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오늘 동물보호단체에서 데려갔어요
밥도 4일못먹고 머리에는 피고름이 눈을덮어
눈도 안보이고
누런코는 엉겨붙어 떨어지지 않고....
그래도 밥주는 사람이라고 우리집앞현관앞에
어제저녁부터 웅크리고 앉아있더군요
고등어 고기 캔은 입도 안대구요
제가 동물보호단체에 연락했어요
치료해줄수있으면 해주시고 안되면 안락사라도 해달라구요...
축 늘어져서 눈에 고름이 한가득인 모습을 아침에 보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지도군요
기운이 없어서 데려가도 작은 비명소리밖에 못내는데
맘아파 계속 울고있어요ㅠㅠㅠ
살릴수없는 정도라고....정이란게 이렇게 무섭네요
동네에서 온갖 욕 다먹고 지금까지 왔는데
지난날 생각하니 눈물만 납니다
11년동안 나도 행복했었다...길냥아


