먹으래요 또 말해봤자라 그냥 왔어요
    구구절절 말하기 싫어 남편 이야기 안했더니 또 그거잡고 꼬투리.오죽했음 그때 제가 그랬을까요? 조리원서 어머님 다쳤다는 소리 듣고 몇일을 잠을 못잤어요
    남편이 휴가내고 첫째돌보다 어머님 너무 아프셔서 입원하시고 또 갑작스런 출장ㅠㅠ
    친정가면서 도살장 가는 기분였지만 저 그때 진짜 무섭고 힘들고 정없고 맨날 저러는 친정이라도 그때는 그런거 생각 못하고 그냥 간겁니다 친정간다하니 엄마가 2주가까이 됐음 밥해먹고 뭐든 다 해도 된다고..나는 출산하고 다음날부터 밥해먹었다고 또 그러는걸 미친척 그냥 나이번에는 도저히 혼자 못있겠다 간겁니다

  • 30. 가끔씩
    '20.8.31 11:20 PM (175.209.xxx.73)

    이런 글을 대할 때마다
    자식을 낳아서 기른다는 것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딸을 기르는 입장에서 공감이 되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해요
    딸들은 하나같이 엄마에 대한 분노를 키우면서 살아갑니다
    대부분이요
    오죽하면 심리학에서 마더쇼크라고 하더군요
    전 일종의 방어기제가 아닐까 싶어요
    하나같이 엄마에 대한 분노로 자신의 힘듦을 표출합니다.
    더 나쁜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분노는 없구요
    저도 티비에서 마더쇼크라는 방송을 본 후에 딸을 대하는 태도를 바꿨어요
    정말 딸 입장에서 나중에 원망을 듣고 싶지 않아서라기보다는
    원망하는 마음을 잦는다는 것이 불행한 마음이기에 딸이 행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진정으로 딸을 아끼고 위해주려고 해요
    하지만 다른 맘 속에는 참 힘들다....싶습니다
    난 어디서 위로 받을까 싶기도 하고 난 끝까지 딸 앞에서는 죄인 같기도 하고요
    그냥 인간으로 바라보면 어떨까요?
    엄마도 원래 자기 삶을 희생해서 자녀를 낳아서 기르는건데
    낳기도 죽을만큼 힘들고 기르는 것도 입히고 먹이고 어려운 살림에 쉽지않았을 것이고
    남편이라고 남보다 봇한 환경에서도 도망안가고 자식들을 길런냈다고 칭찬해 보면 어떨까요?
    딸의 마음 속에 엄마에 대한 원망만 없어도 행복할 것 같은데
    엄마 입장에서는 또 허망한 인생일 듯 ....ㅠ

  • 31. ...
    '20.9.1 3:23 PM (211.178.xxx.37)

    175.209님 글 읽어보니 뭔가 많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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